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에만 매달리는 제가 싫습니다.

외로움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2-08-14 20:40:00

친구도 가족도 없습니다.

마음을 나눌 이가 없어서 연애에만 집착을 하는 27살 입니다.

(어려서부터 받지 못한 부모님의 사랑과 왕따의 경험으로 그런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부담을 느끼고 점점 멀어지고, 그럴수록 전 점점 더 집착하고 미쳐갑니다.

잦은 싸움과 헤어짐으로 자존심은 바닥이 났고, 서로의 믿음은 약해졌습니다.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붙잡고 또 붙잡아서 만남은 유지하고 있지만 저의 의심과 질투, 집착, 불안으로 인해 제 삶이 흔들리고 있어요.

늘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이 따라다닙니다.

 

이 상태라면 결혼도 어려울 것 같은데 그를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마저 없어지면 전 또 혼자라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저에게 현명한 조언이 절실합니다. 도와주세요.

 

 

 

 

 

 

 

 

 

 

 

 

IP : 125.139.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2.8.14 8:44 PM (58.145.xxx.183)

    강아지를 키워보세요. 요크셔테리아..

  • 2. ㅇㅇ
    '12.8.14 9:01 PM (203.152.xxx.218)

    결혼해도 혼자를 견딜수 없다면 결혼생활은 불행할수 밖에 없어요.
    결혼한다고 해서 모든 인간관계를 부부로 한정지어지는것도 아닌데요.
    불행한 연애는 연애가 아니에요. 사랑받고 사랑하는 연애를 하셔야죠.

    제가 보기엔 그정도면 결혼이 성사되기도 힘들고 원글님 스스로를 깎아먹는것입니다.

  • 3. 늘 나오는 말이지만
    '12.8.14 9:12 PM (218.159.xxx.194)

    홀로 설 수 있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만으로도 충분히 편안하고 자기 나름대로 삶의 길을 갖고 있어야
    쓸데없는 자의식 없이 다른 사람들 편안하게 대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같은 심리상태로는 누굴 만나든 편치 않으실 거예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 외로움이 도대체 구체적으로 무얼 말하는 건지 자신과 깊이있게 대화해보세요.
    습관적으로 외롭다 쓸쓸하다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에 무엇이 공허하길래 이런가 하는 걸 가만히 생각해보면 예상치 못한 치유가 이뤄지고 힘도 생기실 거예요.
    사실 말이 쉽지 금방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랜 동안 마음이 힘들어해왔을테니까요.
    그래도 평생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보다는 한 번 작정하고 자신과 진지하게 만나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 4. 요리초보인생초보
    '12.8.14 9:13 PM (121.130.xxx.119)

    애인이 아닌 네트워크를 넓혀 가셨으면 좋겠어요.
    저 정신과 상담 때 "자신감이 없어요? 친구가 없어요?" 이런 말 들었고, 전화 상담도 한때 열심히 했었는데 친구에 대해서 몇 번 언급하더라고요.
    왕따의 기억 때문에 친구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시겠지만 극복해 나가셨으면 합니다.
    원글님의 경제적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장 성격들이 좋았어요. 의리도 있고요. 제가 동호회 활동만 10 종류 이상 다녔거든요.
    그리고 대학 때든 중고등학생 때든 원글님에게 가장 호의적으로 보였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차를 마시든 밥먹자 해서 친해지세요.

    얼마 전에 신문에서 결혼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너무 배우자에게만 의존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취미를 가지시든 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될겁니다.

    그리고 전 오래 상담받으러 다니게 될 것 같은데요, 그것도 지지 네트워크가 되어주더라고요. 대인관계 개선하는 법도 배울 수 있고요. 부모님 두 분 다 사이가 안 좋으신가요? 한 분이라도 의지가 되시면 좋을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의지할 수 있는 동갑이나 연상 지인을 만들어 보시길 빌어요.

    그리고 원글님 혼자만 그렇게 인간관계가 괴로운 거 아님을 아셨으면 합니다. 여기 상당수가 배우자, 친구, 부모, 자식들로 괴롭다는 글 올라오잖아요?

  • 5. 잔잔한4월에
    '12.8.14 9:29 PM (58.145.xxx.183)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하지
    가끔씩은 사랑한단 말로 서로에게 위로하겠지만
    그런것도 예전에 가졌던 두근거림은 아니야
    처음에 만난 그느낌 그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슬픔은 이젠없을거 야이야~
    -아주 오래된 연인중 - 015B


    처음 만났을때는 설례이고, 그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
    지지만... 차즘 일상적으로 반복되어지는 만남에서
    식상해 지고, 때론 미묘한 감정차로 서로에게 아픔도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만날수록 처음 만났을때의 그런
    설례임은 어느순간에 사라지고, 반복되어지는 만남속에
    점점 무미 건조함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요?

    때론 적당한 거리와 시간을 두며, 그 사람을 지켜주며
    편안하게 바라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강아지를 키워보세요. 요크셔테리아..
    대단히 바쁩니다.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409 절임배추 문의합니다. 4 김장 2012/11/22 1,155
182408 어떻게 하면 자기주도학습에 성공할수있을까요? 10 직장맘 2012/11/22 2,218
182407 고양이 똥은 냄새가 정말 지독해요 2 ... 2012/11/22 1,764
182406 팔자주름 필러 1 팔자주름 2012/11/22 1,811
182405 직장다니면서 자취하고 100% 매식하는데요 13 sh 2012/11/22 3,493
182404 솔직히 전교조는 대안이 없습니다 2 해석의차이 2012/11/22 1,249
182403 강아지 키운다면 9 2012/11/22 1,293
182402 하카타에 가는데요~ 4 82ㅋ 2012/11/22 1,004
182401 시청이나 서울역 근처 2-3만원 정도 조용한 식당 있을까요~? 6 모임장소 2012/11/22 2,815
182400 기자들 몸사라네요.. 3 .. 2012/11/22 1,415
182399 사무실에서 쓸 히터 추천부탁드려요.. 2 전열기 2012/11/22 1,042
182398 이제와서 갤노트로 바꾼다면 너무 뒷북일까요? 스마트폰 2012/11/22 827
182397 미친거 아닙니까?근혜 후광을 일부러 넣었에요 8 mango 2012/11/22 1,933
182396 미국 신발 사이즈 알려주세요. 6 언니 부탁 2012/11/22 1,152
182395 채식주의 문의드려요~ 9 병아리 2012/11/22 1,642
182394 폐경되면 많이 힘들까요? 4 ^^ 2012/11/22 2,007
182393 거위털이불좀 봐주세요. 3 싱글이 2012/11/22 1,262
182392 대치동에 싸고 말 안거는 컷트잘하는 미용실 있을까요? 3 ,,,, 2012/11/22 2,405
182391 '343초'로 정리한 단일화 TV 토론 단일화 2012/11/22 1,042
182390 회전근개파열로 장덕한의원 가보신분 계신가요? 3 조언부탁드려.. 2012/11/22 2,786
182389 배드민턴 치시는 분들께 묻고 싶어요~ 11 2012/11/22 870
182388 어제 토론을 보고 감동했어요~~ 2 ㅎㅎㅎ 2012/11/22 1,191
182387 아이가 엄마에게 입 닥치라고 했대요. 9 어쩌나! 2012/11/22 2,295
182386 두둥~ [단독] 론스타, 한국 정부 상대로 제소 6 또너야? 2012/11/22 1,029
182385 시추가 원래 요런 놈인가요 25 귀여워귀여워.. 2012/11/22 4,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