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만싸우고 싶다고.....엊그제 글 올렸던 글쓴이에요~

ㅜㅜ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2-08-14 14:53:15

 

 

바빠서 못들어와봤다가

리플이 엄청나게 달린거 보고 깜놀했다지요..

 

진심어린 조언들. 너무 감사드려요.

 

물론 질타도 있으시고.... 공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다 맞는 말씀 같아서 새겨듣고, 또 위로받고, 맘을 다시잡고

좀 더 안식처가 되어줄수있는 아내로. 때론 여우같은 아내로.......저 역시 노력해야겠네요.

 

글에서 다 표현을 못했지만

저같은 경우는

결혼 전 제가 학벌이나 직장이 더 좋았으나

임신하면서 회사와의 상황이 안좋아지고 제 건강도 악화되서 그만두고

시댁과 신랑 모두 전업을 원한 상태라....지금까지 전업으로 신랑내조와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는지라.....

저도 모르게 

제가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고

신랑은 매일 늦고...

그로인해 육아는 다 제몫이고...

신랑은 정말 돈만 벌어오는 사람이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적고...

아이 업고 박스며 분리수거마저 저 혼자 다 해야하고....

날씨좋아서 공원에 가족끼리 저녁에 모인거 보면 부러워서 눈물이 고이고......

 

그냥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있었나봐요..

 

제가 꿈꿔왔던 결혼생활은

각자의 꿈(일)을 하도록 존중해주고 서로 가사분담 나눠서 서로 배려해주고

육아는 서로의 교집합이 되어 주말엔 아이와 함께하고

이런 생활을 꿈꿨는데........

주변 친구들조차도 제가 전업할줄은 정말 생각조차 안해봤다고

그럴정도로 욕심많고 머 그랬거든요..ㅋ

그리고......결혼해서 가사분담하는 맞벌이가  그렇게 어렵고 힘든 꿈인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신랑이 반대할줄도 몰랐고........

(참고로 신랑 직업은 여자의 내조가 엄청나게 중요해요.가끔 신랑일도 많이 도와줍니다.)

 

 

제가 철이없던 부분도 물론 있겠죠..ㅠㅠ

 

 

쨌든!!!!!! 다시 맘 가다듬고.

신랑을 좀 더 이해하고, 저 역시 넘무 힘들면 대화도 시도해보고......

적절하게 결혼생활 잘 유지해볼게요^^

조언해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IP : 211.255.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4 2:54 PM (121.181.xxx.141)

    울남편이 하도 집안일을 안도와주길래 작정하고 모든 쓰레기 베란다에 놔두고 절대절대 안버렸어요..냄새가 나던가 말던가...나는 손목이 아파서 도저히 못버리겠다 하고...남편에게 시키지도 않았어요...그러자..남편이 보다보다 못해서 지가 싹 버리더군요..남편 조금씩 서서히 스스로 하게끔 하세요..

  • 2. ..
    '12.8.14 9:47 PM (58.141.xxx.6)

    저 어제 님글 읽었는데요
    님이 힘드신건 신랑의 공감부족 때문인 것같던데
    집안일을 도와주고 안도와주고의 차이가 아닌 것같았어요
    악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저는 님 마음이 당연히 이해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244 양치질할 때마다 구역질이 나요. 2 고민 2012/09/25 1,759
157243 온라인 익명게시판 같은데서 의견이 다르다고 쌍욕을 들었다면 어떻.. 2 2012/09/25 1,276
157242 보고싶다-박유천 캐스팅이네요. 28 상대역은 누.. 2012/09/25 4,997
157241 급질)이런경우 어째야하죠? 6 멘붕 2012/09/25 1,590
157240 코스트코 추석선물... 2 안개 2012/09/25 2,187
157239 부산까지 버스 드라마추천해주세요 1 골든타임 1.. 2012/09/25 1,669
157238 눈썹이 너무 없어요. 4 초등고학년 2012/09/25 2,213
157237 열 내리는게 뭐가 있을까요 2 머리에 2012/09/25 1,131
157236 강남 스타일의 오빠 영어번역 6 piano 2012/09/25 2,550
157235 응답하라 1997팬들 보셔요 10 ... 2012/09/25 3,427
157234 성호르몬 억제제에 대한 글보다가 6 성조숙증 2012/09/25 1,738
157233 단발파마 3 ZZ 2012/09/25 1,905
157232 대전에 라식 잘하는곳 어딘가요 2 밝은 눈 2012/09/25 1,529
157231 올케 앞에서 말 실수...후기 41 나루미루 2012/09/25 16,230
157230 명절때 무슨 전 해서 드세요? 2 동그랭땡 2012/09/25 1,603
157229 도라산역에서 통일부장관 5인이 모인 걸 보니 듬직하네요 2 도라산 2012/09/25 1,269
157228 이런 제 성격이 너무 피곤합니다..휴.. 4 .. 2012/09/25 2,612
157227 피부미용실 화장품 괜찮을까요? 이놈의 피부.. 2012/09/25 1,002
157226 전 직장상사 부친상에 가야되는데 애때문에... 앙앙 2012/09/25 1,741
157225 자꾸만 접히는 베드트레이 고칠수 있을까요? 1 해결방법 2012/09/25 848
157224 명절때 무슨전 부치시나요? 13 이휴 2012/09/25 2,775
157223 갱년기에 꼭 필요한거 갱년기 2012/09/25 1,172
157222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시는 분들껜 어떤게 도움되나요? 4 병문안 2012/09/25 1,290
157221 거실에 낮은 책꽂이 지져분해 보일까요? 2 32평거실 2012/09/25 1,311
157220 급급급/ 1학년2학기 즐거운생활48쪽준비물 2 허브 2012/09/25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