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7주년인데 비가 세차게 내리네요.
50년대 이전 출생하신 분들은 해방전후세대
60년대 출생하신 분들은 반공 및 근현대사 민주화 혁명의 주도적 세대
70년대 출생하신 분들은 반공사상교육 경험 세대
80~90년대 베이비붐 시대 출생한 자녀들 및 현 20~30세대, 82.4%가 미혼이고 전문대졸이상인 75% 가까이 되고
학력은 높으나 취업률이 낮고 앞선 세대들 보다는 역사의식 보다는 눈앞에 당면한 문제들이 더 급급한 세대들이죠.
8.15광복 67주년이 되었는데 갈수록 역사의식은 퇴행하고, 개인간의 경쟁은 심해지는 세상이 되다보니
나라고 애국이고 역사고 정치고 나발이고 이전에 내 먹고 살 길, 내 스펙쌓아 일신의 안일을 위해 돈과 명예를 좇는
것들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역사는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는 것 아닐까요..부모세대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자녀들은 올바로 알 수가 없습니다. 요샌 역사도 돈 주고 배워야 하는 세상이니..슬프네요.
8.15 광복절이 그냥 휴일이 아니라 그 날의 아픔이나 독립운동에 애쓰셨던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편히 있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이죠.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를 가르치지 말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분명히 가르칠 수 있는
부모와 장년세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혐오스런 조선총독부 건물이 1995년에야 철거가 되었습니다..김영삼때요..
정말 우린 아직도 그 역사의 현장을 살아가고 있는 거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82게시판에서 67주년 광복기념 세레모니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만세 삼창 댓글로 815개를 채울까요..? ㅎㅎ 아니면 저 베스트글들을 광복절 글들로 도배를 할까요..
유치할 지 모르지만..광복절을 기념하는 세레모니를 통해 역사의 한 순간을 기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