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반호키 누르고 들어옵니다
전 앉아서 거실에서 열살큰애랑 티비보며 감자칩 막 봉지 뜯는 중이었어요
아빠가 현관에 들어서니 큰 놈이 일어나서 다냐오셨습니끄아 하니
남편이 응 하고 저에게 똥꼬는? 하고 묻길래
응 안방에서 만화책 봐 했습니다
둘째는 7살입니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피며 안방에서 뒹굴거리며 만화책 보고 있었습니다
남편 물음도 그렇고 제 답변도 그렇고
둘째 애칭도 첫째 애칭도 똥꼬입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안부를
그리 묻게 되니 지나고 보니 슬며시 우스워서
니 동생은 이제 완전히 명실상부 똥꼬인가보다 하니
큰놈이 그러게 하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엄마 아빠가 하도 똥순이라고 불러서
언제 불러도 지 부르는지 알고 대답하고 돌아보게 된 찬연덕스런녀석들..다만 남들앞에서 그리 부르면 팔쩍 뜁니다 그반응도 재밌어요
이제 많이 컸지만 더이상 아기가 아니지만 재밌네요 이들 들 놀리는 재미가 잇습니다
저도 오려서 부모님이 붙여주신 별명 그땐 부끄러웠는데 지나고 보니 애칭이라 싫지 않던 기억도 나고 아직 아이들이 작아 귀엽네요
육아에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조금씩 가고 있어요
또 다른 고민들 과제가 있지만 지금만큼는 즐기고 싶네요 내일은 휴일이고요
4분 남앗네요 일기같은 글이 되어 버렸지만
하튼 모든 육아에 지친 아기 엄마들 힘내시라고
어린이 두명과 장난치는 엄마가 화이팅 보냅니디
대단한 일 하시는거에요 힘 힘내세요
저도 이만큰 키웠는걸요 화이팅임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한 남편이
아들 둘 맘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2-08-15 00:01:23
IP : 211.246.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슈나언니
'12.8.15 12:03 AM (113.10.xxx.126)잔잔한 글인데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
2. 하하
'12.8.15 12:06 AM (122.40.xxx.41)제 외동딸 고학년 애칭이
똥땡이예요
똥그랑땡이란 뜻.
집에서만 불러야해요^^3. ㅎㅎ
'12.8.15 1:18 AM (175.115.xxx.9)저희집 똥강아지들 부를때
이름앞자에다 콩자붙이고, 똥도 붙이고, 쵸도 붙이고 롱도 붙이고..
남자아이들이라 별로 개의치 않고 재밌어라 하고
남편과 저도 이 재미가 쏠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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