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의 모임이라는게 약속어기기가 참

너무 쉽다. 조회수 : 2,343
작성일 : 2012-08-14 01:13:39

7명정도가 모이는데

아예 날을 정해놓고 모이자 약속했는데도

날을 정할때 되는날 안되는날 가려가며

모두 된다고 하는날 정했는데도

막상 그날이 되면 무슨 사정이 생겼다고 너무 쉽게 약속을 어겨버리네요.

 

이런일이 두번 연달아 반복되니 허탈하네요.

 

선약이 생기면 무슨일이 생겨도 되도록 지키려고 다른 스케쥴 조정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다들 약속을 쉽게 생각하고

쉽게 약속하고

쉽게 어기고

별일없으면 나오고 별일생기면 안나와도 되고 그렇게들 생각하나봐요.

오히려 약속은 칼같이 지키려는 내가 너무 고지식한 사람인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게다가 약속이 깨지는 이유가 시부모님이 오셔서~~라니..--;;

지방에 살아서 연례행사로 오는 시부모도 아니고 같은 수도권에 살아 한달이면 서너번은 와서 힘들다던 그런 시부모의 방문때문에 이렇게 쉽게 약속을 깨도 되는건지..

정말 시부모의 방문때문인가 아니면 쉬운말로 돌려대는 말인가 그런 생각도 들고..

 

일방적으로 전체문자로 시부모방문때문에 내일 모임은  자기 집에서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모임자체를 없애버리니 화가 나네요..

 

나머지 사람이라도 모여서 얼굴보자하고 모이긴했는데

가슴에 담아둔다고 풀릴 일이 아니라

이러저러해서 이건 아닌거 같다, 추진하는 사람 힘들고 두어번 반복되니 허탈하다.

흔히들 여자들이 약속어길때 하는 말이 시부모 핑계, 아이핑계인데 그것도 좀 그렇다. 등등 이야기하고 나니

나만 까칠한 사람이 되는거같고,나만 그 모임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같고..

기분 안좋네요.

IP : 1.226.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4 1:34 AM (1.245.xxx.216)

    그러니 애초에 딱 나올 수 있는.. 약속 잘 지키는 사람끼리 그 위주로 시간정해 만나세요.
    나머지는 본인들이 조인한다고 하면 자유롭게 참석은 하게끔 열어두고요.

    처음부터 다 나올거란 기대를 하지 마시고,
    그리고 주선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힘들 수 있으니 일일이 다 안올거 같은 사람한테까지
    연락 굳이 주지 마시고요.
    ( 삐질거면 자기가 한번 나서서 주선해 보라지~ )

    주선하는 입장에서 김빠지고 짜증나는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래봤자 본인만 괴롭고 어짜피 수고하는거 알아주지도 않아요.
    그러니 앞으로는 이렇게 슬슬 분위기를 주도해보세요ㅋ

  • 2. 원글
    '12.8.14 2:29 AM (1.226.xxx.65)

    ..님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저 인원수에 100프로 참석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약속잡으려고 하면
    뭔 날은 안된다고 다들 아우성이에요.
    애초에 쉽게 약속어길거면 뭔날은 안된다고 다른 사람들 모이는 거 방해라도 말던가 말이에요..

  • 3. ^^
    '12.8.14 6:11 AM (118.42.xxx.132)

    저랑 같은분 계셔서 넘 반가와요
    6명 모이는데 매달 네째주 금욜노임인데
    4명정도 약속 잘 안지켜요
    어떤 사람은 이유도 안밝히고 잠수타고
    우리 모임 부담없잖아 그럽니다
    지난달엔 6명중 3명만 나와서 허걱했어요
    저는 이런게 왜 용서가 안돼죠?

