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으면 애 안낳으면 안되나요?

돌쟁이엄마 조회수 : 4,644
작성일 : 2012-08-13 13:23:41
돈없어서 시댁이나 친정가서 드는 비용 몇십도
힘들어요
저도 그렇고 딴집 이야기들어도 그러네요
그래도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맞벌이보담
세살까진 제가 키우고 싶어요
근데 힘들다며 둘째 셋째 낳는 엄마가 있네요
그러곤 명절날 시댁가기 싫다고..
그엄마 타박하려는게 아니고요
그냥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애없이 그냥 부부 둘이 살면 안될까
애기외로워도 그냥 외동으로 키워도 되지 않을까
아둥바둥 살아도 자식을 둘셋 낳는게 더 맞는걸까
그냥 주절 주절 하게 되네요
울딸 나중에 넘 외롭겠죠?
IP : 115.10.xxx.13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건
    '12.8.13 1:25 PM (121.134.xxx.79)

    각자 살기 나름이죠

  • 2. 글쎄
    '12.8.13 1:26 PM (121.145.xxx.84)

    형제자매가 있어서 나중에 덜 외로울거 같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어느정도 크면 지인들이나 형편 상황에 맞는 사람들과 더 잘지내는걸 많이봐서..
    여유 안되면 외동이나 딩크가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되요
    원글님한테 하는말은 아니지만 예전에 인생극장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애가 13?인가 그랬는데
    계란후라이 한개 3명씩 나눠먹는거 보고 저럴바엔 왜 낳았나 생각한적 있어요

  • 3. 아기 입장에서도
    '12.8.13 1:27 PM (58.231.xxx.80)

    요즘 같이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가난한 집에 태어나는거 행복할까요?

  • 4. 저는 아직 하나..
    '12.8.13 1:30 PM (124.50.xxx.35)

    가지고 싶어도 안 가져지고, 거의 포기.. 인위적으로까지 할 마음은 없어서 아마 여기서 끝일듯..

    그런데 미안하긴 해요.. 저는 여동생이 있는데, 그건 저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제 딸에게 이모가 있다는 거..

    제가 동생을 안 낳는다는 건
    제 딸은 나중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그 아이에게 엄마말고는 아무도 없다는거.. (이모나 외삼촌) 뭐 남편쪽에 누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니까요..

    아이에겐 선택권한이 없는 일이라 사실 미안하긴 해요..
    그리고 노상 아이랑 놀아줘야 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아요, 곧 친구를 더 좋아하긴 하겠지만..

  • 5. 케바케
    '12.8.13 1:32 PM (211.207.xxx.157)

    단지 돈만 없다면 애 셋 낳아도 돼죠, 강한 의지력, 체력, 뛰어난 외모를 물려줄 수 있다면.
    돈도 없고 부모의 무계획성과 짧은 시간 조망, 저질 체력, 이런 것과 연관되면 아이가 나중에 더 힘들어지겠죠.
    그냥 나중에 삶의 질이 조금 낮을 뿐이겠죠.

  • 6. ..
    '12.8.13 1:34 PM (121.160.xxx.196)

    애 없이 둘이 살아도 되고
    외동으로 키워도 되죠.

    힘든 다자녀가정
    힘 덜 들 외동이 가정
    힘 안들 무자녀 가정
    누가 옳고 그르고 자로 잴 수 있나요?

    외동이 가정이라고 최고최상을 다 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말이죠.
    학원,, 다 뻘짓이라고 입 있는 사람은 다 말하는데 학원좀 안다니면 어떠나요?
    결혼할 때 집 좀 못 사주면 어떻고요.

  • 7. 경제적 개념
    '12.8.13 1:34 PM (211.4.xxx.242)

    부모복이 반복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부모복이 2/3 복인것 같아요.


