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 열심히 살 필요 없는거 같아요, 결혼생활도

주변을 보니까 조회수 : 13,449
작성일 : 2012-08-15 08:59:05

시대가 변해가고 있다는거 이 게시판을 통해서도 새삼 느끼는데

주변을 봐도 그렇네요.

결혼만 봐도 나름 계산잘해서 잘했다고 하는 사람도 그 계산때문에 남자나 여자나

계산을 잘하는 사람이니 돈앞에서 냉정하게되고 이혼도 쉽게 하고 그렇네요.

예전에는 그냥 주어진 조건에서 이리 살아야되나부다 하고 묵묵히 사는게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여자도 결혼할때 출발이 좋아야한다고 집이라도 갖고 시작하는걸 목표로 하죠.

남자직업보다는 남자집안에 돈이 많은게 집도 해주고 실생활에 더 좋다 고 생각해서

그런 결혼을 장려했죠. 이 게시판에서도.

근데 그런 계산은 여자뿐 아니라 요즘 남자들도 잘해요.

외벌이보다는 맞벌이가 훨 빨리 자리잡는다는거 알고 좀 풍족한 사람 아니면 맞벌이를 선호하고

그렇죠.

사람은 누구나 이해득실을 따질수밖에 없으니까요.

김어준 말대로 처음 사랑에 빠져있을동안은 니꺼내꺼가 없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경제력이 없으면 부부도 갑을관계가 된다 는거,

남자입장에서 내가 집도 해왔고 내가 벌어 먹여살리는데 라고 생각하면 갑을 관계쪽으로 가겠죠.

싸울때 이런 평소의 생각이 그대로 튀어나올수도 있고,

이혼해도 위자료 별로 안줘도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이런 상황에서 남자한테 잘하려고 사는것도 무지 스트레스일 겁니다.

어떤 아는 여자는 계산 잘해서 연애도 돈있는 남자집안 골라서하고 결혼해서 애도 둘이나 낳았는데

이혼하더군요.

근데 그 여자의 삶의 방식이 나름 건강(?)해서 별로 스트레스 안받고 잘 살아요.

세상에 널린게 남자라고 또 그런 남자 구해 결혼해서 잘살아요.

버스 한대 지나가면 다음 버스 또 온다구요.

이혼할까 절절매며 스트레스 받고 사느니 그 여자가 어쩌면 건강하게 사는지 모르죠.

어차피 부모복없이 태어나서 불리한 조건에서 사는건 어쩔수없는거고

물흐르듯이 살아야지 별수 있냐고.

이혼후 애들은 시댁에서 키우고 자긴 또 결혼해서 애낳고 살고.

어쩌면 여자의 경제적 독립도 그 여자보니까 생각하기 나름이겠더라고요.

그런 독립도 독립이겠다고.

남자 갈아타기.

 

어떤 여자들은 어릴때부터 책임감 강하고 모범생으로 살아서인지

약간 슈퍼우먼 끼가 있었는데 그것도 꼭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애낳고도 직장계속 다니면서 힘들게 생활하면서 그 상황에서 애는 둘은 낳아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힘든거 참고 둘째 낳았는데 엄마가 임신중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참고 살았는지

애가 정신적으로 좀 문제있는 애가 태어났어요.

둘째애가 그런집들 다 보면 대체로 엄마가 그런 상황.

첫애 육아도 힘든데 직장생활에 이런저런 책임감에 무지 힘들었던 상황,

아니면 지금껏 잘 살다가 남편 사업이 안되어 이런저런 스트레스와 첫애육아로 힘겨운 상황에서 둘째임신,

아니면 첫애낳고 육아로 힘든데 남편이 바람까지 펴 설상가상인 상태에서 둘째 임신한 경우,

하여간 그렇게 힘든 여건에서 참고 사는것도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너무 슈퍼우먼으로 살려하지 말고 힘들면 좀 내려놓을줄도 알아야 건강하게 사는게 아닌지싶네요.

 

여기 이혼불안글도 있던데

결혼생활도 그렇고 자기뜻대로만 할수없는 것들이 분명 있죠.

