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도 번식 측면에서는 동물하고 하나 다를 거 없는 거 같네요.

....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2-08-13 17:40:07
정말 인간이 동물과 달리 계획적이고 이성적이라면 지구 인구는 10억에서 멈췄어야지 지금처럼 70억에 도달하고, 40년 후에는 92억이 된다는 끔찍한 예언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 같군요. 어디서 본 건데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유지될 수 있는 지구 인구는 8억이라고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인지도 모르겠지만 몇십 년 후를 생각해보면 정말 답답해요. 기후 변화로 온도가 올라가서 농업 생산량은 오락가락하면서 인구 증가분만큼 증가하지도 않고 있고, 과밀인구로 인해 과도한 환경파괴를 일삼은 나머지 그에 따른 재난으로 물 부족의 도래, 에너지는 고갈되어 가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은 마땅한 해결책이 눈에 보이지도 않지요.
물론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부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 생각으로 과학도 만능은 아닌지라 지금 어느정도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네요. 일단 에너지부터, 태양광 발전 효율이 아무리 좋아져도 우리가 쓰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까진 아니라고 하고, 원자력 발전은 안전성 문제가 너무 크구요. 핵융합은 공상 소설 급이라고 하고...-ㅂ-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걸 30년, 40년 후에도 계속 누릴 수 있을까요?
일단 물 낭비가 엄청난 수세식 화장실부터... 과연 계속 사용할 수나 있을는지. 그리고 자가용도 말이지요. 

덤으로 의료 발달로 인한 수명 증가, 당연히 좋은 건데, 좋은 거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네요. 사실 우리 개개인한테는 좋은 건데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노인들은 생산성이 없는 개체들인지라, 젊은이들이 일방적으로 부양해줘야 할 뿐이고요.

미래를 생각하면 참 암울해집니다. 특히나 한국은 도시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3위로 높아서 환경 변화에 더 취약하다고 하니요.


사실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건 끔찍하네요 ㅠㅠ 푸세식은 진짜 못 쓰겠던데... 물론 닥치면 익숙해지기는 하겠지만;;;;
IP : 121.162.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5:53 PM (59.15.xxx.61)

    저도 가끔 그런 걱정을 해요.
    특히 물 부족문제요.
    이렇게 마구 지어댄 아파트에서 하루만 물이 안나와도
    화장실이며...정말 재앙인데...
    정말 에너지며...자연친화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의료 발달로 100세 시대 오는 것도 끔찍해요.

  • 2. ....
    '12.8.13 6:09 PM (121.162.xxx.165)

    우리나라 아파트 보면 진짜 갑갑해요 ㅠ.ㅠ 특히 40~50층 주상복합은 전기 끊기면 재앙 수준일 텐데; 뭘 믿고 저렇게 지어놨는지 싶어서요.

    저도 끔찍....ㅠㅠ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혈연인 외할머니랑 사는데 할머니가 나이 드셔서 귀도 좀 안 들리시고, 말도 어벙벙하게 하시니까 답답할 때가 많더라구요. 100세를 살아도 정정하게 계속 100세를 사는 것도 아니고 후반은 정말이지... 이런데 수명 증가 필요성이 있나 싶네요 -ㅂ-; 82쿡만해도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거 싫다는 글 올라오는 거 한 두번도 아니고;

  • 3. ..
    '12.8.13 6:32 PM (39.121.xxx.58)

    상황이 이런데도 산업적,.,경제적인 측면만 보고 출산률 증가시켜야한다느니 하는 사람들보면
    한심해요.
    인구가 줄어들면 거기에 따른 경제흐름도 바뀌고 줄여가면 되는것을..

  • 4. ....
    '12.8.13 7:06 PM (121.162.xxx.165)

    그러게 말입니다. 인구가 적으면 적은 대로, 그에 맞게 산업이 발전하게 마련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888 IB 이사와 홍보사 직원의 마음가짐 29 ... 2012/08/13 3,294
138887 문재인후보 부인 정말 귀여워요 15 유쾌한 정숙.. 2012/08/13 3,504
138886 공부안하는 아들 19 중2 우리아.. 2012/08/13 6,889
138885 그나마 시원해라... 1 대구 2012/08/13 704
138884 티아라 소연 사고난거 말이예요 44 ........ 2012/08/13 19,016
138883 신사의 품격에서 마지막에 장동건이 김하늘한테 청혼할때 나왔던 노.. 2 ... 2012/08/13 2,609
138882 요즘 사는재미 어디서 찾으세요? 12 취미생활 2012/08/13 3,615
138881 지금 양재 코스트코 가면 차 많을까요. 뎁.. 2012/08/13 992
138880 모임중간에 탈퇴하는회원 회비돌려주나요? 5 질문 2012/08/13 4,313
138879 공덕역에서 30분정도 거리 학군 괜찮고 애 키우기 좋은곳 없을까.. 5 이사고민 2012/08/13 2,583
138878 어제 남격보고..북한에 계속 있는게 나았을것같은분 6 .. 2012/08/13 2,642
138877 사랑은 이제 안 하고 싶고...가족으로 같이 함께할 사람 찾는 .. 15 mm 2012/08/13 3,762
138876 꺄아악. 내일부터 폭우가. 2 된다!! 2012/08/13 2,691
138875 초대음식 질문이요~ 6 요리 2012/08/13 1,066
138874 수능영어랑 토플영어랑 다른 가요? 3 영어꽝 2012/08/13 2,337
138873 힘들게 사시는 독거 노인들 도와드리고 티몬신현성대표와 저녁식사!.. 1 pauste.. 2012/08/13 920
138872 저 오늘 생일인데, 엄마가 불쌍해요 ㅠㅠ 6 .. 2012/08/13 1,709
138871 유머!!! 큰거 고추와 작은 고추의 논리력 ㅎㅎㅎㅎ 1 수민맘1 2012/08/13 1,822
138870 반찬도우미 4주 구하는데 어렵네요... 9 2012/08/13 4,080
138869 아이스 에이지와 새미의 어드벤처 중 4 영화 2012/08/13 1,191
138868 영구치가 없다는 중1 아이 어쩌면 좋아요? 8 노을 2012/08/13 2,581
138867 사업 하시는 분 1 친구남편 2012/08/13 856
138866 세상에 오늘 경복궁옆 큰불 났네요 ㅠㅠ 8 열솟는다 2012/08/13 2,562
138865 16년 째 신혼이라네요 8 .. 2012/08/13 4,387
138864 샤넬백 관세.. 4 조심히.. 2012/08/13 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