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어머니가 가서 보고 오셔선 구입해두는게 어떠냐고 자꾸 권하세요.
평수가 큰 아파트는 나중에 세도 잘 안나가고 처치 곤란일 텐데,
제가 지금 현재 외국에 살고 있고 한 5-10년 정도 뒤에 귀국할 생각이거든요.
시댁이 서울이고, 저나 남편 생활권도 서울이니까 서울서 다시 터잡고 살것 같은데
친정은 충청도거든요. 다시 한국 돌아오면 직장생활 할 거 아닐텐데, 설사 그렇다고 해도
세종시 정도면 출퇴근하기 좋다고 시댁하고 친정 딱 중간에서 살아라..이러시면서
자꾸 권하세요. 참고로 아이는 없고 계획도 하지 않고 있으니 교육 문제는 열외입니다.
분양되어 안 팔린 아파트라는데 나중에 사두면 오를거다...이러시거든요.
제가 서울에 집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지금 월세 주고 있고,
요즘음 투자 개념으로 아파트를 산다는거 엄청 위험하지 않나요.
그것도 56평이란 대형 평수...
돈도 없고, 생각도 없다니까 전세끼고, 대출끼면 5천이면 된다고 그돈 주신다고까지 하는데
뭐라고 거절해야 할까 싶기도 하고 엄마가 많이 외로우신가 싶기도 하고요...
세종시에 큰 대형평수 미분양 아파트 2억 9천주고 사는거 어떨까요?
아무래도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