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려는데 추천부탁드려요

효도관광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2-08-13 12:01:37

 

저희 어머니 저 막내며느리라고 참 이뻐해주셨고

예단 예물도 다 필요없다시며 힘들게 모으신 쌈지돈 1000만원 살림에 보태쓰라고 주신 분이세요.

저희 부부 농사짓고 벌이가 신통찮아 용돈은 자주 못드려도 (그나마도 안받으신다는... )

어머님 모시고 겨울에 제주도라도 모시고 다녀올까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곧 있음 70세이신데..

아직 비행기 한번도 타보신적 없으시고 해서요..

 

몇일전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께서 살림이모저모 쓰라고 주시면서

배낭가방을 주시더군요.

"이제 다리가 아파서 산에 다니지도 못하고 필요없다 너쓰거라"하시며..

그순간 가슴이 참 먹먹했어요.

어머님께서 저 작년까지도 설악산도 잘 다니시고 산에 다니시는것을 참 좋아하시던걸 알고 있고

그 배낭이 어머님 재산1호거든요..가장 아끼시는것이라서.

 

작년에 다리수술하시고 운동 열심히 다니셔서 많이 회복된 상태세요.

어머님 상태가 나빠지기전에 형편 맞춰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올까해요.

아직 어머님께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기간은 2주정도 생각하고 있구요.

 

괜찮은 곳이 있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

 

 

 

IP : 112.165.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12:10 PM (39.121.xxx.58)

    원글님..칠순은 어머니께 배낭여행은 정말 무리예요.
    좋은 패키지선택하셔서 패키지다녀오시는게 나을것같은데요..
    비용도 사실 자유여행이 더 들고 알아서 일정짜고 교통등 정말 힘들거든요.
    젊은 사람이야 고생도 즐거움이니 괜찮은데 그 연세엔..

  • 2. 우주정복
    '12.8.13 12:14 PM (14.45.xxx.165)

    다리수술하시고 많이회복됐다하더라도 무리하시면 악화되세요 칠순연세에배낭여행은좀무리아닐까요 많이걸어다니셔야하는데요..일정을짧게잡으시고 좀편안한데로 모시고 관광과 휴식 위주로 다녀오심이어떨런지요 저희시어머니 올해유럽 2주다녀오셨는데 음식도 맨날빵이고..오래나가니힘들다고 하셨어요

  • 3. 원글
    '12.8.13 12:26 PM (112.165.xxx.231)

    태국은 어떨까요?

  • 4. ..
    '12.8.13 12:52 PM (39.121.xxx.58)

    예산을 어느정도 잡고 계신가요?
    2주정도 생각하셨다니 어느정도 잡고계신듯한데
    예산 넉넉하시면 태국보다 유럽,호주,미국,하와이가 더 괜찮을것같구요..
    태국 정도 비용 생각하시면 앙코르와트가 괜찮아요.

  • 5. ...
    '12.8.13 12:53 PM (110.14.xxx.164)

    태국이나 베트남 캄보디아 괜찮아요
    휴양보단 볼거리 위주로요

  • 6. ...
    '12.8.13 12:53 PM (110.14.xxx.164)

    참 필히 패키지로요

  • 7. 음..
    '12.8.13 6:49 PM (218.234.xxx.76)

    저도 엄마가 아직 해외 여행 가보신 적 없어서 계획중인데요, 더운 나라, 더울 때는 안가려고요.
    저희엄마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이 들면서 유난히 얼굴에 땀 많이 흘리고 더우면 맥을 못추시더라구요.
    전 돈 좀 보태서 크루즈 알아보고 있어요. 유럽 여행 비용의 딱 2배던데, 유럽 여행의 경우 5개국 갔다오고 그러느라 차로, 기차로 이동 많이 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인들 몸도 힘들 거 같더군요. 크루즈는 배 타면 정박해주고 돌다 오고 그러니 노인들한테 괜찮을 것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713 오늘 출근길에 길가에 조그만 강아지 하나가 혼자 있길래.. 16 Laura 2012/08/28 3,121
144712 다들 뭐하고 계신가요? 13 ㅡㅡ 2012/08/28 2,183
144711 나주 유기견보호소 개장수가 맡고 있어요!!항의부탁드립니다 5 이와중에죄송.. 2012/08/28 1,456
144710 82자게 글쓰기 제한했음 좋겠어요 2 으휴 2012/08/28 948
144709 베란다 섀시가 휘청휘청 하네요 3 세상에 2012/08/28 1,818
144708 유리창깨지면 그 후 어떻게 해야하나요. 10 2012/08/28 3,857
144707 베란다 창문 락을 하는게 좋나요? 아님 그냥 닫아두는게 좋나요?.. 4 태풍 2012/08/28 1,868
144706 이 태풍에 짜장면 먹자는 놈 11 여인 2012/08/28 3,503
144705 중대형평형인데 방문이란 방문은 다 닫는것이 낫겠죠? 1 방과방 2012/08/28 1,283
144704 등교한 중 고생들 2 어우우 2012/08/28 1,578
144703 우리 시어머니 오늘 서울 마실 가신대요. ㅠ 17 2012/08/28 3,268
144702 이런날 쌩뚱맞지만..항공권 좌석승급 방법 문의드립니다. 7 완전이탈 2012/08/28 3,324
144701 오늘 안철수씨 수강신청 얘기 말인데요 7 ... 2012/08/28 1,735
144700 경기도 사는데 베란다 창문 열어두고 있어요 14 우유 2012/08/28 3,430
144699 손학규 “문재인, 선거법 위반 의혹”_손학규측 조작 2 가지가지 2012/08/28 1,669
144698 홍성,서산분들 태풍어떤가요? 충남 2012/08/28 598
144697 욕실이 무서워요 6 화장실 2012/08/28 3,598
144696 혹시 애들만 두고 출근하신 분 계심 6 마음다스리기.. 2012/08/28 1,762
144695 이런 날에도 택배가 다니나봐요. 6 택배아저씨 .. 2012/08/28 1,257
144694 지금 이와중에 내려오라는데요.. 14 고민이네요... 2012/08/28 4,218
144693 논문표절해도 방문진 이사장은 문제없다?! 1 도리돌돌 2012/08/28 537
144692 넘 더워서 에어컨은 제습으로 틀어놨는데.. 1 궁금 2012/08/28 1,170
144691 펌)서산 아르바이트 여대생 성폭행 사건 여대생의 친인척의 글 5 switer.. 2012/08/28 3,696
144690 애들은 집에 있고 불안하네요. 1 직딩맘 2012/08/28 1,068
144689 태풍인데 미국출장... 3 ㅠ.ㅠ 2012/08/2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