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려는데 추천부탁드려요

효도관광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12-08-13 12:01:37

 

저희 어머니 저 막내며느리라고 참 이뻐해주셨고

예단 예물도 다 필요없다시며 힘들게 모으신 쌈지돈 1000만원 살림에 보태쓰라고 주신 분이세요.

저희 부부 농사짓고 벌이가 신통찮아 용돈은 자주 못드려도 (그나마도 안받으신다는... )

어머님 모시고 겨울에 제주도라도 모시고 다녀올까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곧 있음 70세이신데..

아직 비행기 한번도 타보신적 없으시고 해서요..

 

몇일전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께서 살림이모저모 쓰라고 주시면서

배낭가방을 주시더군요.

"이제 다리가 아파서 산에 다니지도 못하고 필요없다 너쓰거라"하시며..

그순간 가슴이 참 먹먹했어요.

어머님께서 저 작년까지도 설악산도 잘 다니시고 산에 다니시는것을 참 좋아하시던걸 알고 있고

그 배낭이 어머님 재산1호거든요..가장 아끼시는것이라서.

 

작년에 다리수술하시고 운동 열심히 다니셔서 많이 회복된 상태세요.

어머님 상태가 나빠지기전에 형편 맞춰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올까해요.

아직 어머님께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기간은 2주정도 생각하고 있구요.

 

괜찮은 곳이 있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

 

 

 

IP : 112.165.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12:10 PM (39.121.xxx.58)

    원글님..칠순은 어머니께 배낭여행은 정말 무리예요.
    좋은 패키지선택하셔서 패키지다녀오시는게 나을것같은데요..
    비용도 사실 자유여행이 더 들고 알아서 일정짜고 교통등 정말 힘들거든요.
    젊은 사람이야 고생도 즐거움이니 괜찮은데 그 연세엔..

  • 2. 우주정복
    '12.8.13 12:14 PM (14.45.xxx.165)

    다리수술하시고 많이회복됐다하더라도 무리하시면 악화되세요 칠순연세에배낭여행은좀무리아닐까요 많이걸어다니셔야하는데요..일정을짧게잡으시고 좀편안한데로 모시고 관광과 휴식 위주로 다녀오심이어떨런지요 저희시어머니 올해유럽 2주다녀오셨는데 음식도 맨날빵이고..오래나가니힘들다고 하셨어요

  • 3. 원글
    '12.8.13 12:26 PM (112.165.xxx.231)

    태국은 어떨까요?

  • 4. ..
    '12.8.13 12:52 PM (39.121.xxx.58)

    예산을 어느정도 잡고 계신가요?
    2주정도 생각하셨다니 어느정도 잡고계신듯한데
    예산 넉넉하시면 태국보다 유럽,호주,미국,하와이가 더 괜찮을것같구요..
    태국 정도 비용 생각하시면 앙코르와트가 괜찮아요.

  • 5. ...
    '12.8.13 12:53 PM (110.14.xxx.164)

    태국이나 베트남 캄보디아 괜찮아요
    휴양보단 볼거리 위주로요

  • 6. ...
    '12.8.13 12:53 PM (110.14.xxx.164)

    참 필히 패키지로요

  • 7. 음..
    '12.8.13 6:49 PM (218.234.xxx.76)

    저도 엄마가 아직 해외 여행 가보신 적 없어서 계획중인데요, 더운 나라, 더울 때는 안가려고요.
    저희엄마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이 들면서 유난히 얼굴에 땀 많이 흘리고 더우면 맥을 못추시더라구요.
    전 돈 좀 보태서 크루즈 알아보고 있어요. 유럽 여행 비용의 딱 2배던데, 유럽 여행의 경우 5개국 갔다오고 그러느라 차로, 기차로 이동 많이 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인들 몸도 힘들 거 같더군요. 크루즈는 배 타면 정박해주고 돌다 오고 그러니 노인들한테 괜찮을 것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133 냉동실 소고기 냉장실에 뒀는데 버려야하나요? 일주일요 2 아자아자 2012/08/14 1,113
139132 07년 1월생 유치 흔들리는거 빠른건가요 4 걱정맘 2012/08/14 1,146
139131 형님네가 딸만 있는 상황에서 동서네가 아들 낳으면 축하할 상황인.. 12 dma 2012/08/14 3,781
139130 예금금리가 계속 떨어지기만 할까요 3 예금 2012/08/14 2,282
139129 대구토피아.문깡보내시는 중학생부모님 2 2012/08/14 1,611
139128 회사에서 들어주는 실비보험있는데요.또 개인적으로 드나요? 4 ... 2012/08/14 916
139127 급해요!! 피지 제거해 주는 비누 좀 소개해 주세요 1 ***** 2012/08/14 1,021
139126 은행이자 계산 좀 부탁드려요 4 은행이자 2012/08/14 1,310
139125 경복궁 옆인데… 소화장비도 없이 공사하다 참사 1 세우실 2012/08/14 830
139124 귀뚫기 2 2012/08/14 1,031
139123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 같이가요 choll 2012/08/14 654
139122 바지에 볼펜자국이요 2 볼펜 2012/08/14 1,777
139121 제가 이상한가요 남편의 문자메세지 (2) 9 .. 2012/08/14 3,817
139120 이사 후 계속 악몽을 꿔요.. 3 ... 2012/08/14 3,794
139119 알라딘 중고책방, 강남역에도 생겼어요 3 2012/08/14 1,755
139118 소셜 에서 여행 다녀와보신분~? 5 .. 2012/08/14 1,269
139117 신장공여후 4 ,,, 2012/08/14 1,581
139116 그냥 아무렇게나 퍽퍽 찍어도 잘 나오는 카메라가 있나요? 4 dslr인데.. 2012/08/14 1,256
139115 요즘 과립효소가 유행인데요. 매실효소나 양파효소는 저만한 약효.. 요즘 효소 .. 2012/08/14 858
139114 수돗물때문에 미치겠어요; 물탱크청소후에 더운물에서 냄새나는거 정.. 2 어후 2012/08/14 1,569
139113 신의.. 으하하 봤어요! 내가 드라마를 보다니!! 16 음하하.. 2012/08/14 3,470
139112 메트로시티 양산 AS 가능한가요? 3 ... 2012/08/14 6,260
139111 유치원생이 쓸 줄넘기 어떤게 좋을까요/ 2 줄넘기 2012/08/14 779
139110 성조숙증이랑 유치 빨리 빠지는거랑 상관있나요? 6 성조숙증 2012/08/14 13,279
139109 막 이사했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하죠? 7 아른아른 2012/08/14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