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엄마가 해주던 진짜 맛있는 콩국수가 그리워요

dldldl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2-08-15 18:22:34

여름이면 진짜 많이 해먹었거든요.

콩을 삶아서 (당연히 국산콩) 브라운 큰 믹서에 드르륵 곱게 갈아서 그걸 또 고운 체에다 걸러서

진짜 콩국물만 내려 먹던 콩국수. 남은건 비지찌개 해먹고.

밖에서 콩국수 맛있다는데서 먹어봤지만 단 한번도 그 맛을 내는데가 없더군요.

걸쭉한 맛 어쩌구 하는데 그건 체에 거르지 않아서 그런거고.

울엄마 콩국수가 먹고 싶은데 엄마가 아파 못 해주시니

나라도 진작 노하우를 배워놓을걸 그랬어요.

비슷하게 하는데라도 좀 알려주세요.

 

IP : 59.7.xxx.2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12.8.15 6:28 PM (61.43.xxx.59)

    콩 삶는것만 잘 하면 반 성공한거예요
    너무 푹삶으면 메주냄새나고 덜 삶으면 비린내나고 ~ 포인트 잡기가 힘든데 몇번 해보면 감이 옵니다 저도 체에 걸러 맑게한 콩국이 좋은데 요즘 음식점들은 다들 걸죽하게 나오더라구요

  • 2. 저도 먹고싶어요.
    '12.8.15 6:29 PM (115.3.xxx.66)

    저도 체에걸렀는데도 불구하고 걸죽하면서도 부드러운 콩국이 먹고싶네요. 잘한다는 음식점을가보면 왜그리 집다구리를 많이섞는지.땅콩,깨,등등. 중요한건 거르지않고 진하다 선전하면서 목에걸리는 이물감ㅜ

  • 3. ....
    '12.8.15 6:30 PM (210.121.xxx.182)

    저는 충남 병천 길가다가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딱 집에서 해주는 맛이었어요..
    국수는 집에서 밀어서 대충 썰은 칼국수면에..
    콩국수는 걸쭉한게 정석이라 생각했는데.. 걸쭉하지도 않은데도 정말 고소하더라구요..
    거기서 기른콩으로 두부 만들어 파는 집이었는데 여름 한철엔 콩국수를 하나보더라구요..

  • 4. 아아아
    '12.8.15 6:33 PM (59.7.xxx.246)

    저희 어릴때 여름엔 엄마가 콩국물을 거의 매일같이 해주셨어요. 콩국수를 먹든 아니면 소금 타서 훌훌 마시든. 그게 보통 정성이 아니였단걸 이제 알게 됐네요. ㅠㅠ
    울엄마도 먹고 싶으실텐데... 국산콩 구해다가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 5. ....님
    '12.8.15 6:44 PM (112.186.xxx.157)

    거기 독립기념관 지나서 길옆에있는집 아닌가요?
    청국장 맛있게 먹은 기억이나는데요

  • 6. ....
    '12.8.15 7:01 PM (175.223.xxx.129)

    진짜 손가는 음식이죠??^^
    이 더운날 콩 삶는 것도 일이구...
    갈아서 걸르고....
    전 팥칼국수 좋아하는데요..^^
    도저히 나 한입먹자고는 못하겠더라구요..
    음식 쉽게 하시는 분들은 후다닥하시긴하던데...

  • 7. 사랑의 노동
    '12.8.15 7:07 PM (211.207.xxx.157)

    국수를 먹든 아니면 소금 타서 훌훌 마시든. 그게 보통 정성이 아니였단걸 이제 알게 됐네요. 2222222

    정말 그래요, 저는 밥 한끼 차리는 것도 일인 사람이라, 엄마가 매일매일 하신 일들은 예수님이 베푸신 이적같아요.

  • 8. ...
    '12.8.15 10:41 PM (210.121.xxx.182)

    거기 독립기념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중부고속도록 제천 IC 나가서 한국기술교육대 가던 길이었어요..
    병천 순대타운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예요..

