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부정으로 이득 취한것 있으면 다시 되돌리는게 맞는거겠죠?

정의로움이란... 조회수 : 895
작성일 : 2012-08-14 21:48:24

여기에다 정의니 뭐니 이런 거창한 단어 붙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 성격이 저한테 손해되는 일이라도 FM으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나쁘게 보자면 좀 답답하고 앞뒤 막힌 타입이구요.

 

지난번 제가 실업급여를 타던중 회사에 좀 일찍 취업이 되었는데

회사 사장이 입사일을 좀 늦추면 회사가 내야하는 4대보험을 아낄 수 있다면사

제게 2주정도 늦게 입사신고 할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실업급여 수급중이라 혹시라도 부정수급하게되면 곤란하다 했더니

사장이 그런일 없다고.. 자기가 안걸리도록 철저하게 해줄거고

이렇게 하면 오히려 저한테도 돈을 더 타게 되니 이익 아니냐고하더라구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거짓말로 입사을을 늦추어 신고했고

44만원이라는 돈을 더 타게 되었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회사로 이직을 했고

계속 부정수급한 일이 걸리네요.

안걸릴 확률이 높지만.. 안걸리게 되더라도 거짓말로 부당이익 취한건데...

제 의지가 아니었다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요.

 

부정수급 자진신고하고 44만원 돌려주는게 맞겠죠?

자진신고의 경우 과태로는 없고 제가 더 받은 금액만큼만 내면 되거든요.

 

인터넷 보면 부정수급했다 걸려서 실업급여 전액 물어내고 벌금까지 내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도 만에하나 안걸리게 되리란 보장도 없고...

 

제가 그리 정직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얄팍한 계산법으로 꼼수부리는 행동은 너무 싫은데

이런 사람들이 이 사회에 많다는 사실이 씁쓸하네요.

IP : 175.192.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원글님의
    '12.8.14 10:38 PM (210.97.xxx.3)

    마음은 옳은 것이라고 봅니다.
    원글님이 다른 피해가 없다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쪽을 택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런데 예전 회사엔 어떻게 되나요? 피해가 가나요? 그로인해서 원글님이 다른 보복이나 뭐 그런 뒷탈이 없을까요?

    혹시 모르니 그런 것도 좀 생각해보시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셨으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802 김치냉장고 지금사면 후회할까요? 김치냉장고 2012/08/16 740
139801 좋았던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7 꿈꾸는고양이.. 2012/08/16 1,163
139800 수시철이네요~ 4 수시걱정 2012/08/16 1,679
139799 남편이 이혼하자고 합니다. 22 도가지나쳐요.. 2012/08/16 18,472
139798 혹시 자동차 캠리 타시는분 계신가요? 2 ........ 2012/08/16 1,505
139797 애 낳고 시름시름 아픈데 어딜가야할까요? 7 balent.. 2012/08/16 1,000
139796 제가 보수적인가요? 짝 출연 여자3호의 의상 4 보수적 2012/08/16 2,291
139795 개냄새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5 술개구리 2012/08/16 1,964
139794 대한항공 국내선 비행기 표 싼곳 있나요? 3 제주도 2012/08/16 1,465
139793 오피스텔을 두달 정도 임대할수 있을까요? 3 ..... 2012/08/16 1,389
139792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 2 sean 2012/08/16 1,535
139791 초등학교 많이 중요한가요?아이들 장성하게 키궈보신분들 답변 부탁.. 6 초등학교 2012/08/16 1,787
139790 상속이나 조상땅찾기에 대해 아시는분...글 좀 읽어주세요. 6 도움좀..... 2012/08/16 1,463
139789 8월 1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16 555
139788 넘사벽..이 뭔가요? 6 블루 2012/08/16 1,982
139787 야탑역 교복사는곳 알려주세요 1 고등 2012/08/16 894
139786 “주검 보자마자 ‘각본이다’ 생각 들었지만 공포감에 함구” 4 샬랄라 2012/08/16 1,791
139785 강남스타일을 캐나다남자가 부르는데 발음이 넘 좋네요. 8 ... 2012/08/16 2,532
139784 가입하고 처음 와봤는데...여기 남자사람도 있나요? 3 널보게될줄 2012/08/16 891
139783 2호선 지하철... 진짜 너무해요 3 오전10시 2012/08/16 2,013
139782 중고등 자녀..영어문법 엄마가 가르칠 수 있나요? 4 ? 2012/08/16 1,450
139781 타이밍 좀 늦은듯 하지만 구성작가 관련 경험담입니다.. 5 .... 2012/08/16 1,524
139780 이명박 일왕 발언은 좀 심한것 아님? 15 ㅎㅎ 2012/08/16 2,307
139779 야심차게 담은 매실장아찌 달아서 반찬으로 못먹겠어요 3 .. 2012/08/16 1,157
139778 미치도록 무서운 공포소설 추천해주세요 9 아기엄마 2012/08/16 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