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이 끝말잇기할 때 '추계'를 말하던데...

단팥빙수 조회수 : 882
작성일 : 2012-08-13 21:57:52
8살 조카랑 끝말잇기 놀이를 하는데 성인인 저하고 대결이 되더라구요. ;;
'기'로 끝나는 말에 제가 기름을 외치니 그런 말은 쓰면 안된다고 울먹울먹할 땐 애 같은데...
'추'로 끝나는 말에 대답할 차례가 됐는데 막 고민하다가 '추계'라고 답하더라구요.
써보라고 하니 계 도 정확히 쓰고.... 뜻도 "그건 가을을 말하는 거야"라고 얼추 비슷하게 말하더라구요.
언니네 가족이 간 후에도 계속 생각이 나고 좀 멘붕입니다.
저도 머리가 나쁘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고 살았는데 좋아하는 책들은 토씨하나 안 틀리고 다 외우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으면 각 이야기의 인물들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고....
조카랑 같이 있다보면 순간순간 경이로울 때가 있습니다.

이 아이가 보고 느끼는 세상은 어떤 건지 조카의 눈과 마음이 잠깐이라도 돼보고 싶네요.
IP : 58.239.xxx.11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841 모유수유 오래하신 분들, 카페인 매운 거 일절 안드셨나요? 8 커피 2012/08/30 4,525
    145840 야채 다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5 0 2012/08/30 2,993
    145839 멜론이 자꾸 꺼져요.ㅠㅠ 1 착한이들 2012/08/30 1,701
    145838 파워워킹후 붓는현상 15 ... 2012/08/30 3,507
    145837 북한은 삼국통일을 고려가 했다는 군요 5 ㅎㅎ 2012/08/30 1,638
    145836 이번 태풍이 진짜 우리나라 관통하네요. 9 음.. 2012/08/30 3,397
    145835 창문에 테잎 붙이실 꺼에요? 6 테잎 2012/08/30 1,690
    145834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5 면접. 2012/08/30 1,400
    145833 볼라벤 음모론의 골자는 이겁니다. 14 ... 2012/08/30 4,589
    145832 어이없는 성폭행판결.. 2 /// 2012/08/30 1,229
    145831 이지혜랑 강문영이랑 얼굴이 똑같아보여요 2 .... 2012/08/30 3,294
    145830 코스트코에 고시히까리쌀 일본쌀인가요?아님 한국쌀인가요? 6 코스트코 2012/08/30 4,285
    145829 역삼동에 침으로 살빼는곳...혹시 가보신분 계신가요? 5 정말 살을 .. 2012/08/30 1,923
    145828 가끔 이해가 안돼요. 9 82의 이중.. 2012/08/30 2,910
    145827 슬픈영화 추천해 주세요 18 gg 2012/08/30 2,113
    145826 태풍 덴빈 구제주 거주자 무서워요 15 무서워요 2012/08/30 3,304
    145825 토지에서요 왜 양반들은 사투리를 안쓰죠? 나중엔 길상이도 안쓰네.. 7 궁금해요 2012/08/30 2,610
    145824 아래 이태곤씨 글 있어서.. 14 .. 2012/08/30 5,281
    145823 출산후 손목이 너무너무너무 아파요 ㅠㅠ 도와주셔요 9 내손목 2012/08/30 5,051
    145822 부산 비와요 태풍오나봐요 3 ㅠㅠ 2012/08/30 1,747
    145821 창문에시트지 3 희망 2012/08/30 1,781
    145820 딸아이가 노는친구들에게서 벗어나길 희망하는데.. 도와줄 방법을... 11 ... 2012/08/30 2,914
    145819 응답하라 반지 태웅이꺼 같아요 2 2012/08/30 2,384
    145818 매사에 부정적인 남편이 너무 힘들어요... 17 ..... 2012/08/30 9,605
    145817 남편과의 사이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3 야옹엄마 2012/08/30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