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12.8.13 7:41 PM
(121.145.xxx.84)
사랑 한번도 못해본 사람인데요..ㅎㅎ 연애가 적성에 안맞더라구요(연애는 몇번 해봤음)
바로 그냥 결혼하고 싶어요
2. 흠냐
'12.8.13 7:43 PM
(118.222.xxx.120)
지극히 매우 정상적이십니다ㅋ
저도 나중엔 연애가 얼마나 지겹던지.....ㅠㅜ
만나고헤어지고이사람인지저사람인지
아휴 삼십넘어가니 어찌나 이제 그런거그만하고싶던지..
정말 싫더라구요
근데 결혼후 2년되었는데...
이젠 연애때가 그리운건..ㅠㅡ
인간은 참 간사해요
3. 근데
'12.8.13 7:46 PM
(110.70.xxx.153)
근데 상대방이 그런 마음이어도 괜찮으세요?
감정의 균형이 맞다면야....
4. 흠냐
'12.8.13 7:46 PM
(118.222.xxx.120)
가족, 엄청난 안정감, 평온하고 소박한 일상을 얻고
처녀시절의 감성과 연애느낌은잃어가네요ㅋㅋ
그땐 가을만 되면 설렜는데
지금은 애기돌잔치 걱정뿐...^^;;;;
5. 그럼..
'12.8.13 7:47 PM
(121.172.xxx.57)
동성에서 찾는 게 빠를 거 같네요.
아니면 가족같은 게 아니라 가족에서 찾는 게 더 빠를 거 같은데요.
덕 보려는 게 아니라 덕 주려는 관계를 바란다면....
그 누구인들 적당치 않을까요.
자기의 그릇을 알아야한다는 게 그래서 나온 말이 아닐까요.
6. 원글이
'12.8.13 7:59 PM
(125.184.xxx.158)
불타는 마음은 없지만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기분 좋은 사랑도 사랑이니까요.
---
제가 이런 사랑 원하는 거죠...뭐..완전히 저런 마음은 아니고..저는 왜 글을 이렇게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못 쓰느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7. 가족이되어
'12.8.13 8:00 PM
(124.51.xxx.47)
보살펴주고 지지받고 서로의지하며사는것 남이 만나서 가족처럼되는거 사랑없인 어렵던걸요
결국 바탕은 사랑같아요 다만 모양이다르고 색깔이 다를뿐
8. 음
'12.8.13 8:00 PM
(211.207.xxx.157)
좋은 거 같아요, 오히려 한창 연애할 때 상대에게 원하던
강렬함, 남자다움, 근사함 그런 걸 걷어내서 더 좋은 선택 할 수 있을 거예요.
눈길 주지 않았던 안온하고 성숙한 상대에게 더 눈길 가게 되고요.
9. 가족이되어
'12.8.13 8:03 PM
(124.51.xxx.47)
근데 또 그것도 사랑인지라 편안한감정이 기본인 사랑이라도 또 감정이 어긋날수도 상처받을수도 있는것같아요
가끔 가족에게도 상처받듯이...
가끔 두렵고 지겹고 지쳐도 ..뭐 그래서 사랑아닐까 싶네요
10. ---
'12.8.13 8:14 PM
(94.218.xxx.117)
많이 지치신 거 같네요. 또 상처 받기 두려운 거고 그렇게 끝이 있다면 이젠 시작하기조차 버거운 거 그래서 아예 회피하는 심리.
11. ..
'12.8.13 9:52 PM
(211.176.xxx.12)
헤어진 사람들과 헤어지지않고 결혼으로 이어졌어도 사람은 언젠가 헤어지게 되어있음.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결혼하고 이혼하고 사별함.
님이 그들과 헤어진 거나 그들과 결혼하고 이혼한거나, 무슨 차이? 그저 법률상에 흔적이 안 남는 것뿐.
결혼은 팀을 꾸리는 일. 한 팀을 이루기에 적당한 상대를 고르면 됨. 연애 감정은 길어야 2~3년. 그런 연애 감정없어도 결혼은 가능함. 물론 있어도 가능함. 하지만 그런 연애 감정이 사라져도 그 팀을 유지되게 하는 건 따로 있음. 비전의 공유 등.
결혼 후 그런 연애 감정이 사라지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어려울 것 같은 사람은 그냥 연애만 하면 됨.
12. ..
'12.8.13 10:02 PM
(211.176.xxx.12)
연애 감정은 사기꾼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것. 상대가 사기꾼인 줄 안 후에, 자신이 희롱당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우 왕왕 있음. 즉, 감정이라는 것은 그렇게 절대적으로 믿을 거는 못됨.
그런 사기꾼을 상대했더라도, 그런 사기꾼을 상대한 내 시간이 의미있기 위해서는 내 안에 강한 심이 존재해야 함. 즉, 내 안에 사랑이라는 드라마의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 사랑은 연애감정만을 의미하는 거 아님. 사랑은 하나일 뿐. 우정도 인류애도 연애감정도 동료애도 내가 하는 사랑의 일부. 죽을 때까지 그런 사랑을 완성시키는 것. 그것이 삶임.
요렇게 생각해야 좋은 배우자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확률이 높아지는 것일 뿐 실상은 다를 수 있음. 나쁜 배우자를 만나면 자신에게는 100%가 되는 것이니. 어찌되었든 이렇게 생각하면 인생에 후회는 없음.
13. 윗님때문에 로긴해요
'12.8.13 11:29 PM
(112.149.xxx.183)
우와..211.176 님.. 때문에 로긴합니다.
정말 마음에 와닿는 답변이셔서... 제가 원글님은 아니지만 주옥같은 글 감사드려요.
그리고 원글님! 님같이 연애에 지친 1인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연애가 꼭 한가지 형태라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꼭 열정적이고.,없으면 죽을거 같고.. 그런거만 연애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윗님의 말씀처럼.. 팀을 꾸리는 것.. 이 풍진 세상에서 나랑 코드을 맞추고 팀을 꾸려가는 파트너..
그걸 찾는 과정을 연애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제 답변보다는 윗님의 답변이 정답에 가깝습니다만..저도 너무 좋은 답을 보고 얻어만 가는거 같아 이렇게
부족한 의견 남기고 갑니다^^
14. 근데
'12.8.14 12:25 AM
(27.115.xxx.76)
안쏘니를 만난걸 기뻐하기엔
안쏘니를 잃은 현재의 슬픔때문에 더 그 기쁨이 더 큰 슬픔이 되지 않던가요....
말장난이라면 앞뒤 논리는 맞는데
저는 그런말이 와닿지가 않고 더 화가 나더라구요 ㅎㅎㅎㅎ 우는 아이 달콤한 사탕이라고 속이고 쓴 사탕 입에 넣어주는것 같아서..
15. ,,,
'12.8.14 6:01 AM
(211.33.xxx.130)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