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미료에 관한 생각..

... 조회수 : 4,087
작성일 : 2012-08-15 06:47:49

음.. 요즘에 드는 생각..
저는 조미료를 안 넣고 음식을 합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서 늘 고민만 하고 있지요.

물론.. 조미료 대체 양념들은 하고 있지만 조미료를 따라갈 수는 없더라구요.

1)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으면 졸립고 물 들이키고 병든 닭처럼
    시들시들 하면서 한동안 정신이 메롱 상태가 되지요.
2) 집에서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내 놓기가 조금 민망하기도 해요.
    우리 식구들이야 매일 먹는 음식이니 당연히 그냥 먹지만 조미료에 길든 입맛은 맛없어 하거든요.
3) 연세가 85세 되신 우리 친정엄마 께서는 조미료 메니아에요.
    관광을 가셔도 조미료를 따로 챙겨 가실 정도로..그런데 무척 건강하세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조금씩은 먹어도 괜찮치 않을까??
맛을 포기 안해도 되고 외부 음식에 대한 반응도 조금은 적응도 되고..
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 하신지요.

IP : 122.43.xxx.1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5 7:03 AM (122.42.xxx.109)

    조미료 안 써도 음식 맛나게 잘 하시는 분들 많아요. 실력이 없는 걸 조미료탓 하는 거죠.
    그리고 솔직히 아무나 조미료 쓴다고 음식 맛있어지는 것도 아니에요. 일정 수준 이상의 요리실력이 있어야 조미료를 써도 맛난 음식이 되요. 그렇지 않고서야 망하거나 맛없다는 식당들이 왜 있겠어요. 조미료만 쓰면 될걸.

  • 2. 맞아요
    '12.8.15 7:21 AM (180.229.xxx.43)

    조미료 안써도 맛있게 할수 있어요
    육수를 써서 만들면 왠만한 국물요리는
    다 맛있게 됩니다
    그리고 양념진하게 들어가는 반찬요리나
    메인요리도 조미료가 절대로 필요없지요
    오히려 양념이 간단한 콩나물무침,시금치나물
    무침같은게 조미료가 안들었을때 뭔가
    부족한하고 허전한 거죠

  • 3. 된다!!
    '12.8.15 7:51 AM (58.226.xxx.141)

    저도 조미료 안쓰긴 하지만

    쓰는 사람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먹어봐도 조미료 넣으면 확실히 맛이 살아요.
    특히 나물이요..조미료 안써도 맛있게 하는 분들 있다고 하지만 그 분들중에 맛술이나 양조간장 굴소스 액젓 이런것은 또 많이들 쓰시더라구요..
    시판 되는 양념장들 속에. 조미료 아닌게 어딨나요? 하다못해 새우젓에도 그런 성분이 들어가는데

    물론 그리 많이 들어가니 줄이긴 해야겠지만요..
    무조건.. 조미료 넣는 사람에 대해 비하하는 분들도 참 우습게 보여요.

    그리고 요즘은 바다 오염 되어서 다시마나 멸치도 모르겠어요 .
    그냥 기분상 저도 그런것들로 육수는 내고 있지만요..

    소량 쓰면 티도 안나고 건강을 좌지 우지 할것도 아니고..

    그냥 쓰는 사람은 쓰는 취향 대로 안 쓰는 사람은 안쓰는 사람 취향대로
    그리 살면 되지..
    내가 안쓴다고 쓰는 사람 비하할 필요는 없지 않나 모르겠어요

    조미료 안쓴다고 하면서.. 다른 시판 제품은 많이 쓰고.. 음식 간 쎄게 하는 분도 보긴 했네요..
    참기름 들기름 범벅. 혹은 고추장 설탕 듬뿍..

    남 말 하지 말자는 이야기에요..
    조미료 없어서 요리 못해 라고 하는 사람하고.. 화학조미료 쓰는 사람을 비하하는 사람하고
    그닥 달라 보일거 없어 보여요..

  • 4. 묻어서질문
    '12.8.15 8:34 AM (209.134.xxx.245)

    전 요리를 잘하는 편인데요..
    아무리 해도
    미역국 맛내기는 참 어려워요. 아무리 소고기 양지 푹푹 우려 미역국 끓여도 다시다 쪼끔 안들어가면 왠지 허전한 마음..
    미역국 어떻게들 끓이세요..