인력으로 안되는 일에 너무 조바심내며 살아봐야 본인만 힘들지,

이 세상살이가 지금은 분명 예전보다 힘들어졌으니 그거 감안해서

되도록 힘든 여건 안만들고,

 

그런 상황이 와도 꾹참고 살지 말고 정신건강 잘 유지하다가 

남들 다하는대로 관행적으로 살필요없고  또 다른 선택을 할수도 있죠.

애낳는 문제도 그렇고

남편과의 관계도 그렇고

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한 사람은 결과가 더 안좋아지고

오히려

그러냐 그래라, 난 나대로 이렇게 산다, 이렇게 사는 사람이 더 편하게 사는거보니

사는게 그러네요.

되도록 스트레스는 피하고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IP : 121.165.xxx.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5 9:06 AM (122.42.xxx.109)

    글 몇 줄 읽고 아이피가 널줄 알았다.

  • 2. 122.42.***.109, 반말 찍찍하며
    '12.8.15 9:08 AM (121.165.xxx.55)

    나오는 폼새가
    뭐에 심사가 뒤틀렸을까나...

  • 3. 그러게요.
    '12.8.15 9:32 AM (115.3.xxx.229)

    결혼해서 몇년 살아보니 완전 공감해요.
    하지만 열심히 살아서 잘살면 먼훗날 자식들에게도 떳떳하고 자랑스럽지 않을까요?
    부모 재산 물려받음 그재산 언제 없어질지..
    우리 모두 열심히 살아요^^

  • 4. 그래도
    '12.8.15 9:33 AM (175.197.xxx.70)

    선한 끝은 있다고...
    돈으로 엮여 결혼한 커플들은 이혼이 많아도 정말 사랑해서 결혼해서 신혼때 고생했지만
    후에 잘사는 커플들도 많아요~

  • 5. 속상한일이
    '12.8.15 9:58 AM (221.138.xxx.47)

    있으신가 본데
    부정적 사고방식이 주를 이루시네요
    사례를 드신 내용들에 논리적 오류가 있어요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는것이 필요하실 듯 합니다

  • 6. ..
    '12.8.15 10:23 AM (211.176.xxx.12)

    뭐든 방향을 잘 잡아서 열심히 해야 함. 나는 대구에 있고 내가 가야 할 곳은 제주도인데, 서울로 방향을 잡아서 열심히 가봐야 도착지는 제주도가 아니라 서울.

    히틀러도 성실하게 살았죠. 친일파들은 또 얼마나 성실하였을지.

    제대로 된 성실이 아니면 남 좋은 일 시키는 성실.지 눈 지가 찌르는 성실.

  • 7. 웃긴 댓글들이
    '12.8.15 11:24 AM (211.207.xxx.157)

    있네요.
    너무 완벽하게 육아 일 잘하려다가 오히려 엄한 데서 확 터질 수 있으니
    애면글면 하기보다 숨통 틔워주며 유연하게 살라는 글에, 너무 부정적이라니요 ?

  • 8. ,,
    '12.8.15 12:05 PM (220.88.xxx.191)

    남자 갈아탸기라...시대가 많이 변했군요, 참 얊팍하게 사는군요

  • 9. 토닥은 무슨
    '12.8.15 1:06 PM (211.234.xxx.153)

    이건 첫댓글님이 옳으세요.
    맨날 앉아서 인터넷 서치만 하고
    그걸 근거로 혼자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만들어내서 거기 갇히는
    전형적인 키보드 주댕이에요 이 사람.
    아저씨구요.
    애 낳지 말자고 맨날 화내구요,
    무심한 부모와 많은 형제에 치어 상처가 많은 듯.
    아이피 기억하세요!!!! 글 내용도 잘 좀 보시구요;;
    이럴 거다, 저럴 거다....... 늘 그런 식으로 인터넷 게시판만 관찰하고 혼자만의 이론을 쌓아나간다구요.
    기형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오타쿠라 생각하심 됩니다. 이 사람이 만드는 꼬인 논리에 넘어가지 마세요.

  • 10. 토닥은 무슨2
    '12.8.15 1:41 PM (1.225.xxx.235)

    글 몇 줄 읽고 아이피가 널줄 알았다222222222222222.