    지인이 경제적 개념이 없어요.
    남편과 띠동갑 정도로 나이차이가 많고, 남편 나이에 비해 월급도 적은 편이고
    노후 준비 전혀 안된 시어머니, 이렇다할 직업도 없이 결혼 안한 손위 시누이

    그런데도 아이 형제가 있어야 한다며 둘을 놓더니
    저축 없이 마이너스 통장 쓰면서도 살건 다 사고.....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돈이 들지 않지만
    나중에 커서 어쩔려고 저러나 싶어요.
    무엇보다도 다른집 보다 부족한 환경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경제적 개념이 전무해서 나중에 알바 조금하면 다 잘될거라고
    천하 태평이라는....(ㅡ.ㅡ)

  • 8. 포도포도
    '12.8.13 1:37 PM (61.74.xxx.101)

    너무 매몰차다고 야그해도 어쩔수 없네요.
    돈 없는데 애기 자꾸 낳지 마셔여. ㅠ.ㅠ

    요즘은 부모 돈있고 없고 따라서
    인생 비포장도로를 맨발로 달리느냐, 고속도로를 자가용 타고 가느냐가 다르잖아요.

    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내 자식 비포장도로에서 맨발로 물집나가면서 살게 하고 싶나요?

  • 9. 개구리
    '12.8.13 1:38 PM (222.112.xxx.222)

    원글님의 가치관도 옳고
    지금 당장 힘들어도 둘셋낳아서 사는 분의 가치관도 옳아요

    긍정적인면을 보자면
    사교육이나 물질적으로 풍족하지않아도
    형제만으로 재산인 집도 있습니다.
    가진게 많이 있지않아도 바르게 잘커서 서로 도와주고 재미있게 살면서 의지되는 집안.

  • 10. ...
    '12.8.13 1:38 PM (110.14.xxx.164)

    아이보다 부모가 힘들어요

  • 11. 개구리님
    '12.8.13 1:40 PM (14.56.xxx.56)

    말씀 잘해주셨네요~

  • 12. ...
    '12.8.13 1:47 PM (115.41.xxx.10)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그에 동조히는 것은 우리도 어느덧 조선시대 신분사회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층의 벽을 뛰어넘기 매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 13. ....
    '12.8.13 2:08 PM (122.128.xxx.157)

    애들 여럿 상대하느라 스트레스 쌓여서
    툭하면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눈 흘기면서
    키우게 될까 더 걱정이네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면서 아이들
    이해하고 보듬고 사랑충만하게 키울 수
    있으려나 싶구요
    물론 안그런 사람있지만 경제적 상황에
    만족은 커녕 돈들어갈일 하나만 생겨도
    타박이 많으면서 애를 둘 셋 낳는사람
    이해안되요

  • 14. 원글
    '12.8.13 2:08 PM (115.10.xxx.134)

    나의 체력,의지력, 사회상황 요런것들이 절 주저하게 해요
    근데 자꾸 한모퉁이에서 딸의 미래의 여러상황들이 떠오를때면 미안한거에요
    여러분들의 말들으면서도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고 정답은 없지만 무엇이 최선인가 또 생각하네요

  • 15. 여긴
    '12.8.13 2:32 PM (123.213.xxx.74)

    여긴 너무 심해요.. 자식 많으면 미개인 취급...

  • 16. 고민되시겠네요
    '12.8.13 2:50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여기가 북유럽이면 돈없어도 낳아도 되는데...
    신자유주의가 막장으로 치닫는 한국이라서리...

  • 17. ..
    '12.8.13 2:52 PM (121.172.xxx.83)

    여기 댓글들 한번씩 보다 보면 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아요

  • 18. 꽃별
    '12.8.13 2:55 PM (59.2.xxx.79)

    여기에 자식얘기는 안물어보는게 나아요.
    상위 10%내에 못들면
    자식키울 자격이 안되는것처럼 몰아부쳐요.

    육아사이트나 카페들 보면 아이 잘 키우시는 분들 많고
    서로서로 격려해가면서 분위기 좋아요.
    돈이 없으면 안되지만
    돈이 많아서 자식 망치는 집도 많아요.

    본인이 아이를 좋아하고 잘 키울수 있으면 낳고
    힘에겨우면 안낳으면되지
    남한테 물어볼일은 아니죠.

