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리 굵다고 대놓고 뭐라고 하는 아줌마

흏.. 조회수 : 3,205
작성일 : 2012-08-15 19:04:49

그냥 어쩌다 알게된 아줌마가 있어요

그 아줌마 뚱뚱 합니다.

처음 봤을때 진짜 뚱뚱했어요

거의 100킬로 넘는 정도?

그러다 한약다이어트 하고 어쩌고 하더니

이제는 한 90초반으로 살 뺀걸로 알아요

본인은 그렇게 빼더니 자기가 엄청나게 이뻐지고 늘씬해 진줄 알더라고요

이런걸 떠나서...

제가 하체비만이에요

그냥 스키니 청바지 이런거 입고 다니긴 하는데..짙은색으로 입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그렇게 제 다리가 살 쪘다는걸 모르더라고요

사이즈는 그냥 허리만 맞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27입거든요

그런데..종아리..

제가 종아리가 너무 굵어서..ㅜㅜ 이 여름에 짧은 반바지는 커녕 치마도 못입었네요

더워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이번 여름 너무 더울때

칠부바지를 입은적 있어요

그걸 그 아줌마가 봤고요

어제 우연히 그 아줌마를 봤는데 저보고 그러네요?

 

저번에 봤더니 너 다리 엄청 굵더라 ㅋㅋㅋㅋㅋㅋㅋ여자애가 다리 그렇게 굵어서 어쩌니? ㅋㅋㅋㅋ

 

ㅠㅠ

멘붕.......썅..

아..82에서 욕 안하려고 했는데..ㅠㅠ 정말 뭐라 하고 싶은데..

제가 다리 컴플렉스가 심한데다 갑자기 그런말 들으니

당황해서 말도 못했어요

나도 다리 굵은거 알아서 이 더운 여름에 긴것만 입고..

그러다 용기내서 칠부바지 입은 건데..ㅜㅜ

말을 해도 저따위로 하나요

저는그 아줌마 살쪘어도 한번도 뚱뚱하다 이런말 한적 없거든요

요즘 주변 친구들이 괜찮다고 요즘은 다리 굵어도 치마 입고 다 한다고 해서

이제부터 용기내서 나도 더 나이 먹기전에 치마도 잆고 그러려고 했는데..

그럴려고 치마도 샀는데..

용기 다 꺾였어요 ㅜㅜ

 

IP : 220.78.xxx.19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5 7:07 PM (112.185.xxx.61)

    걱정말고 입으세요. 자신감 가지시고..... 남의 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혜민스님 말씀처럼 남들은 별로 신경안써요. 그 아줌마가 좀 많이~ 특이한거지요.

  • 2. ..
    '12.8.15 7:11 PM (180.70.xxx.107)

    전 다리가 굵다도 아니고
    허벅지가 "실하다"는 소리 들었어요ㅋㅋ
    운동하는 헬스장에서 저보다 뚱뚱한 아줌마한테요^^;;

    제가 딱붙는 슬림핏 팬츠에 짧은 반바지 입고 운동하거든요 ㅋㅋ
    어쩜 다리가 그런데 그런옷을 입냐고...
    전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고 계속 입고 잘 다녀요

  • 3. //
    '12.8.15 7:15 PM (1.177.xxx.54)

    근데 27 스키니 바지면 통이 안넓어요
    그 통안에 종아리가 들어가는거면 생각만큼 굵은건 아닐텐데요.
    아마도 다른부위보다 거기가 굵어서 그렇게 보일뿐.
    객관적으로 27사이즈 통이란게 있는데...
    그냥 무시하세요

  • 4.
    '12.8.15 7:16 PM (115.126.xxx.115)

    전요...첨 가보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주인아줌마가...가슴없다고..헐..
    펑퍼짐한 윗도리를 입기도 했지만
    기가막혀서...그래서 함번도 안 간다는

  • 5. 속삭임
    '12.8.15 7:46 PM (112.172.xxx.99)

    저도 90키로 나가는 친구가 너도 나이드니 몸매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하는데

    넌 여전하구나...할수도 없고. 그냥 고뤠??? 나이가 머리로 들어야되는데 주책맞게 몸으로 오네..

    이러고 말았네요. 쩝!!!!!

  • 6. ..
    '12.8.15 7:58 PM (211.33.xxx.249)

    대놓고 지적질하는 사람들땜에 마음 상할때 있습니다.. 저도 같은 경험 해봤네요..

  • 7. ...
    '12.8.15 8:22 PM (110.14.xxx.164)

    맞아요 차라리 늘씬한 사람이 그러면 괜찮은데...

  • 8. 다리굵어도
    '12.8.15 8:22 PM (121.144.xxx.234)

    짧은 바지 입고 다니세요.
    어중간한 칠부가 오히려 더 다리굵어 보여요.
    지뚱뚱한거는 모르고 남다리같고 지적질하는
    인간들...자기도 똑같이 당해봐야 아는지....

  • 9. 담번엔 보자마자
    '12.8.15 8:31 PM (121.145.xxx.84)

    웃으면서 말해주세요.."어머 (호칭) 너 좀 더 빼야 되겠다 핏이 별 차이가 없네??" 이정도로요..

