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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영미권 생활 오래하신분~ 옷차림에 대해 질문 드려요.

궁금. 조회수 : 4,073
작성일 : 2012-08-13 08:26:56

외국 생활 오래 하신분들~ 옷차림에 대해 질문 드려요.

티비나 여러 스냅샷만 봐도 확실히 외국은 옷차림이 자유분방한것 같더라구요.

다른 것보다 신기한게 우리나라에서는 이너로 입을만한 골지 민소매티셔츠(러닝셔츠같은) 같은 것을 외출복으로 입고 다닌다거나 티셔츠를 입어도 가슴 라인이나 브래지어 끈이 보인다거나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보였어요.

우리나라에서 요즘 시스루룩이나 민소매 원피스, 티셔츠 여러가지가 유행한다 하지만

보통은 가슴 라인이 노출된다거나 속옷이 좀 보인다 싶으면 눈길이 집중되는게 사실이잖아요.

시스루룩, 핫팬츠가 유행하는것과 사람들의 성, 노출에 대한 사고방식은 조금 다른 것 같아서요.

우리나라는 성, 여성에 대한 노출과 관련해서 보수적이고 그런 문화들이 음지에 있는게 사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노출 패션을 성 문화와 관련시켜 보는게 무리일수도 있지만...아무튼 외국에서는 이런 노출이 일반적인가요? 

영화나 드라마만 봐도 학교 다닐때 학생들이 타이트한 민소매탑에 운동복 바지를 입고 다닌다거나 하는게 좀 신기해보였거든요.

 

요점은 앞서 말했던 골지 민소매를 비롯한 타이트한 민소매 탑이나 정도의 문제긴 하지만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룩..

이런 옷들 실제로 많이 입고 다니나요? 이게 외출복으로 가능한건지...약간 이상한 질문 같긴 한데 정말 궁금해서요.

IP : 61.253.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ynn
    '12.8.13 8:30 AM (68.54.xxx.183)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짧은 바지가 오히려 더 민망하다고 생각해요.
    하의 실종 패션이 더 야한거구요.
    가슴골 나오는거 별로 신경안쓰더라구요.
    나시 입으면서 브레지어 끈 보이는것도 신경 안쓰고..
    오히려 브레지어 끈이 이쁘게 나온것도 많아요.
    저도 외국 생활 8년차... 가슴 확 파인옷 별로 신경 안쓰고 입고 다니에요.
    특히나 더운 곳에 살아서.. 나시는 일반이에요~

  • 2. 오래하진 않았지만
    '12.8.13 8:36 AM (59.1.xxx.91)

    숏팬츠는 주로 10대 애들이 입구요
    가슴골 보이는 옷들도 그다지 많지 않아요. 하지만 가슴골 보이게 입어도 아무도 신경 안쓰기도 하구요
    남편 말로는 우리나라 여자들은 외국 10대 중후반이나 입을법한 옷들을 20~30대, 심지어 40대도 입고다닌다고 하네요.

  • 3. 브라.
    '12.8.13 8:39 AM (81.178.xxx.97)

    브라 끈 나오는건 별로 상관안하는데, 팬티 라인이 보이거나 밖으로 삐져나오면 쫌 사람들이 흠흠 하죠.
    근데, 회사에는 너무 짧은 옷이나 비치는 옷은 못입게 되어있어요. 좀 개방적인 회사도 있지만,
    시스루는 정도의차이인것 같아요.

  • 4. ,,,
    '12.8.13 8:49 AM (121.160.xxx.196)

    서양 여자들은 오래전부터 가슴 반은 내놓고 살았던것 같아요.
    특히 드레스들은 완전 가슴 살려주는것. 저는 주로 영화보고 배웠네요.

    우리 미국 본사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거의 비슷하게 입더라구요.
    셔츠나 티가 타이트한 옷은 봤지만 내놓은 복장은 별루 못봤어요

  • 5. 드레스코드
    '12.8.13 9:03 AM (99.187.xxx.8)

    드레스코드가 확실해요.
    어찌보면 더 개방적이 아니라 더 보수적일수 있어요.
    평상시 거리 다니거나 쇼핑하거나. 내 맘대로 입으시면 되요.
    근데 회사는 틀려요.
    반바지 안되고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짧은 치마나 원피스는 안되요.
    회사 다니시면 그 코드에서 어긋나면 바로 주의 주는 회사도 있어요.
    파티갈땐 확실히 화려하고 이쁜 화장에요.
    드레스코드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 6. 설명하긴 어려운데...
    '12.8.13 9:05 AM (121.190.xxx.242)

    위에 끈나시같은건 많이 입어도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보다 보수적인 느낌이 들어요.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 7. 곰녀
    '12.8.13 9:42 AM (119.148.xxx.170)

    10대들이 입는 옷을 어른들이 입는다는 말이 맞아요

  • 8. 태생이
    '12.8.13 10:17 AM (93.197.xxx.29)

    유럽 영미권이 너무 광범위해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통념으로 보자면
    위의 쉼표 세개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속옷과 겉옷의 개념도 우리보다 덜 분명하고
    속옷은 안에 있는 것이라 드러나면 안된다는 사고도 없습니다. 특히 아랫 속옷은 몰라도
    여성 상체의 가슴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에 대체로 거리낌이 없어 보입니다.
    브래지어 끈, 보이게 입으면 섹시하게 느낍니다. 색이 짙어 겉옷위로 형태가 보이면
    남자들 흐믓해 하지요. 그렇다고 사람을 천박하고 경솔하다고 보지는 않구요, 워낙 유럽
    여성들은 성결정권에 대해 똑부러지게 훈련을 받는지라. 아니라고 말할 때 당황함 없이
    웃으며 생글생글.

