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낭(백팩) 샀습니다. 나이 40대에.

할수없다 조회수 : 3,488
작성일 : 2012-08-13 00:06:49

40대에 지하철 타고 회사 다니다보니 너무 힘들어

배낭 샀습니다.

노트북 넣고 책 넣고 서류 넣고 다니기엔

크로스백도 무리가 오더라구요.

결국 배낭 샀습니다.

디자인 다 안 보고 '어깨끈'이 푹신하고 튼튼한지만 보고 샀어요.

그런데 디자이너들은 정말 너무하더군요.

나이 든 사람은 배낭도 매고 다니면 안 되는지,

조금 저렴한 듯하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배낭들은

정말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만 들고 다닐 정도의 디자인이에요.

나이든 사람이 맬 만한 배낭은

그냥 가벼워도 15만원이 넘어가고 대강 40만원대들도 많더라구요.

이번주에 지하철에서

왠 청바지 입은 40대 여자가

(저흰 IT쪽 중소기업이라 복장규정이 전혀 없어요.

요가바지나 트레이닝복 입고 오는 사람도 있음.)

시꺼먼 배낭 매고 있으면 손가락질하지 마시고,

짐 많고 어깨 아파 배낭 맸거니 생각해 주세요.

IP : 211.37.xxx.1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8.13 12:11 AM (119.192.xxx.5)

    맥북에어 11인치 들고 다니는데도..
    관련 서류 좀 더 들어가면 어깨가 뻐근해요..
    어떤 배낭 사셨어요?? 푹신한 어깨끈 저도 궁금해요..

    저도 청바지 입은 노트북 든 가방 크로스로 매고 다니는 40대 아줌마에요..^^;;

  • 2.
    '12.8.13 12:38 AM (114.203.xxx.125)

    선입견인듯하네요;;
    중고생은 물론이고 ...호호할머니들 배낭 매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걱정 붙들어매시고 당당하게!!
    ^^

  • 3.  
    '12.8.13 12:45 AM (211.37.xxx.198)

    정말님 // 11번가나 다른 가방판매 쇼핑몰에서 찾아보시되
    '노트북백팩'으로 찾아보시면 정말 어깨끈 정말 넓대대하고
    푹신한 거 많아요.
    그중 디자인 마음에 드시는 걸로 사세요.

  • 4. 그죠!
    '12.8.13 1:31 AM (121.116.xxx.115)

    역시 나이먹으니까 편한게 최고예요
    저도 원피스입고 등산백팩 메는데
    처음엔 좀 그랬는데 편하니까 이제 남들 신경안쓰여요
    유럽여행객이다 생각하면 살아요^^

  • 5. ㅇㅇㅇ
    '12.8.13 1:41 AM (121.130.xxx.7)

    전 배낭하면 등산복 차림의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먼저 연상되서
    나이 드신 분들 배낭 맨 거 하나도 안 이상해요.
    되려 더 자연스러워요.

  • 6. 그건
    '12.8.13 2:18 AM (1.177.xxx.54)

    배낭이 뭐 어때서요
    저는 키플링 배낭 주구장창 메고 다녀요
    82에는 짧은 반바지 나이먹은 사람이 입은 꼴불견이라 해도
    저는 이번여름에 치마반바지.허벅지 중간까지오는거 얼마나 많이 입고 돌아다녔는데요
    날이 더우니 바지가 좀 길어져도 땀이 차여서리.
    암튼 남에게 크게 피해주는거 아님 자기 멋에 사는거죠.

  • 7. 늙은 학생
    '12.8.13 8:00 AM (76.217.xxx.11)

    노스페이스 레콘 검정 메고 다니는데 아주 편합니다.

  • 8. ...
    '12.8.13 9:11 AM (125.132.xxx.174)

    배낭이 어ㄸㅐ서요 편하면 되지..
    하지만 킬휠은 아닌거 같아요..ㅋㅋㅋ

  • 9. 123
    '12.8.13 9:51 AM (14.63.xxx.191)

    아무도 손가락질 하지 않아요..그런 거 신경 쓰는 사람 없으니
    원글님 신경쓰지 마세요.
    더구나 요새는 백팩이 유행이던데요..
    오히려 나이든 사람들이 더 많이 매고 다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58 질문)식당에서 토란국 파는곳 없을까요? 1 ... 2012/09/27 1,687
158157 외국인4인가족, 게스트 하우스 괜찮나요? 1 답변기다립니.. 2012/09/27 1,404
158156 하와이, 자유여행 하기 괜찮은가요? 6 방랑자 2012/09/27 3,351
158155 서술형수학 2 질문 2012/09/27 2,231
158154 최태원 구명 싸인 안했는데도 사과.... 3 안철수 2012/09/27 1,474
158153 후보님들 부인 3 ... 2012/09/27 1,614
158152 곽노현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네여 21 지뢀 2012/09/27 2,049
158151 짝 공식결혼커플 나왔네요 ... 11 ........ 2012/09/27 4,946
158150 사돈댁 에 뭘 보내 드리면 좋을까요 5 공주 2012/09/27 1,773
158149 피부윤기나는거 어찌하는건가요? 45 궁금 2012/09/27 7,191
158148 지난 번에 면접정장 싸게싸게 구입 원했던 사람입니다. 후기올려요.. 6 감사 2012/09/27 2,125
158147 '안철수의 진심캠프' 다녀왔어요! 11 신난다! 2012/09/27 2,585
158146 전망 vs 조용 9 조언급구 2012/09/27 1,603
158145 명절 다가오니 돈깨지는 남자들 많겠다;; 3 ... 2012/09/27 1,388
158144 새누리, "安, 청문회 나왔으면 이미 낙마" 17 왜 이러나요.. 2012/09/27 2,139
158143 쌀 어떤 품종이 맛있으셨어요?혼합말고 단일품종으로요 16 쌀품종 2012/09/27 6,535
158142 철수오빠 명함 1 참신 2012/09/27 1,451
158141 경상도, 저만 토란 안 먹어 봤을까요? 18 감자맛? 2012/09/27 2,510
158140 연애 엄청 짧게 하고 초스피드로 결혼한 사람들이 의외로 잘사는거.. 26 .. 2012/09/27 22,520
158139 맛있게 굽는 방법 알려주세요 8 호박고구마 2012/09/27 1,802
158138 대상포진 초기에 치료 안 하면 후유증 생긴다는 게 맞나요? 7 걱정태산 2012/09/27 3,527
158137 아파트 사시는분들 안내방송 나오나요?? 25 코코 2012/09/27 3,852
158136 즐거운 명절, 추석이 내일 모레 글피 2 ... 2012/09/27 992
158135 앞으로는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했어요 6 Aaaa 2012/09/27 1,897
158134 저두 자문 부탁드려요 ^&^ 3 가고파 2012/09/27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