    꼭 예쁜 사람들은 가만있는데 보통이하인 사람들이 남 지적질이에요..저는 친구가 누가봐도 피부도 검고 칙칙한 애가 저만보면.."너 피부가 상했다" 이소리도 한두번이지..;; 저 왠만해선 넘기는데..걔는 만날때마다 그러길래 웃으면서 "너는 겨울이 되도 피부톤이 그대로네? 화이트닝 라인 뭐쓰니??"이정도로 받아쳤더니
    안그러더라구요

  • 10. 종아리만
    '12.8.15 8:35 PM (81.178.xxx.97)

    종아리만 굵고, 허벅지가 상대적으로 얇으면, 짧은 반바지를 입으세요.
    엄청 다리도 길어보이고 날씬해보여요.
    칠부바지 은근 다리 굵어보입니다.

  • 11. 나이 들면
    '12.8.15 9:25 PM (125.178.xxx.8)

    다리 굵고 튼튼한 게 최곱니다. 남들이 나이 들수록 다리 가늘어지고 힘 빠질 때 님만 훨훨 날아다닐 겁니다.

  • 12. 눈치없는...
    '12.8.15 9:31 PM (121.145.xxx.117)

    자기생각 안하고 오히려 남한테 지적질 잘 하는 사람 있죠...
    진짜 얄미운 스타일.
    뚱뚱하고 눈치없고 못된 아줌마의 질투라고 생각하고
    당당히 다리 내놓고 시원하게 다니세요.
    한번 살다가는 인생 남 눈치 보지마시구요.

  • 13. 에이
    '12.8.15 9:40 PM (175.223.xxx.232)

    담에 또 그러면 내가 굵어?에이 자기한테 비하면 고목나무에 매미지...그나저나 요즘은 다이어트 안해? 하고 신경 박박 긁어주세요

  • 14. ..
    '12.8.15 10:33 PM (121.134.xxx.201)

    친하다 생각해서 편하게 장난치듯 얘기한거 아닐까요.
    글고 27사이즈면 날씬하신대요. 담에보면 얘기하세요. 나 은근 소심해 다리굵다고 놀려서 잠도 못잤어 하고요. 아마 장난이었다 미안하다 하지않을까요? ^^

  • 15. 슈나언니
    '12.8.15 10:56 PM (211.246.xxx.55)

    어 저도 있어요. 본인은 80kg 정도?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엄청 뚱뚱한데 가끔 만나서 제가 얼굴 조금만 부어있어도 왜케 살쪘냐고.. 짜증남. 본인보다 내가 못해도 30kg는 덜 나갈텐데..

  • 16. .ㅋ
    '12.8.16 2:16 AM (80.203.xxx.221)

    다음번엔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해요.
    "어머~~~~ 살 마니 빠졌네요~~~ 접땐 거의 굴러다닐거 같더니 이제는 그래도 걷는거 같이 보이네요~~~
    좋으시겠어요~~~~ 살빠져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58 영어 리딩 자료 있는 사이트 있나요? ........ 2012/10/20 1,095
166957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조언 부탁 드려요. 9 .... 2012/10/20 1,109
166956 인삼 재탕해도 되나요? 2 초탕 2012/10/20 1,210
166955 남편이 당구장운영 해서 돈 잘 버는분계세요? 40 답글희망~ 2012/10/20 19,835
166954 모유 늘리는 법 알려주세요..ㅡㅜ 7 모유 2012/10/20 1,495
166953 패밀리레스토랑 메뉴 어떤 거 좋아하세요?? 4 .... 2012/10/20 1,575
166952 식약청, 한미 FTA 과잉 적용…바이오업체까지 피해 시나브로 2012/10/20 1,072
166951 조개구이가 보통 얼마정도 하나요?? 4 ... 2012/10/20 2,469
166950 감자를 사왔는데.. 흙이 많이 뭍어있는데... 1 harry_.. 2012/10/20 891
166949 대상포진 종류인거 같은데 병원에서 확진을 못주네요.. 도와주세요.. 13 도와주세요 2012/10/20 5,389
166948 드래곤플라이트가 애니팡보다 더 재밌네요.ㅎㅎ 3 ... 2012/10/20 1,802
166947 언니 부부관계에 너무 충격받아서... 47 궁금 2012/10/20 31,816
166946 부동산 중개 수수료의 부가세.. 주는게 맞는건가요?? 2 부동산 수수.. 2012/10/20 5,187
166945 훈제 오리고기 냉동해도 되나요? 1 최종전 2012/10/20 3,927
166944 대화하다가 꼭 계산문제 내는 사람은 왜그래요? 2 살다보니 2012/10/20 855
166943 30년 넘게 모르고 살았던 내 신체의 비밀..;;;제 머린 뭘해.. 1 단팥빵 2012/10/20 1,600
166942 암투병 끝난 노처녀 시누이를 저희 집으로요? 77 큰올케 2012/10/20 21,061
166941 호주 사시는 분 ? 거기서는 락웨어가 얼마쯤인지 궁금해요. 8 수입가? 2012/10/20 2,382
166940 이정용 아들 콧대가.. 9 ㅇㅇ 2012/10/20 3,686
166939 성형에 대한 생각이 자꾸 바뀌네요 5 성형 2012/10/20 2,328
166938 시장에서 사온 대하 내일 놀러 가서 먹을 건데 냉장실에 놔두면 .. 4 대하 2012/10/20 1,159
166937 요리 잘하는 남편 어떠세요? 11 ++ 2012/10/20 2,438
166936 크림없는 오레오를 팔았으면 좋겠어요. 7 슈크레 2012/10/20 3,639
166935 버려진 유기견글 원글님 글 다시 올리셨나요? 공원에 2012/10/20 735
166934 좀 급해요. 혹시 단감으로 곶감 만들수 있나요? 6 곶감 2012/10/20 4,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