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담하지만 주위 편의시설 잘 갖춰진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직장 근처로 이사오느라 베란다도 없는 아주 조그만 원룸으로 이사온지 1년 조금 안됐어요.
원룸 평수가 5평인데..
요즘 서울 집값이 비싸서인지 새로 짓는 원룸들 정말 한사람 잠잘 공간 겨우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살림살이 거의 없고 정리정돈 잘하는 편인데도 집이 좁아요.
이런집 구한 이유가 근저당 안잡혀 있는집 찾다보니 이렇게 된거구요.
평일에는 회사 다니니 집에서 거의 잠만 자서 괜찮은데
주말이나 이렇게 비가 많이 와서 밖에 못나갈때는 답답하네요.
티비도 유선 안달아서 정규방송만 나오고...
그나마 인터넷 하면서 시간 죽이고 있는데...
베란다가 없어서 비오면 창문도 활짝 못 열어두고
더위 안타는 체질이라 좀 다행인것 같아요.
집근처 편의 시설이라고는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정도...
버스타고 나가면 가까이에 번화가가 있긴해요.
그래서 날씨 좋을때는 아이쇼핑도 하고 서점가서 책도 보고 운동도 하지만
오늘은 비가 많이오니 나가기도 싫고
늦잠도 싫컷 자서 자기도 싫고..
업무관련 공부도 좀 해야 하는데 집중도 잘 안되고..
아침도 빵 한쪽에 커피한잔
점심 먹어야 하는데 지금 빈둥빈둥하고 있네요.
다른집에서는 기름진거 볶고 있는지 지금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네요.
참.. 이렇게 옆집 음식냄새까지 스며드는 집이라
집에서 거창한 음식해먹기도 좀 그래요.
냄새배고...
집이 작으니 이런저런 공과금 적게 나와서 좋긴한데
불편하네요.
다른분들은 오늘 뭐하면서 하루 보내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