    그 날 단체손님 온다고 주인집 2개월된 아기있는 방에 기다렸다가 먹고 왔네요.. 이미 할머니 손님 두 분계시고.. 처음엔 아이 할머니인줄 알았는데 그 분들도 식당 손님..
    그 분들과 한 상에 차려서 같은 반찬 그릇으로 먹고 왔네요.. 처음엔 뭥미? 했는데.. 그게 시골 식당이라 그런거였나봐요..

    손가는 님은.. 주부 9단이시거나 부엌일 모르시는 분 같네요..

  • 9.
    '12.8.15 11:39 PM (58.141.xxx.62)

    오늘 해먹엇는데 콩껍질 하나하나 벗기느라 힘들엇네요
    껍질까지 갈으니 거르는게 큰일이라. 그냥먹자니 원성이 자자하고.
    손안가는 음식이란 말에 그냥 웃지요.

  • 10. ...
    '12.8.16 10:42 AM (175.223.xxx.197)

    콩국수 집에서 해먹으면서
    손 안간다는분도 계시나요???
    하긴..저희 시어머니 집에서 간단히 국수나 말아먹자시는데 멘붕...
    고명으로 소소기 볶고.계란 지단에..오이채썰고
    김치고명 양념무치고..멸치국물내고
    양념장만들고 했는데
    점심으로 간단히 국수나 말아먹은게 되었다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388 쭈루쭈루 스팀다리미 써보신분 계신가요? 1 ... 2012/08/17 3,416
140387 시장갔다가 욕먹었어요 ㅠㅠ 53 뿌빠 2012/08/17 14,659
140386 남자가ㅡ사랑하는 여자에게 이런 말은 안하겠죠? 21 2012/08/17 5,290
140385 수술 후 생리통 2 여자 2012/08/17 768
140384 허........저 회사 짤렸어요 ㅠㅠㅠㅠㅠ 23 눈앞이 캄캄.. 2012/08/17 17,943
140383 친조카 결혼때 얼마정도 부조 하나요? 8 걱정맘 2012/08/17 4,228
140382 발톱 무좀약 매일 두 알이나 먹는데 괜찮나요? 4 질문 2012/08/17 4,352
140381 9월 홍콩 날씨 여행하기 괜찮나요?? 4 자유여행 2012/08/17 10,253
140380 글을 내리며 82님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 2012/08/17 1,237
140379 군가산점 줘도 되지 않을까요? 34 mac250.. 2012/08/17 3,011
140378 고 장준하 선생 타살이라면 박근혜 나오지마 8 나오지마 2012/08/17 1,659
140377 왕따라는게 무서운이유가 입소문때문에아닌가요? 3 ... 2012/08/17 1,437
140376 화장 고수님들...맥 스트롭크림을 비비 기능으로 써왔는데 다른걸.. 4 ... 2012/08/17 2,858
140375 동생결혼에 얼마정도하셨나요? 17 김밥 2012/08/17 4,873
140374 덥지 않으세요? 13 더워 2012/08/17 2,683
140373 친정아버지 체취(노인 냄새?) 고민입니다. 13 둥글래 2012/08/17 4,821
140372 인테리어 책 추천 좀 해주세요.. 2 책하니.. 2012/08/17 1,105
140371 아이가 육아 일기 읽으면서 웃네요.. 5 큰애덕 2012/08/17 1,986
140370 전기압력밥솥에 현미밥 할때 얼마나 불려야 되나요? 6 행복 2012/08/17 10,284
140369 봉주 17회 녹조문제.... 16 가카새퀴!!.. 2012/08/17 2,619
140368 디오스 김상윤블렌딩 사시분들!!! 10 냉장고사고파.. 2012/08/17 3,140
140367 40대 중반의 주부가 영어를 잘하면 할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16 늘푸른맘 2012/08/17 7,766
140366 조중연이란사람.. . 2 저사람 2012/08/17 1,703
140365 처음 축구장 가는데요 질문 있습니다^^ 7 축구 2012/08/17 925
140364 펜션 계약해지 하니까 계약금말고 돈을 더 내라 그러네요; 7 어우더워 2012/08/17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