  • 4. 왕동감
    '12.8.14 7:09 AM (223.62.xxx.134)

    와우 완전동감...어차피 쉽게어길거면 아무날이나 잡게 빠저잇던가. 이날저날 안된대서 힘들게 잡아 놓으면 꼭저래요
    살면서 지켜본 결과 습관인거 같드라구요
    저도 약속은 약속이라고 생각하기 땜에 저런 사람들 용서가 안대요-_-그래서 계속 저런 문제로 나혼자 스트레스받느니
    인간관계 정리해버려요ㅋㅋ

  • 5. ...
    '12.8.14 8:18 AM (61.98.xxx.233)

    전 그러 사람들과의 모임 자채가 싫어지던데요...약속은 지키기 위해 있는건데 ㅡㅡ;;고리타분할수 있지만
    기를 쓰고 약속에 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제가 바보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
    몇개 모임은 그래서 결국 깨졌어요

  • 6. ....
    '12.8.14 9:23 AM (110.14.xxx.164)

    그런사람은 결국 빠지더군요
    그 모임을 대단치 않게 여겨서 그래요.
    우리경우 다른모임은 카스에 올리고 칭찬하고 난리더니
    우리모임엔 맨날 늦고 빠지고 일찍가고...
    결국 몇년 하던 모임인데 한명에게 문자로 나 앞으론 안나간다도 하고 끝...
    다들 어이없어서... 최소한 한번 나와서 인사라도 하던지. 일일이 전화라도 하던지 하지...
    안나오는 사람은 패널티 주세요 만원이라도요

  • 7. 회비
    '12.8.14 10:25 AM (117.110.xxx.40)

    안 나와도 회비는 내는걸로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56 아래한글인지 워드인지 폰트중에 '문교부정체' 이런 거 없나요? 2 ... 2012/08/16 657
139755 매실액 왜이리 시나요 1 mm 2012/08/16 673
139754 용인에 이사가야하는데요 어디로 가야할까요 막막해요 12 2012/08/16 2,057
139753 얇지않고 적당히 두껍고 질긴 차돌박이 활욜 6 맛없는 차돌.. 2012/08/16 2,434
139752 멸치 볶음할때 궁금.... 1 oneand.. 2012/08/16 1,197
139751 영어 해석 질문입니다. 4 비 많이 내.. 2012/08/16 616
139750 '월 전기료 35만원' 요금폭탄에 벌벌떠는 사람들 2 참맛 2012/08/16 3,367
139749 8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16 584
139748 윗집 누수 때문인데요.. 5 2012/08/16 1,999
139747 우리문화재15만점중 절반이 일본에 있고 1 티샤의정원 2012/08/16 616
139746 커피와 맥주 콜레스테롤 높이나요? 7 .. 2012/08/16 8,517
139745 처음 사는 오븐... 추천 부탁드려요 2 고맙습니다 2012/08/16 1,871
139744 내 인생의 형용사 379 life i.. 2012/08/16 77,599
139743 마음이 지옥같아요.. 95 잠을... 2012/08/16 25,445
139742 등산갈때 워킹화는 좀 아닌가요? 14 5키로 감량.. 2012/08/16 7,397
139741 남자나 여자나 비슷해요. 대리기사. 2012/08/16 786
139740 배달 우유 먹으려는데 인터넷이 괜찮은가요? 마이센 2012/08/16 790
139739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아이튠에 왜 안뜨죠? 4 희망 2012/08/16 1,135
139738 여자 외모따지는거랑 남자외모따지는건 엄연히달라요 7 ... 2012/08/16 2,984
139737 주위 사람들이 정말 다 보기 싫을때 3 2012/08/16 3,479
139736 [급질] 케이블TV에서 방영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찾습니다 ... 2012/08/16 992
139735 이 사이트가 자꾸 초기화면으로 나오는데 제어판에는 안 나와요 ㅜ.. 8 ///// 2012/08/16 1,356
139734 아름다운 그대에게... 13 참내 2012/08/16 3,471
139733 발등 이야기가 나와서. 된다!! 2012/08/16 710
139732 계속 같은 꿈을 꿔요 2 ... 2012/08/16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