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달이 시누이 기일인데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3,302
작성일 : 2012-08-14 22:43:35

전 얼굴도 모르고 제가 결혼하기전에 돌아가신 손윗 시누에요. 돌아가신지는 십년 넘었구요.
결혼하고 처음 돌아오는 기일인데 남편이 자꾸 제가 주도해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자는데요..
원래 시부모님과 형제들이 그날 납골당가시고 끝이였다 그러는데 아들도 아니고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이 행사를 어떻게 잡으라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원래대로 납골당까지 따라가면 되는거아닌가요
의견좀 주세요..
IP : 110.70.xxx.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 들어오면
    '12.8.14 10:48 PM (210.97.xxx.3)

    가풍을 새로 만드는 집이 있다는데 이 댁은 남편이 뭔가 시작하네요.
    일단 시댁 환경에 적응하고 난 뒤에 뭔가 하는데 남편이 의욕이 넘치는 것 같아요.

    남편분이 생각하기에 뭔가 새롭게 해보고 싶긴 한가본데 그러면 남편이 나서서 해야죠. 원글님이 나서기보단.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그래도 해볼만 하다 싶으면 시부모님과 일단 의논부터 하시는게 순서같네요.

  • 2. ...
    '12.8.14 10:48 PM (218.236.xxx.183)

    나서지 마세요. 그냥 하던대로 하시는게 좋아요...

  • 3. 아이구...
    '12.8.14 10:49 PM (175.197.xxx.66)

    그냥 가만히 있으소서...
    납골당 갔다와 고인을 집에서 생각하며 추모하는게 그 집 가풍인것 같은데
    그러다 뭐 맘에안들면 백퍼 나댄 며느리에게 화살 옵니다.
    아니 , 자기 집 일을 스스로 처리못하고 왜 아내 세워 교량 역할하게 하는 못난 남자들이 이리 많나요.

  • 4. ..
    '12.8.14 10:51 PM (203.228.xxx.24)

    납골당 같이 갔다가 함께 외식이나 하면 되겠네요.
    기일에 뭐 놀러를 갈 수도 없고. 재미있게 지내는 날은 아니죠.
    남편이 오버하는듯.

  • 5. 비슷
    '12.8.14 10:53 PM (124.54.xxx.45)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저는 결혼한지 10년 정도 됬는데 시누이가 먼저 세상을 떠났고 얼굴 모릅니다.
    시누이의 생일과 기일 시부모님 저희 가족 항상 함께 합니다.
    화장을 해서 뿌린 곳에 제가 항상 꽃다발 준비해서 같이 갑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니 같이 가니 시부모님 외로워하지 않으세요.
    그냥 그날 잊지 않기 위함이죠.

    그런데 저는 이제껏 좀 부담스러웠던게 이 모든 행사(?)에 관한 것을 제게 모두 맡기고 너무 당연하게 여기니 어쩔땐 나쁜 마음이 생기기도 해요.남편도 하나 밖에 없는 형제였지만 이제 모두 무뎌지고 본인의 가족이 더 소중하고 자기도 가장이니 우리가 우선이 되는데 시부모님은 조금 무심한 아들에게 서운하니 그 서운함 제게도 전달되고..
    어쩔땐 내가 시댁 경조사 챙기려고 결혼했나 싶은 생각도 가끔 든답니다.

  • 6. ...
    '12.8.14 11:01 PM (116.126.xxx.126)

    정하고싶음 남편이 나서고 님은 따른다고 하심이... 명절생신도아니고 애매하네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더니요.

  • 7. 에효
    '12.8.14 11:05 PM (118.41.xxx.147)

    정말 정하고싶으면 남편본인이 하라고하세요

    부모님은 그날 자체가 힘드실거에요
    그러니 그냥 납골당다녀오고 외식하고 나서 부모님집에가서 몇시간 더 있다오면 좋겠지만
    사실 그것도 부모님 욕심인거죠

    죽은자식땜에 산자식 힘들면 안되지요
    댓글들 잘 봐야겠네요 ㅠㅠ

  • 8. ..
    '12.8.14 11:28 PM (1.241.xxx.27)

    참 세상엔 가지각각 남자가 있군요.
    이집은 남편이 아내의 손으로 효도를 하고 싶어하는군요.
    그러려고 장가갔나..

  • 9. 헉!
    '12.8.14 11:31 PM (119.71.xxx.149)

    윗님 정말 갑이시네요
    시집 오자마자 정혼녀 제사상 차렸음 그냥 본인대에서 끊어주시지...

  • 10. 시어른하시는대로
    '12.8.14 11:39 PM (222.238.xxx.247)

    따라가기만하면 됩니다.

    어른들계신데 왜 아무것도 모르는 새댁더러 나서라는지...

