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혹시 남자의자격 보신분계세요?

두유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12-08-13 17:40:05

오랜만에 봤는데 탈북한 여성분들이 나오셨더라구요

생소한 북한현실 이야기 등 재밌게 잘 봤는데요

탈북 과정이 제일 궁금했는데 그부분은 슬프고 힘든 부분이라 그런지 자세히 다뤄지진 않더라구요

그 세 자매가 가족 총살 이야기 하고, 또 신은하씨는 엄마가 바로 옆방에서 고문 당한 이야기 하구요..

한서희라는 분은 거기서도 상위1퍼센트로 잘 살다 왔다는데 가족들 다 같이 탈북했다 했고

어떤 분은 혼자 오기도 하고 그랬더라고요

근데 좀 의아했던 부분이..그 혼자왔다는 분이 이서윤씨인데 이분은 인터뷰한거 보니까 21살때부터 기본 의식주 해결도안되고 사는게 힘들어 탈북을 생각만 하고 있다가 기회가 생겨서 2008년 5월 혼자 탈북 감행했고, 온갖고생하고 태국 거쳐서 2008년 12월 한국에 들어왔대요.

글고 어제 남자의자격에서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 아빠엄마 여동생 보고싶다고 영상편지 쓰면서 꼭 다시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혼자 탈북하면 남아있는 가족들이 온갖 불이익..고문..당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세 자매가 가족 (고모..?) 총살 당한 이야기할때 자기들이 탈북 시도해서 그렇다고 한것 같아서요..

가족한테 그렇게 무서운 책임을 물을 걸 알면서 어떻게 혼자 나올수 있는지..좀 의아했어요.. 저처럼 의문 가지신분 안계셨나요?

IP : 211.181.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몽
    '12.8.13 5:52 PM (203.247.xxx.126)

    저도 그게 참으로 의문이었어요. 게다가 전 옆방에서 엄마 고문당하는거 듣고 계시던 분..그 얘기도 참 의아하던데..어디서 고문을 당한거고, 그 고문끝에 어떻게 다시 우리나라로 온건지..저도 혼자 탈북하면 남은 가족은 아오지 탄광, 아님 총살..이럴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 2.
    '12.8.13 5:54 PM (128.134.xxx.2)

    저도 궁금해요, 항상..
    의외로 혼자 탈북하셨다는 분들 꽤 되던데, 가족들은 다 어찌되는거에요? 가족들이 끌려가 고문당하고 총살당할거 알면서도 오신다는건지..? 진짜 실상을 알 수 없으니,,, 그분도 고문을 당할 정도면 무서운 곳에 감금 당하셨을텐데 거길 어찌 뚫고 오신걸까요..

  • 3. .....
    '12.8.13 6:05 PM (58.143.xxx.129)

    음..좀 조심스러운 발언이지만 그래서 탈북자들 싫어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런 이유로요. 좀 뭐랄까 혼자서 잘살겠다고 넘어오는 이기적인(?) 것들이라고
    보수적인 이유로 경멸한다는 사람들 있어요.
    뭐 종묘나 탑골공원의 어르신들.. 빨갱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이 유독 좀 그런 말 하던데요.
    남은 식구들은 총살당하고 수용소로 끌려가는데 어떻게 혼자 넘어올 생각을 하냐고 독하다고.
    그리고 좀 여자들은 국경 넘고 할때 중국사람들이 몸 요구하고 아주 별 더럽고 치욕스러운 짓들
    많이 당한다고 ..
    여기 넘어오는 탈북여성중에 중간에 임신하는 경우도 있고 중국시골 남자들한테 인신매매로 끌려가는
    경우도 있대요.
    저는 그래서 더더욱 여기까지 탈북해 온 사람들 특히 여자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 4. 두유
    '12.8.13 6:08 PM (211.181.xxx.31)

    엄마 고문하는거 들었다는 신은하씨는 제가 추측하기로는 다시 끌려가서 그런 고문 당하고, 또 탈북시도해서 성공한게 아닌가..그렇게 생각했구요

    전 동생이름은 말해봤자 북한에는 방송안되니까 상관없겠지 생각했는데 하긴.. 모니터하고있을지도 모르는데 무섭네요.

    비슷한 생각 하신분들 계시군요..
    온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살아야겠지만 혼자온사람의 경우 좀..독해보이는건 어쩔수가없네요

  • 5. 붉은홍시
    '12.8.13 7:46 PM (61.85.xxx.129)

    저도 궁금했어요 수많은 탈북자들 보면
    북한이 생각보다 자유로운게 아닌가 싶어요
    나머지 가족들을 다 죽이고 고문한다면

    누가 탈북하죠 좀 의아해요
    예전 드라마보면 기쁨조 출신이랑 결혼한 내용
    나오던데 그게 가능한일인지
    방송에서 이름 대놓고 말해도
    괜찮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157 오랜만에 올훼스의 창이라는 만화책을 다시 읽었는데요.. 4 올훼스의 창.. 2012/08/14 1,886
140156 질문?? 기름종이?? 2 .. 2012/08/14 1,112
140155 흰설탕하고 황설탕하고 어떤게 좋은건가요? 9 몰라요 2012/08/14 7,462
140154 4-50대 중년의 남자가 읽어보면 좋을 책 8 마누 2012/08/14 2,635
140153 나는 딴따라다 3 가을을 꿈꾸.. 2012/08/14 1,277
140152 갱년기에 좋다면서 1 50대 아짐.. 2012/08/14 1,881
140151 던 이란 광고 이젠 재밌네요.. 3 .. 2012/08/14 1,219
140150 박사과정 공부는 창의력도 중요하지 않나요? 8 콩나물 2012/08/14 2,617
140149 낯가림 심한 3살 남자아이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 2012/08/14 1,060
140148 8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14 721
140147 많이 늦은걸까요? ㅠ 4 주택청약 2012/08/14 1,371
140146 뽐뿌 갤노트 이제 안나올까요? 4 갤럭시노트 2012/08/14 1,696
140145 환급되는 상해보험 정말 있나요? 12 또 멘붕올까.. 2012/08/14 1,764
140144 대학입학까지는 수학이, 이후에는 영어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1 ? 2012/08/14 1,718
140143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장판바닥을 세제로 닦아내시나요? 6 일일 청소말.. 2012/08/14 7,453
140142 드뷔이에같은 구리냄비 어떤가요? 1 ?? 2012/08/14 1,717
140141 도우미 아주머니 고민... 7 쿠우짱 2012/08/14 2,312
140140 칼 세트 헨*이 진리인가요? 19 아틀리에 2012/08/14 2,060
140139 인천수선집이요.... 2 캐리어 수선.. 2012/08/14 1,337
140138 돈없으면 당연히 못하는게 많지, 그럼 돈없어도 일단 지르고 봅니.. 68 자식 2012/08/14 15,835
140137 화장실 환풍기로 들어오는 담배연기 환풍기 교체하면 해결 되나요?.. 9 담배냄새 2012/08/14 8,360
140136 이상한 여자 4 그녀 2012/08/14 1,779
140135 하지정맥 수술해보신 분 계신가요? 9 고민 2012/08/14 2,889
140134 기분 상해요 아웅 2012/08/14 718
140133 자식과 남편땜에 속썩는 분들에게 1 좋은 방법 2012/08/14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