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의.. 으하하 봤어요! 내가 드라마를 보다니!!

음하하.. 조회수 : 3,555
작성일 : 2012-08-14 13:13:00

드라마하고는 담을 쌓은 내가! 

집에 TV조차 없애버린 내가! 

완결된 것도 아닌 이제 막 시작되는 드라마를 봤어요!

이런게 팬질이구나.. 이 나이되어서야!

 

처음 시작하는데...

아???  배경이랑 옷이랑 대사톤이 매치가 안되는거에요.

와.. 처음 알았어요. 사극은 사극 특유의 대사톤이랑 발성이 따로 있는거구나 라는걸. 그래서 배우들이 사극이 어렵고 힘들다 하는걸.. 최수종이 연기를 잘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었던 제가 어제 깨달았습니다.  최수종.. 연기 정말 잘하는 거였구나.. 라는걸.

이민호 왜케 어색한지.. 몰입이 안되는지.. 다른 사람들의 대사도 너무 가볍거나 혹은 너무 연극조고..

게다가 중간에 왠 광선검? ㅎㄷㄷㄷㄷ  오골오골대면서 내가 미쳤구나 이걸 왜 볼려고 마음먹었지 라고 후회를 하고 있는데...

 

공민왕..

와.. 깜짝 놀랐어요.

정말 그 흔들리고 망설이고 자책과 자괴와 원망의 눈빛. 우와 저런 배우도 있구나! 라는 깨달음!

 

그리고 드디어 김희선!

오! 진짜 많이 늘었어요! 정말루요!

저정도의 연기로 비천무를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구요!!!

 

지금까지의 김희선은 어떤 역에서도 어떤 역할에서도 눈빛이 같았어요. 

그런데 달라요.  눈빛에 감정이 생겼네요.  거기다 스토리도 두 주인공이 만나면서부터 재미있어지네요. 

아직까지는 기대!

 

P.S 김희선..정말 이쁘더라는.. 이쁜데다 시간도 비껴가.. 불공평한 세상 ㅠㅠ

 

 

IP : 112.185.xxx.1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이민호
    '12.8.14 1:15 PM (121.145.xxx.84)

    코 이번에 또 한건가요?? 코끝에만 신경이 가는데다가 뭐라하는지 통 못알아먹겠던데..
    개인의취향? 나올때까지만 해도 얼굴하고 연기력 다 괜찮다고 느꼈는데..대사가 안들리더라구요

  • 2. ..
    '12.8.14 1:21 PM (112.185.xxx.182)

    전 솔직히 이민호가 누군지 잘 몰랐는데.. 워낙 이민호 라고 여기저기 많이 나와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은근히 이민우의 연기를 기대하면서..(미쳤지 내가)

    그런데 신의에서 딱 보면서 와르르르 무너지는 그 느낌...
    이런말 하면 이민호 팬들한테 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여배우에게 혹독하고 남자배우에게 관대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드라마 초반을 보고 있는데..그 연기 못 한다고 가루가 되도록 씹히던 한가인이 딱 떠오르더군요..
    가끔 책 읽는 듯한 느낌에다 분명하지 못 한 발성에다.. 자연스럽지 못 하고 힘만 잔뜩 들어간 연기에다...

    그래도 현대로 넘어오고 나서는 조금씩 나아지긴 하던데.. 제발 극 진행하면서 연기가 좀 더 자연스러워 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사람들이 신의 시작하기전에 김희선 연기만 언급하길래 다른 사람들은 다들 연기파인가 착각했네요.
    오히려 김희선이 연기파로 보이더이다 ㅠㅠ

  • 3. 맞아요 어제
    '12.8.14 1:25 PM (121.145.xxx.84)

    덧글 달았었는데..남배우한테는 관대한거 같아요
    ㅠㅠ
    김희선은 전성기때도 얼굴이 너무 예뻐서 괜히 씹힌거 같아요 연기파정도는 아니였지만요
    노력하고 나온게 보여서 너무 기쁘네요 팬도 아니였지만^^
    발가인은 정말 심한듯

  • 4. ^^
    '12.8.14 1:36 PM (99.240.xxx.98)

    우리나라 사람은 남배우에게 관대하고 여배우에겐 야박한게 아니라요,
    원래 여자는 남자한테 관대하고 남자는 여자한테 관대한 거임ㅋㅋㅋ

    신의 좀 무겁거나 칙칙한 드라마 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코믹하고 재밌더라구요.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두 배우 비주얼도 훌륭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전개되면 끙끙 앓는 분들 많이 속출할 듯.
    2회 재밌을 것 같아요.김희선 정말 귀엽더라구요.

  • 5. 삐끗
    '12.8.14 1:37 PM (61.41.xxx.242)

    공민왕에게 반하셨다면, [신의 퀴즈] 추천합니~~~~.

  • 6. ^^
    '12.8.14 1:38 PM (99.240.xxx.98)

    근데 팬질로 이 드라마 보신다니 원글님은 누구 팬이시라는 거에요?

