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2-08-13 11:49:48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았어요.

난해해요.

날도 더운데 보고나면 더 더워지는 영화.

사람들의 대화 내용도 범상치 않은게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캐려는 영화같은데,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인터넷에 비평은 많이 떠돌던데.

뭐랄까 헛소리처럼 들리고,

비평이 등장 인물에 대해 지난친 상징성을 담으려는 작위적인 노력으로 느껴지더군요.

그 킬러는 왜 그렇게 자기원칙을 고수하면서 사는지,

보안관은 왜 그렇게 느려 터지고 직무유기를 하는지,

카우보이는 왜 그리 미련 곰탱이처럼 행동하는지,

세상은 무법천지처럼 보이는지,

원작자가 킬러가 되어 세상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은 욕구를 표출한게 아닌지,

뒤에서 웃으면서 그 영화에 토에 토를 달고 해석하는 우리를 웃으면 조롱하고 있는 건 아닌지...

IP : 210.98.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킬러
    '12.8.13 12:02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킬러 캐릭터 연기가 갑이예요..저두 다른건 잘 모르겠어요..
    그 캐릭터가 넘 독특하고 연기를 잘해서 그 연기자 상탄걸로 알고 있어요..
    볼만한 영화인것 같아요..

  • 2. 다시볼까
    '12.8.13 12:16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근데 재미는 있어요.ㅋ

  • 3. 그 보안관...
    '12.8.13 12:21 PM (14.37.xxx.182)

    카우보이인지 뭔지..그 사람이 노인이잖아요..
    근데..정말 딱히 뭔일을 하는지 모를정도였음..
    게으르고..의지도 없고..
    마지막에 그 사람이 은퇴하면서 와이프가 그 마을 보안관 되잖아요..
    근데..그 와이프도 역시 노인...
    음... 좀 아이러니 하달까...

  • 4. .....
    '12.8.13 12:26 PM (118.222.xxx.242)

    그 영화에서 킬러로 나온 하비에르 바르뎀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난해했지만 재밌었던 영화예요.
    책을 읽은 사람들의 평을 저도 봤었는데, 제목 그대로 노인이 상징하고 있는 것은 기존 제도권 질서를 말한다고 합니다. 구시대적 질서가 무너져 내리는 사회, 새로운 사회규범이나 가치관이 구세대를 대체하는 그런 사회의 패러다임의 질서를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한답니다.
    그래서 구세대의 상징물로서 카우보이나 보안관 등등은 굉장히 무능력하게 나오죠. 세상을 바꿀 힘도 이끌 힘도 없는 박제화된 구시대의 상징으로 등장한다고 해요.
    평을 읽고 나니 한번 더 영화를 보고 싶더라구요.
    사실 영화는 재밌었는데 살인자로 나온 바르뎀이 섬뜩해서 한번 더 보기 꺼려지는 영화이기도 해요.

  • 5. ..
    '12.8.13 1:21 PM (147.46.xxx.47)

    저 정말 재밌게 봤어요.한물간 우디해럴슨.. 깨알같은 출연도 볼만했던거같아요.
    자막도 없이 유투브로 봤답니다.진짜 인내심을 갖고, 해설 찾아가며 완주했는데...
    전 너무 좋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170 여자들이 미인을 보는 기준의 차이 38 궁금 2012/08/14 7,181
139169 가정용 컬러복합기 추천좀 해주세요... 1 어리수리 2012/08/14 1,026
139168 강원도님들 플리즈~~사투리 알려주세요^^ 4 아들숙제 2012/08/14 954
139167 이덕일'윤휴와 침묵의 제국' 오마이뉴스 2012/08/14 658
139166 수술한지 9개월 됬는데요 코 수술하신분들 좀 봐주세요 10 고민 2012/08/14 2,651
139165 4세 아이 델고 설악 워터피아 가는데요. 종일권 끊지 않아도 되.. 6 설악 쏘라노.. 2012/08/14 1,568
139164 대출 소득공제요 .. 2012/08/14 662
139163 너겟류 조리 방법 1 오븐 2012/08/14 640
139162 13개월 아긴데요... 2 고민 2012/08/14 865
139161 호우주의보 속 캠핑 취소 해야 할까요? 8 중랑숲 2012/08/14 2,486
139160 녹조, 홍수, 가뭄??????????? 2 조심스런 질.. 2012/08/14 635
139159 민주노총, 통합진보당 지지 철회 "혁신안 실현되지 않았.. 세우실 2012/08/14 835
139158 서울턱별시 패밀리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7 촌사람 2012/08/14 1,561
139157 저녁 뭐 해 드실거에요? 8 고민 2012/08/14 1,668
139156 많이 읽은 글 삭제해서 죄송합니다. (동행 글) 16 ... 2012/08/14 1,652
139155 스위스 취리히, 생모리츠 아시는 분 4 ---- 2012/08/14 1,357
139154 [19금]간기남에서.. 19금 2012/08/14 3,047
139153 꼭 읽어보시고 답변부탁드려요!! 시댁되실분에대한거예요 3 풍경 2012/08/14 1,095
139152 남편 호칭 그러면 XX오빠는 좀 아닌가요? 지칭으로는 안 써요... 2 리즈 2012/08/14 1,397
139151 남편 친구 부친상 문상 궁금합니다 3 Keely 2012/08/14 1,721
139150 저희나라 저희나라.. 11 .. 2012/08/14 1,516
139149 야채다지기 추천해주세요~~ 4 이유식 2012/08/14 1,774
139148 예뻐서 노력안해도 남자들이 알아서 고백해주는 여자는 참 부럽네여.. 7 ^^ 2012/08/14 3,643
139147 남편이기는법 지혜를 나눠주세요 15 ... 2012/08/14 4,110
139146 요리 못해서 주말마다 우울해집니다. 79 유봉쓰 2012/08/14 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