    이 외에는 조미료 안쓰고 음식하고 항상 맛있단 소리 듣는 사람이예요 ㅠ.ㅠ

  • 5. 저는
    '12.8.15 9:00 AM (183.108.xxx.120)

    작년부터 눈꼽만큼씩 씁니다 ㅎㅎ
    일단 맛있는게 더 중요해져서요
    혼자 먹고사는 사람이라.. 맛있게 먹고 덜 우울한게 좋아요 잘먹어야 기분도 좋죠

  • 6. .......
    '12.8.15 9:01 AM (172.218.xxx.141)

    조미료 안쓰고 맛내는거 당근 어렵지요

    사서쓰는 모든것들,,새우젓,액젓류,간장,고추장,된장 맛소금,미림 등등 모두 조미료 들어가 있죠

    조미료 안쓰시는 분들은 집에서 된장쑤고 간장 다리고 젓갈담근다는 예긴데요

    솔직히 살림하며 일하랴 쉽지 않쟎아요 적당히 쓰세요 음식해서 버리는거 보단 나은거 같아요

  • 7. 저는
    '12.8.15 9:07 AM (14.45.xxx.165)

    저 조미료안써요 조미료도비싸던데요ㅎ 근데 남편이나 시댁에선 음식맛나다고해요 전 국물요리에는 육수내서 쓰구요 뭐든 뜸을 푹 들여요 글고양념안아끼고 사용하구요 조미료든 음식은 달고 낭낭해서 한번은먹는데 매일은 먹기힘들던데요..볶음에도 육수넣어볶아요 기름덜쓰고.그럼 담백해요

  • 8.  
    '12.8.15 9:09 AM (211.37.xxx.198)

    '조미료' 안 쓴다는 분들은 '미원' 같은 가루조미료만 안쓰신다는 거죠?
    기름, 설탕만 쓰시고
    간장 된장 고추장은 집에서 담가 드신다는 건데.......... 가능한가요?

  • 9. 묻어서질문님
    '12.8.15 9:18 AM (116.37.xxx.204)

    미역국은 간장이 중요해요.
    저는 이모님이 집에서 담근 멸치젓 달여서 받쳐 맑은 액젓 주시거든요. 그것 넣으면 아주 맛난 집간장처럼 깊은맛이 나요. 심지어 떡국간도 그리해요. 멸치국물 싫어하는 아들도 모를정도로 맑은 청장느낌의 액젓이요.
    울 어머님 집간장 맛나게 될때도 그맛나요. 그럼 모든국이 걱정없어요.
    시판액젓은 조미로 안든것이 없을정도더군요.

  • 10. 음..
    '12.8.15 9:20 AM (39.121.xxx.58)

    조미료가 나쁘다는게 아니라요..
    조미료없이도 맛있는 음식 가능해요.
    간장,된장,고추장 모두 집에서 만든거 사용하고 아예 굴소스등 시판 소스 전혀 사용하지않구요.
    근데 음식 맛있다고 소문났어요.
    조미료없이는 맛이 없다..라는것도 편견같아요.
    "뭔가 있겠지..."하는..

  • 11. 묻어서질문님
    '12.8.15 9:22 AM (39.121.xxx.58)

    미역국 끓였는데 맛이 안날땐 들깨가루를 넣어보세요.
    깊은 맛이 나고 맛있어요^^
    ]

  • 12. 툭하면
    '12.8.15 9:27 AM (115.126.xxx.115)

    나이 있는 노인들 건강하다는데
    적어도 그 분들 젊었을 때가진 조미료 섭취
    안 했죠..화학 조미료가 어떤 사람한테는
    별 영향이 없을지 모르지만 배출안되는
    화학조미료가 누군가한테는 치명적일 수 있고
    조부가 괘찮았다고 내 자식도 그러란 보장
    누가 장담할나요?.....