    현대에 와서 몸에 대한 개념과 복장에 대한 코드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환경이네요.
    서양복식사에서 보면 여성의 하체를 드러내는 역사는 짧습니다.

    런던을 보면요, 어른들이 10대들 입는 옷을 따라 입는다기 보다는 최고 상류층말고
    매체에 노출이 심한 셀레브리티들이 입는 옷을 10대들이 제일 민감하게 따라하지요.
    이 삼십대에서는 그런 패션이 좀 더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따라가고요.
    파리는 오히려 그런 경향이 없어요. 설명은 너무 사족이라 생략.

  • 9. ....
    '12.8.13 11:43 AM (112.121.xxx.214)

    전 대학촌에 살아서...주로 대학생들 옷차림을 보면요..
    여대생들이 츄리닝바지 입고 다니는 애들이 정말 많아요. 이쁜거 말고 그냥 츄리닝..
    여름에는 신발은 굽없는 샌들이나 쪼리, 아님 운동화.
    우리나라 여대생들은 정말 옷 신경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미국 대학생들은 대부분 학교 기숙사에 살거든요...(대도시가 아닌 경우)
    그래서 공부 할때는 그냥 편하게 입고...그 대신 파티할때 확실하게 드레스업 하더라구요...
    파티때만 입을 수 있는 드레스 종류가 많아요....
    확실하게 이쁘게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평소에 츄리닝 입고 다녀도 자신만만 한거 같아요...

  • 10. ..
    '12.8.13 11:56 AM (72.213.xxx.130)

    회사의 경우엔 구체적으로 신발도 앞뒤가 막혀 있어야 하고( 크록스, 핏플랍 불가)
    바지도 반바지는 허용 안되며 소매가 있는 옷 조목조목 명시되어 있어요. ( 대부분 청바지도 금지사항임)
    미국인들 개방적인듯 해도, 교회 예배볼때 정말 차려입고요, 출근복과 유니폼, 그리고 자유복 다 다르게 입습니다.

  • 11. ㅎㅎ
    '12.8.13 12:13 PM (59.25.xxx.110)

    바닷가 근처 도시는 더함.
    브래지어 안하고 끈나시만 입고 다니는 아주머니들 많아요..;

    그리고 옷가게에서 젖꼭지 모형을 팔더라고요..
    그거 대고 그 위에 달라붙는 옷 입는거죠..;

    브래지어를 안하고 옷을 입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그런 것도 팔더라고요..
    여튼 문화적 충격이였음.

  • 12. 외국도 다
    '12.8.13 1:05 PM (211.224.xxx.193)

    보수적인 사람은 보수적이고 자유로운 사람은 자유롭게 입고 그런것 같아요. 미수다에 나오는 우리나라 성악가랑 결혼한 이태리여자 친정집 나오는거 며칠전에 봤는데 친정아버지가 메리야스 차림에 집안서 인터뷰하고 있자 친정엄마가 얼른 와서 메리야스차림에 뭐 하는거냐고 윗도리 건네주더라구요. 이것말고도 케이블 tv보다 보면 외국 사람중에도 다 가슴보이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어떤 미국 어머닌 딸보고 가슴팍 보이니 단정치 못하다며 단추 꼭꼭 채우라고 하던데요.
    대체적으로 개네는 드레스가 고유의상이고 드레스가 가슴만 유일하게 파헤쳐져 있어서 그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느듯. 근데 생각해보면 가슴살짝 보이고 그런거에 대해 우리는 너무나 강박적으로 구는듯. 제 생각에도 상체보다 하체 짧게 입는게 더 야한것 같아요

  • 13. 15년 살았는데요
    '12.8.13 2:04 PM (174.112.xxx.58)

    끈나시에 반바지 여름엔 평상복이에요
    그리고 브라끈 노출,,,,보일수도 있지 해요
    끈나시 입으면 브라끈은 당연히 보이니 이쁜 브라끈 사서 달고 입어요
    시스루,,,,그냥 살색브라보다는 하늘색, 다홍색, 노랑 이런 이쁜 브라 사서 흰옷 안에도 잘 입어요 비치지만 비쳐서 더 이쁘다고 생각해요

  • 14. 여긴 독일 최남단
    '12.8.13 3:39 PM (94.218.xxx.117)

    브라끈 노출 쯤이야....브라 안 입어서 젖꼭지 돌출된 채로 그냥 다녀요. ( 물론 호숫가 근처이긴 하지만 세상에 남들 다 젖꼭지 보는데 그러고 집으로 돌아갑디다. 한 두 번 본 게 아님. 작년 여름 두 번 올 여름도 두 번 이상 봤어요)


    그리고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한 여름은 무조건 하의 실종. 젊은 여자들 딱 히프선까지만 오는 반바지나 치마 입어요


    다리 보여주는 거 거부감 없음. 최소 작년 올 해는 유행임. 그 전에도 그랬을 듯.


    캐나다에서 4년 전에 1년간 살았는 데 그 쪽도 일명 푸 패션 아시죠. 레깅스만 입고 엉덩이 다 드러나는 패션. 우리나라는 긴 티로 엉덩이 가리는 데 캐나다 애들은 안 가리던데요. Low cut 티셔츠라고 가슴골 드러나고 젖가슴 반 정도 드러나는 건 뭐 일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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