  • 11. ...
    '12.8.14 11:48 PM (119.64.xxx.151)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원글님 집안에 그런 일이 있으면 남편이 나서는 게 나을지 가만히 있는 게 나을지...

    결혼하고 나서 대리 효도하고 싶어하는 남편 많다는 거야 익히 알지만...

    남편은 그 중에서도 갑이네요... 헐...

  • 12. 허..참..
    '12.8.15 8:58 AM (180.67.xxx.11)

    자기 형제 일을 왜 아내한테 주도하라 하나요? 정 하고 싶으면 자기가 해야지.
    아내한테 의견을 묻고 좀 도와달라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건 전적으로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
    납골당 갔다가 외식하는 거 자기가 살 수는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자기 부모 형제한테 자기가
    대접하고 싶다는데. 그리고 자기 집으로 모시고와 간단하게 차랑 과일이랑 대접할 수도 있습니다.
    아내도 여기까지는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자식 일찍 보냈던 생각에 가슴 아픈
    시부모님 마음 좀 달래드리자 한다면요.
    하지만 여기까지라야 기분 좋게 갈 수 있는 겁니다. 식사를 집에서 차리라고 한다거나, 설마 그럴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제삿상을 보라고 한다면 남편이 참 무개념 진상인 거죠.

  • 13. ..
    '12.8.15 1:22 PM (180.71.xxx.53)

    진짜 위에 갑이신분이 계시네요
    처음들어요 놀랍네요

    원글님
    남편분께
    엄숙한 날 새댁이 나설 자리는 아닌것 같고
    하던대로 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얘기해보세요
    그날 모여 밥먹는 것 조차도 나는 조심스럽고 어려운 자린데
    자리를 마련하는건 무리인것같으니 원래대로 합시다라고요

    남편분 생각 잘못하고 계신것 같아요
    그리고 행여나 제삿상 이런거 섵불리 차리는거 아니에요
    없던 제사 만드는것도 잘 하는 일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12 성질 나서 여기다 풀어요 소리 2012/10/20 912
166911 새아파트 전세주려고 하는데요. 유의할 사항이 있을까요? 9 내일 2012/10/20 2,098
166910 과외샘 어디서 구하시나요? 12 중2모친 2012/10/20 2,459
166909 김치에서 완전 신김치 냄새 작렬해요 6 버스망신 2012/10/20 1,630
166908 옥*에서 버거set쿠폰 주문을 했는데요~~~ 5 어휴진짜 2012/10/20 1,221
166907 책에 나오는 듯한 효녀딸 사촌동생과 비교되어 멜랑꼴리한 기분.... 1 124134.. 2012/10/20 1,187
166906 시몬스 매트리스.. 열흘째 냄새가 안빠지고 있어요. 6 냄새 2012/10/20 4,763
166905 양문형&일반형+소형김치냉장고 6 냉장고 2012/10/20 1,877
166904 요즘은 컴퓨터 사면 바탕에 프로그램 안 깔아주나 봐요... 2 어쩌지 2012/10/20 2,043
166903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18 .... 2012/10/20 16,444
166902 성을 구속의 수단으로 삼는 시대는 언제나 퇴보였어요... 문명. 2012/10/20 992
166901 오늘 비 온다고 했었나요? .. 2012/10/20 974
166900 웃기면서도 한심해서 퍼왔습니다. 박사모 수준이라네요. 1 유채꽃 2012/10/20 1,244
166899 이런경우 친정엄마 선물까지 또 준비해야할까요? 3 뒹굴뒹굴2 2012/10/20 1,953
166898 해찬들 고추장 같은것도 몸에 안좋을까요? 2 tapas 2012/10/20 1,662
166897 내신 50%이상이면 자율고 지원가능하다던데 7 고민엄마 2012/10/20 1,818
166896 이삿날 보증금 주고 받기 어떻게 하는 건가요? 5 ... 2012/10/20 1,686
166895 앉으면 엉덩이뼈가 묵직~하게 아파와요.. 이런 증상은.. 2012/10/20 1,480
166894 아이폰 4에서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오디오버전 다운이 안돼요 5 아이폰 2012/10/20 864
166893 좀 웃겼던 댓글... 3 ㅇㅇ 2012/10/20 1,924
166892 세라믹 전기포트 써 보신분들 어떤가요? 3 미켈란젤리 2012/10/20 3,412
166891 내 동생...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12 힘들다 2012/10/20 4,384
166890 삼겹살 구울 때 대하(새우)도 곁들여서 구우려는데요, 6 대하 2012/10/20 1,487
166889 이런 경우 구매취소될까요? 2 토이 2012/10/20 747
166888 매매가 안돼서 전세줘야할까봐요. 엉엉 13 내가 졌다 2012/10/20 4,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