  • 7. 흐어어
    '12.8.14 1:43 PM (220.116.xxx.187)

    노국공주렁 왕 , 그리고 필립 ? 어휴 ㅠㅠㅠㅠㅠ

  • 8. ..
    '12.8.14 1:50 PM (112.149.xxx.54)

    전 사극 같은 발성,톤이 아니라서 좋던데...
    개인적으로 나를 따르라..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극 특유의 그 톤에 거부반응이 심해서리...

  • 9. 맞아요.
    '12.8.14 1:51 PM (125.181.xxx.2)

    이민호 연기 못하죠. 그런데 김희선 얼굴에 말숙이가 보여요. 내 눈이 이상한가....

  • 10. ..
    '12.8.14 1:59 PM (112.185.xxx.182)

    김희선 팬질입니다..ㅋㅋㅋ

  • 11. 속삭임
    '12.8.14 2:24 PM (14.39.xxx.243)

    김희선 고려복식 장면 기대중입니다. 비천무에서도 신화에서도 고전복식한 김희선은

    아름다웠거든요. 드라마에 대한 기대보다 김희선이 반가와요.

  • 12. 저도 시청
    '12.8.14 3:13 PM (125.177.xxx.190)

    맨앞부분은 놓쳤는데 계속 칼싸움만 하길래 안볼까 싶던차에
    현대로 넘어오면서 재밌어졌어요.ㅎㅎ
    김희선 연기 자연스럽고 진짜 이쁘더군요.
    이민호는 정말 발음 연습 좀 하지..

  • 13. 류덕환♡
    '12.8.14 3:31 PM (211.253.xxx.18)

    류덕환 짜응^^

  • 14. ..
    '12.8.14 3:44 PM (112.185.xxx.182)

    진짜 류덕환이란 배우를 발견한 날이었네요.
    오..깜놀.. 그 세대에는 이민우만 있는 줄 알았었어요

  • 15. dddd
    '12.8.14 9:05 PM (121.130.xxx.7)

    근데 신의는 전형적인 '사극'이 아닙니다.
    판타지물이예요.
    그러니 이민호가 '사극톤'으로 대사 치면 안돼죠.
    그럼 그냥 빤한 '사극'이 되어버리잖아요.
    고려시대는 그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되어줄 뿐이지
    사극은 아니랍니다.

  • 16. 최수종
    '12.8.14 9:26 PM (121.145.xxx.84)

    이번에도 사극한다던데..ㅠㅠ 대조영 왕건 또 뭐있었나..아무튼 사극톤은 정말 오버연기 같아요..
    김갑수씨 김응수씨는 사극 자주나와도 캐릭터따라 다르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654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4 2012/12/03 1,481
187653 [박영선 의원] 너무나도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 검찰의 난을 보면.. 6 우리는 2012/12/03 1,523
187652 임대아파트 질문드려요 5 몰라너 2012/12/03 2,710
187651 왼쪽 가슴이 쥐어짜듯이 간간히 짜여지는것 같습니다. 혈압(140.. 14 심근경색? 2012/12/03 3,093
187650 남편이 수염을 기르겠데요ㅠㅠ 7 루미 2012/12/03 1,938
187649 거리가 조금 먼 병설유치원보낼까요? 1 아띠 2012/12/03 1,381
187648 직장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어디가 좋나요? 27 남편이직고민.. 2012/12/03 14,725
187647 초등 2-3학년 여자아이 옷 추천해주세요 4 속상해요 2012/12/03 1,363
187646 스마트폰 구입할려는데 제발 조언해주세요 완전초보.. 2 42살아줌마.. 2012/12/03 1,570
187645 아파트 갓집 단열공사 문의드려요 4 도배 2012/12/03 3,891
187644 한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내 한인들이 당하는 치욕 버마수준 2012/12/03 1,137
187643 서울비오네요 1 눈? 2012/12/03 833
187642 강아지 산책에 관한 질문 드려요~ 5 애견님들~ 2012/12/03 1,165
187641 광주·전남 대학교수 220명 박근혜 지지 17 참맛 2012/12/03 3,470
187640 오래된 무? 1 초보주부 2012/12/03 5,993
187639 이수호 서울교육감 후보, 오늘 오후 '열린인터뷰' 샬랄라 2012/12/03 892
187638 박찬호는 왜 아이들에게 질문을 시킬까 ? 4 ... 2012/12/03 2,258
187637 60 중반 부모님들 노후 생활비 얼마나 드나요? 24 노후 2012/12/03 7,259
187636 40대男 “박근혜 당선 안되면 서울 폭파” 협박 7 호박덩쿨 2012/12/03 1,588
187635 요즘 개그콘서트 맘에 안들어요.. 7 ,. 2012/12/03 2,887
187634 아기 낳는 꿈.. 1 저도 꿈이야.. 2012/12/03 1,931
187633 풀무원 옛맛찰떡 괜찮은가요? 3 살까말까 2012/12/03 1,254
187632 1년정도 필리핀이나 시골에(?) 공무원공부하러 가족 모두 다녀오.. 7 고민.. 2012/12/03 2,205
187631 10분정도 할 공연소재가 뭐가 있을까요? 3 절실 2012/12/03 710
187630 밥솥 뭐가 좋을까요? 1 추천부탁 2012/12/03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