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며칠 전에, 어릴 때부터 우울했다.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가 보기에도 맞습니다.
엄마는 자존감도 낮은 편이고 남존여비사상이 있어요.
아버지는 폭력/주사가 심했고, 엄마는 그걸 자식때문에 참았다고 말씀하시는 분..
문제는..저도 이십대 초에 두 번 우울증세가 있었다는 거에요.(한번에 약 3개월 정도)
아빠와 이혼하셨지만, 저는 그런 부모님들 행동을 20년 넘게 보고 자라서
가족이란 단어 자체가 지겨워요.
하지만, 제가 가족을 꾸리면 잘 꾸릴 자신은 있구요.
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자식을 낳았을까요.
그걸 치료하려고 하지도 않은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