  • 19. 걱정이 풍년인 사람들
    '12.8.13 4:11 PM (121.165.xxx.55)

    외동이면 나중에 외롭지 않을까요, 애한테 미안해요, 등등
    형편도 안좋다면서 이런 걱정하는 사람들 이해할수가 없어요.

    안철수나 내아는 돈많은 부부전문직들 애 하나가 많은데 아무도 이런 고민 안합니다.

    돈많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은 애 하나로 만족하는데

    왜 돈도 없다면서 이런 걱정까지 하는지 답답

  • 20. 미래의 아이입장
    '12.8.13 6:00 PM (183.98.xxx.14)

    님이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인 뒷받침을 상상해보시고, 님의 아이가 만족할지를 상상해 보세요.
    그랬더니 괜찮겟다...하면 낳는거죠 뭐.
    그렇지만, 어떻게 잘 되겟지...하는 건 무책임한것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가난해서 좀 불행했고, 정말 자식을 사랑하면 경제적으로 힘들거 뻔히 알면서 낳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부모의 이기심같다고 항상 생각하면서 컸습니다.

  • 21. 돈 없으면 애는 적게 낳아야죠.
    '12.8.13 7:52 PM (218.50.xxx.144)

    돈 없다고 애 낳지 말라면 넘 심한 말이구요. 적게 낳아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02 영작 부탁드려요 1 급~~ 2012/11/06 720
173801 대통령 후보 3인 공략 비교 2 추억만이 2012/11/06 986
173800 지금 젤 먹고싶은 메뉴는? 15 배고파 2012/11/06 2,267
173799 나만의 명곡 5 십년된 노래.. 2012/11/06 979
173798 고마운 직장상사 분께 선물하고 싶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 알려주세요 2012/11/06 863
173797 여기 글보면 패딩도 백만원 이상이던데, 저는 야상 7만원짜리도 .. 12 하얀공주 2012/11/06 4,036
173796 급질입니다..기절낙지를 샀는데요..ㅠㅠ 9 ........ 2012/11/06 4,737
173795 아이 없는 결혼생활 원하는 남친... 26 sisisi.. 2012/11/06 10,869
173794 백범기념관 녹방중 2 .. 2012/11/06 1,074
173793 서천석 "잘하려는 마음이 내 짐이 될때가 많습니다&qu.. 1 ... 2012/11/06 1,467
173792 코트 가격대 4 적정은 무엇.. 2012/11/06 1,791
173791 꾸밈비 받는분들 드문가요? 14 궁금 2012/11/06 5,679
173790 페이스 오일의 계절이 왔습니다... 7 ... 2012/11/06 3,417
173789 역사의 현장, 많이 지켜보셨나요? 3 .. 2012/11/06 775
173788 허각 VS 손승연 VS 구자명 3 브이아이피맘.. 2012/11/06 1,353
173787 분당서울대병원 근처 숙소 좀 알려주세요 4 숙소찾기 2012/11/06 9,184
173786 [속보]백범기념관 보수단체 시위중 7 .. 2012/11/06 1,558
173785 '일본인은 교활하고 뒤통수를 친다' '한국인은 미국인이 보.. 2012/11/06 2,388
173784 엄마는 어디까지 마음을 비워야 할까요 3 헛살았네요 2012/11/06 1,559
173783 큰마트 캐셔하다 아는사람 많이만나면 40 ㄴㅁ 2012/11/06 15,266
173782 환불안해준다는 쇼핑몰 신고한다니 바로 전화오네요 2 .. 2012/11/06 3,691
173781 연두색 와이셔츠는 어디에 매치하나요? 3 피터팬아님 2012/11/06 1,146
173780 과연 MBC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은 누구? yjsdm 2012/11/06 788
173779 결혼과 함께 시작한 82..벌써 내일이 3주년이네요. 2 보물일기 2012/11/06 888
173778 남편이 눈이 왔다갔다~~ 정신없네요 2 남편자랑 2012/11/06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