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먹어도 기분이 안좋아지고 괴로워서 지금껏 살면서 술먹은 기억이 5섯 손가락 안에 꼽릉 정도 에요.
20대 초반때 생맥주 500cc 처음 먹었는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평소보다 말 많은거말고 다른 증상 없었거든요.
근데 살찔까봐 그후로 술은 안먹고 몇년이흘러 호기심에 소주반병을 집에서 삼겹살이랑 먹어본적 있었어요.
남들은 필름끊길때까지 먹는다고 해서 그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안전한 집에서 해보기로 했죠.
근데 소주 반병을 비우는 순간 심장이 미친듯 뛰고 얼굴은 정말 빨갛게 달아오르고
금방 죽을꺼 같은 느낌이 들어 나름 희석한다고 물 한사발 먹고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속이 울렁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서 먹은걸 확인하려는 순간 비틀거리다 욕실
수건걸이에 머리를 찌고 말았는데 그순간 아프기 보다는 잠시 기절을 했는지 머리속이 하얗게 되서
제가 아 이러다 죽는거구나 순간 생각하고 정신을 차렸죠.
그후로 무서워서 절대 술을 입에 안됐는데 얼마전 맥주 500cc를 치킨과 먹게 되었는데 전 술이 안받아서
안먹고 싶었는데 맥주를 한입 먹는 순간 시원한 음료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두모르게 한컵을 다비웠는데
얼굴이 빨게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이 미친듯 가렵고 팔부분은 혈관이 다보일정도로 붉더라구요.
심장은 소주 먹을때 처럼 막뛰지 안아서 참을만 했는데 집에가서 자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갑자기 몸이 의실의실 춥고
잠이 안오고 속이 울렁거려 화장실서 먹은걸 확인하니 속이 편해지고 몸도 따뜻해 지더라구요.
참 남들은 술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는데 저는 술먹어도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지도
않고 괴롭네요ㅠ
술먹음 저같은 증상 갖고 계신분 있나여? 저같은 사람들은 절때 술먹으면 안되나요?
글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