  • 13. 윗님~
    '12.8.15 9:30 AM (39.121.xxx.58)

    아니예요..
    화학조미료 역사 생각보다 오래되었구요..
    오히려 지금 노인들 젊었을때는 조미료가 안좋다는 인식보다
    마법같은 요리비법? 정도로 인식되어
    엄청 많이 사용하였어요.
    일반 가정주부들두요..
    그래서 아직도 노인분들 미원 듬뿍 사용하는 분 얼마나 많으신데요..
    오죽하면 시어머니 손맛의 비밀이 미원이라는 농담까지 나왔겠어요.

  • 14. 그리고
    '12.8.15 9:32 AM (39.121.xxx.58)

    장수의 나라로 알려진 일본이 바로 조미료의 고향이예요..
    일본사람들도 조미료 엄청 사용하고있구요..
    조미료가 좋다는게 아니라 잘못알고 계신것같아서요..

  • 15. 마음이
    '12.8.15 9:46 AM (222.233.xxx.161)

    전에 요리배울때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조미료 안 놓는게 몸에 좋아도 모처럼 오시는 시엄니가 오셔서 음식 안 드시는 것보다
    맛나게 드시는 게 더 좋지않냐고 하시더군요
    가끔씩 필요할때만 쓰는 곳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 16. 그러니
    '12.8.15 9:59 AM (110.14.xxx.70)

    나 조미료 안쓰는 여자야~
    이 소리 안했음 좋겠어요
    미원만 안쓸뿐이면서
    아 물론 전혀 안쓰는 분 계시긴하겠지만요

  • 17. ....
    '12.8.15 10:14 AM (110.14.xxx.164)

    조금은 써도 괜찮아요
    외식은 너무 많이 써서 걱정이죠 너무 걱정마세요
    사실 파는 간장이나 고추장 된장 굴소스... 파는건 다 조금씩 들어가요

  • 18. 제생각
    '12.8.15 10:31 AM (112.158.xxx.49)

    사먹는 젓갈 간장 등등 죄다 조니료가들어가서 왠만하면 안쓸려합니다.안그래도 설탕 엑기스도 많이쓰고 시중고추장 된장 다 설탕이나 조미료 쓰고하니 그정도로도 웬만하면 맛이나오는듯해요. 하지만 미원도 조금씩써도 사먹는거에 비함 훨씬건상식일듯하고요.

  • 19. ...
    '12.8.15 10:51 AM (122.43.xxx.19)

    댓글로 많은 의견을 주셨네요.
    전 간장 고추장 된장 다 집에서 담궈 먹고
    심지어는 새우젓 멸치젓도 집에서 담궈먹어요.
    그리고 윗님들 께서 이야기 하신 육수를 비롯하여 각종 천연 조미료도 만들어 먹습니다.
    각종 식재료도 나름 가려먹는 건강한 먹거리 메니아 인데..
    제가 이 글을 쓴 제일 큰 이유는 피할 수 없는 외식 때문 입니다.
    초대해준 사람 에게도 미안하고 꾸벅 꾸벅 졸기도 하는 민망한 상황도 힘들어서
    집에서 아주 조금씩 이라도 사용하다 보면 그런 상황은 피 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20. 저는
    '12.8.15 11:18 AM (121.190.xxx.242)

    조미료에 민감하진 않지만 안쓰려고 노력하는데요.
    새우가루, 멸치가루, 버섯가루...
    그런식으로 천연재료를 쓰는데요,
    정말 그렇게 인체에 해롭다면
    동남아시아에 엄청 수출하고 그사람들 많이 쓴다는데
    나중에 책임질 생각하면 안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 21. 저두
    '12.8.15 11:36 AM (59.7.xxx.55)

    된장 담궈 간장 빼 먹어서 그걸로 나물 무치면 맛나요. 저도 매실액기스하구 천연조미료-멸치, 다시마 등-만 갖고도 맛있어요. 화학 조미료 없어도 제 입맛엔 맛있던데요.

