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좀 정신이 돌아온 거 같아요

헤롱헤롱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2-08-13 00:08:58

제가  더위 별로 안타거든요.

근데 이번 여름 더위는 진짜 사람 혼을 쏙 빼놓네요.

저 청소 안 한지 얼마되었나 기억도 못해요.

일단 내가 숨을 못쉬겠는데...청소는 무슨.

 

정말 겨우 세탁기 돌리고 끼니 해결하며 목숨 부지하고 살았나봐요.

에어컨을 켜놔도 몸은 시원해도 정신이 맑아지지 않더라구요.

오래 켜두면 머리도 아프고 몸도 찌뿌드드하구요.

그래도 저녁땐 어쩔 수 없이 애들 공부 시키는 시늉은 했습니다만.

 

그냥 오늘은 문득

화장실 청소를 하고 집안 정리정돈을 하고 청소기를 돌렸네요.

 

아...

이렇게 또다시 살아가나봐요.

 

날씨란 게 참 무섭네요.

 

IP : 121.130.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롱헤롱
    '12.8.13 12:11 AM (121.130.xxx.7)

    비까지 와서 많이 선선해졌죠?
    어제 저녁, 오늘 아침까지도 28~9도였는데
    비 온 후 오후엔 27~8도로 떨어졌어요.

  • 2. ..
    '12.8.13 12:16 AM (110.70.xxx.57)

    저도 이제야 정신차리고보니 집이 너무 더러워요 ㅠ
    내일 부엌 싱크대를 시작으로 청소좀 해야겠어요.
    거짓말처럼 서늘합니다. 지금 이시간 ㅎㅎ

  • 3. 그래서
    '12.8.13 12:17 AM (123.213.xxx.74)

    여름 지나가면 폭삭 늙은 기분이 들어요.. 여름이 진정한 나이 먹는 계절 같아요..

  • 4. 저두요.
    '12.8.13 12:18 AM (118.32.xxx.209)

    대청소좀 해야지 옷방은 거의 전쟁터에요ㅠㅠ

  • 5. 헤롱헤롱
    '12.8.13 12:25 AM (121.130.xxx.7)

    진짜 그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안먹던 얼음에 빙수 먹어도 속에 불덩이가 들은 거 같고.

    오늘 갑자기 정신이 돌아오고 몸이 움직인 건
    제 의지가 아니라 날씨 덕분이었어요.
    아.. 인간은 자연 현상 앞에선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 6. 진홍주
    '12.8.13 12:42 AM (218.148.xxx.229)

    뭐...저야....공식적으로 개념과 정신줄 탈출한 사람이라
    탈출한 정신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데...이번 더위에.....도망간 정신줄이
    더 멀리 간것 같아요...텔레파시가 안통하니.....아직도 헤롱헤롱

  • 7. ㅇㅁ
    '12.8.13 12:53 AM (122.32.xxx.174)

    서늘하다 춥다 하는 분들 부러울뿐입니다.
    비도 올듯말듯 하면서 끈끈하니 습도 완전 높고 후텁지근한데다 이와중에 매미는 귀청이 찢어지도록 울어제기통에 매미 입을 틀어막고 싶내요.....ㅠ

  • 8. 헤롱헤롱
    '12.8.13 1:07 AM (121.130.xxx.7)

    어머 ㅇㅁ님 거기 어디세요?
    중부내륙 호우특보 라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28 신혼집 집수리 7 예비신부 2012/08/13 2,339
139727 '나이들었다'라고 느껴질 때? 17 곰녀 2012/08/13 2,754
139726 막내한텐 못 이기겠네요.... 20 아이고 2012/08/13 4,185
139725 스님의 즉문즉설 해 놓은 사이트? 3 궁금 2012/08/13 1,193
139724 카페 추천 부탁드려요. 초4 초6 .. 2012/08/13 740
139723 외국인 친구 korean BBQ 추천부탁드려요~! 6 추천부탁드려.. 2012/08/13 1,504
139722 가카가 독도방문 이후 방파제·독도 과학기지 건설 보류 하셨네요... 6 어떻게 해석.. 2012/08/13 1,844
139721 초등학교 급식실 알바 할수있을까요? 4 2012/08/13 6,315
139720 에어컨, 어떤 걸로 사시겠어요? 19 gh 2012/08/13 3,213
139719 카톡에 한번 친구로 등록되면 삭제가 안되나요? 4 카톡 2012/08/13 2,958
139718 성인 아들 두신분들은 여름 휴가를 같이 가셨나요/가시나요? 5 대학생 아... 2012/08/13 2,180
139717 (부천) 작년 김장김치 필요하신분께 나눠 드려요~( 어제 글올렸.. 4 사랑모아 2012/08/13 2,186
139716 쌀 색깔이 변했어요... 5 걱정 2012/08/13 9,338
139715 아이가 1박2일 놀러간대요~ 이 빗속에 팔랑엄마 2012/08/13 952
139714 유럽,영미권 생활 오래하신분~ 옷차림에 대해 질문 드려요. 14 궁금. 2012/08/13 4,280
139713 정수리부분 흰머리 분수처럼 나요 2 해결방법 2012/08/13 10,696
139712 에스티로더 갈색병 좋나요? 8 하시미 2012/08/13 4,193
139711 U2랑 아델은 루머였나봐요, 9 모모이 2012/08/13 2,397
139710 전 신품이 왜 재밌는지를 모르겠어요.. 26 두리 2012/08/13 3,743
139709 8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8/13 940
139708 노산인데 낳을까하는 글보니 가난한 젊은나이보다 차라리 나을수도 .. 36 노산 2012/08/13 9,775
139707 82고수님들 음악 좀 찾아주세요 . 3 하민 2012/08/13 1,189
139706 허걱, 실내온도 24도...비님의 위력이 막강하네요. 추워요 2012/08/13 1,442
139705 코스트코 와이셔츠 어떤가요? 6 ^^ 2012/08/13 4,950
139704 러닝화 추천해주세요 5 달려라 2012/08/13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