  • 11. 옳은 말씀인 것 같은데
    '12.8.15 2:19 PM (218.159.xxx.194)

    댓글들이 어째 까칠하네요?

    어찌 됐든 원글님 글 읽다 보니
    박완규의 소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나왔던 말이 떠오릅니다
    '잡기 힘든 공 절대로 잡지 않고 치기 힘든 공 절대로 안친다'
    저는 이 말이 참 좋거든요.
    욕심 비우고 자기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내장되어 있어야 가능한 자세죠.

  • 12. ..
    '12.8.16 1:44 AM (211.246.xxx.161)

    공감해요
    관행대로 남의 기대대로 살다가 속이 곪느니
    남에겐 이상하게 보인다는 평가를 받더라도
    내 자신이 스트레스 안받는 길을 택하는 게
    더 행복하더라구요
    물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요.

  • 13. 양쪽 집안다
    '12.8.16 7:51 AM (203.226.xxx.139)

    평균 이상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어머니들 인데 남편들이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그게 너무 이상했어요.
    잘하지도 감사해하지도 않아서요.
    너무 잘해도 대접받는건 아니구나 했답니다.

  • 14. ..
    '12.8.16 8:57 AM (122.36.xxx.75)

    윗님말씀대로 너무 잘해도 대접받는건 아닌거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915 앞으로 세대 대결에서 젊은 세대가 표로 이길 가능성이 있을까요?.. 2 2012/12/20 950
198914 선거 결과때문에 가슴 아프고 친정 아버지때문에 더 마음 아픕니다.. 7 2012/12/20 1,441
198913 당해도 몰라요 그건 오히려 낭만입니다 9 ㅎㅇㅇ 2012/12/20 1,546
198912 다 찌그러져 있으세요. 힘없는 국민 주제에 2012/12/20 835
198911 앞으로 이렇게라도 하려합니다. 15 매를 든다 2012/12/20 1,826
198910 수많은 선거법위반........당선 무효가 안되는 건가요? 10 콩콩이큰언니.. 2012/12/20 1,772
198909 손톱이 뽑히고 배가 갈리던 독립군을 생각합시다. 우리가 사람인 .. 8 함께가 2012/12/20 1,217
198908 이 수치는 뭔가 6 퍼옴 2012/12/20 1,603
198907 전라도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전라도 사람으로서... 14 흔들리는구름.. 2012/12/20 3,289
198906 이 인간들..더욱 더 당해봐야 압니다!!! 6 ㅇㅇ 2012/12/20 1,083
198905 이 와중에~ 둘째가 태어났네요 12 둘째 2012/12/20 1,602
198904 이것도 덮이겠지만 그냥 한번 보세요. 26 ㅇㅇㅇ 2012/12/20 4,713
198903 슬퍼요-4년전에 경상도지역 인구분포로 박근혜당선 예언한분 글입니.. 4 기린 2012/12/20 3,382
198902 오늘 아침이 밝아오는것이 두렵다. 1 라미맘 2012/12/20 657
198901 늦은 밤.. 82쿡 언니동생들 위로하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45 유리랑 2012/12/20 2,960
198900 위로하지 마세요 5 g 2012/12/20 979
198899 명계남 2012 대선, 질 수도 있다? 참맛 2012/12/20 1,651
198898 진실을 알리는 방송국 19 후아유 2012/12/20 2,612
198897 오늘의 우리 세대를 위한 노래....네요 2 롤롤 2012/12/20 628
198896 그가 그녀와 결혼 했나봅니다 2 ..... 2012/12/20 1,081
198895 박근혜 찍었습니다. 그외 문재인 후보에 대해 느낀점들 16 ... 2012/12/20 3,905
198894 먹고 살걱정이나 하죠 3 ㅇㅇㅇㅇ 2012/12/20 905
198893 차라리 잘 되었다 25 전주아짐 2012/12/20 3,322
198892 이 분들 어떻게 하나요? MBC ㅠㅠㅠㅠ 11 죄송한 마음.. 2012/12/20 3,188
198891 전요 ..문재인 후보 손의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요 3 e 2012/12/20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