  • 22. 지혜수
    '12.8.15 11:45 AM (175.124.xxx.239)

    위에 미역국님! 참치액이 정답예요~ 완전 맛있어요. 소량만 넣으세요

  • 23. 미역국에다
    '12.8.15 11:58 AM (125.152.xxx.187)

    시판 향신간장이나 한살림 어간장~ 조금만. 참치액도 좋지만요

  • 24. 세계미식
    '12.8.15 12:18 PM (112.151.xxx.114)

    잘 알고 있는 중국음식은 물론이고 타이음식이나 베트남음식에도 조미료 무지 많이 들어가고 일식에도 무지 많이 들어가죠.
    많이 먹으면 졸리거나 띵하거나 하긴 하지만 의학적으로 건강상 위해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 25. 음...
    '12.8.15 12:40 PM (115.140.xxx.66)

    조미료 조금만 넣어도 엄청난 효과가 있죠 맛에서요^^
    그만큼만 쓰시면 괜찮아요
    조미료...미원의 경우 천연재료 입니다.
    천연재료라도 마구 쓰는 건 좋지 않지요
    사실 외식음식이나 배당음식은 정도를 넘어서 사용하니 좀 문제가 있지요

    그러니 집에서 조금만 쓰시는건 괜찮습니다
    사실 더 치명적이고 나쁜 첨가물들도 많은데
    거기에 비하면 미원종류는 가볍다고 봅니다.

  • 26. 저도
    '12.8.15 3:52 P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화학조미료 안쓰고 요리하는데 맛있어요.
    남들도 맛있대요. ^^;
    요리는 감인거 같아요.
    처음엔 저도 맛없고 심심한 음식이였거든요.
    어느순간보니 실력이 좋아져있더라구요.
    비율이 중요한것 같아요

  • 27. 남편은
    '12.8.16 2:42 PM (180.66.xxx.234)

    밖에서 주로 먹고 다니는데 그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집에서 조미료 안쓰고 국끓이거나 나물 무치거나 하면 맛없다고 대번에 타박합니다.저보고 음식을 못한다네요.전에 조미료 쓰고 할 때는 안듣던 소리였는데 조미료를 빼고 천연재료로 육수내고 간해서 주니 맛없다 소리 자주 나옵니다.화학조미료로 맛내기는 참 쉽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467 부산에 가볼만한 곳 혹은 맛집 9 그린 2012/08/15 1,734
139466 매실엑기스에도 곰팡이? 가 끼나요 4 문의 2012/08/15 1,732
139465 닭가슴살 통조림으로 뭘 해 먹을까요 6 2012/08/15 1,628
139464 결혼하는 인연이 있나요?주변보면 6 .. 2012/08/15 7,269
139463 태극기 걸었다가 결국..ㅠㅠ 4 푸른잎새 2012/08/15 2,058
139462 오토비스와는 머가 다르나요? 3 스팀청소가만.. 2012/08/15 1,732
139461 참나물과 취나물 같은건가요? 5 궁금해요 2012/08/15 3,346
139460 미국인 친구 제주도 여행 펜션 추천할만한 곳 없나요? 7 민박 2012/08/15 1,748
139459 어제부터 고민중인데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4 콜렌더 2012/08/15 1,343
139458 8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15 966
139457 메밀전 어떻게 만드나요?.... 1 메밀전 2012/08/15 1,440
139456 유방암 검사요... 1 ... 2012/08/15 1,216
139455 형부와 언니에게 정이 떨어지는.. 제가 까칠한건지요. 64 .. 2012/08/15 19,579
139454 경축식에서 애국가 부르는 남녀 누구에요? 4 광복절 2012/08/15 1,890
139453 헤어 트리트먼트 어떤게 좋나요? 6 ..... 2012/08/15 3,790
139452 수퍼레시피 정기구독 추천해 주실분이요. 컴앞대기 2 딱지 2012/08/15 987
139451 교대입시관련으로 여쭤봅니다. 5 뎁.. 2012/08/15 1,622
139450 요르단 여행 가보신 분...안전한가요? 6 요르단 2012/08/15 6,040
139449 원피스 좀 찾아주세요. ㅠㅠ 15 빙빙 2012/08/15 2,812
139448 82바로가기하면 먼저 뜨는 창 지우는법 알려주세요 푸른하늘 2012/08/15 1,468
139447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 5 노을 2012/08/15 2,577
139446 냉장고 문을 열어둔채로 잤어요 6 우째 2012/08/15 19,174
139445 ㅎㅎ<이게 비웃는거 같나요? 26 궁금 2012/08/15 5,247
139444 서인국.. 3 2012/08/15 3,115
139443 가을 옷을 사려고 하는데.. 저렴한 티셔츠 종류 10벌 정도.... 1 .. 2012/08/15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