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해도 애들이 보고 배우니..
1. 그맘알지요
'12.8.12 11:19 PM (211.36.xxx.84)어쩜 우리집이랑 비슷하네요..전포기했는데도 순간순간 화나서 싸우게되네요..
2. 아..윗님..
'12.8.12 11:26 PM (121.147.xxx.17)맞아요 딱 그거네요. '저급한 습관' 바로 그게 문제에요...
저급한 습관의 대물림..3. 아우
'12.8.12 11:38 PM (211.207.xxx.157)남편 상만 차려 주시고, 아이들 데리고 도시락 싸가지고 식사직전에
실내놀이터나 어린이 도서관 가시는게 어떨까요 ? 일단 식습관 형성될때까지는요.
꼭 유기농 안 먹이더라도, 주전부리만이라도 늦게 가르치면 잔병치레 안 하더군요.4. ㅁㅁㅁ
'12.8.12 11:57 PM (218.52.xxx.33)남편은 시어머니가 제대로 안키운거라 제가 다시 뜯어고칠 수도 없고 어느정도 포기했어요.
아이가 아빠의 문제 행동을 따라하려고 할 때는 아빠는 할머니의 아들이고, 할머니가 저런 방식으로 키운거라 저렇게 어른이 된거다 (저런.. 이라는 대명사 대신 그 행동을 콕 찝어서 얘기했는데, 여기에 쓰기는 좀 .. ㅠ)
너는 엄마의 딸이고, 엄마는 할머니와 생각이 달라서 너를 저렇게 키우지 않을거니까 엄마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얘기했어요.
말을 알아듣는지 마는지 모를 때부터요. 돌 지나고부터 귀에 딱지 앉게 얘기했어요.
지금은 네 돌 향해 가는데, 자기 아빠에게 얘기해요.
아빠~ 이건 이렇게 하는거예요. 이게 맞는거예요. 그렇게 하면 안돼요~ 하고요.
제 남편은 아이 태어난 다음에 생각이 많이 바뀐 사람이예요.
자기 엄마가 자기를 방치하고, 자기를 키운 방식을 너무 싫어하더라고요.
키웠다고 할만한 것도 없이 그냥 먹이기만 해서 자기가 커가면서 습관 안잡힌거 힘들어 했었거든요.
아이와 같이 좋은 습관 몸에 익혀가며 크고 있어요.
육아서에 보니까, 다른 집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내 아이가 부러워하고 그렇게 따라하고 싶어할 때,
그 집 부모하고 네 부모는 다른 사람이고, 너는 우리의 아이니까 우리의 방식을 따르는거라고만 하라고 하더라고요.
덧붙일 것없이 간결하게.
집 밖에서 만나는 다른 아이와의 문제가 아니라 눈 앞에 계속 있는 아빠와의 문제라 좀더 심각하지만..
밥 먹을 때는 남편과 격리해서 아이들만 데리고 안방에 상 펴놓고라도 제 시간에 먹이세요.
시계 모양 그려놓든지, 알람 해서 밥 시간마다 아이들이 알 수있게 해주고요.
남편은 뭘 언제 먹든말든 얘기하지 마세요. 싸우는거 보여주는게 더 안좋으니까요.
대신 남편에게 아이들이 밥 먹기 전에는 네가 먹는 간식거리를 아이들에게 주지 말아라, 이건 지켜라 하고 얘기 끝내놓으시고요.
자기야 멋대로 컸지만 아이들은 제대로 키워야 하잖아요.
남편이 스스로 깨우쳐야 하는 문제지만, 지금 당장은 남편은 살던대로 편하게 살든말든 알아서 하라고 하고
아이 문제만큼은 부모 역할 제대로 하자고 하세요.5. 다른것은
'12.8.13 8:09 AM (76.217.xxx.11)그냥 참을만한데,
식습관은 정말....옆에서 먹는 것 들으면 아주....
후루룩...쩝쩝쩝...
딱 시어머니랑 남편이 먹는 소리가 똑같더군요.
먹을 떄 소리가 아주 안날 수는 없지만, 이건 일부러 입벌리고 쩝쩝쩝 씹는 소리, 국물도 조용히 마시는게 아니라 후루루루룩~~~
30년을 그러고 살았으니 그게 이상한지 모르더군요.ㅣ
시댁에 가서 밥먹는것 정말 싫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이러다가 내 아이도 배우겠다 싶어서,
아이에게 대놓고 말했어요.
너 이렇게 먹으면 다른 사람들이 너랑 밥먹는것 싫어한다고,
집에서 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너에게 이런말 해줄 사람은 없으며 지금 안고치면 못고친다고,
아빠가 어렸을 때 할머니가 고쳐주시 않아서 못고치고 있으니 너만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6. 요리초보인생초보
'12.8.13 10:36 AM (121.130.xxx.119)남편은 티비 없이 못 살겠나 봅니다..
남편과 대화도 시도해 보고, 기분 좋을 때 제 마음도 살살 말해보고 했지만
결코 나아진것도 없고 그렇네요..
--------------------
대화주도는 주로 원글님이 하고 남편은 변명하는 구조인가요?
왜 남편이 tv에 빠져사는지 그 계기를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시어머님이 일을 하셨거나 가족에게 애정이 없는 분이셨나요? 그래서 먹는 거나 tv 시청에 대해 제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몰입의 즐거움이란 책보니 수동적인 사람이 tv를 좋아한다네요.
그리고 정신과의사 김병후가 남편들이 tv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내와 소통하고 싶어하지 않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바라는데 아내는 잔소리를 하고 tv는 잔소리하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그러니까 안 좋은 소리 없이 정서적 위안을 tv에서 받는다고 이해했어요.
생각해보면 제 결혼생활의 불만은 늘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는것, 인정하지 못한데서 온 것 같은데요.
---------------
부부사이가 좋은 경우는 안 좋은 소리1:좋은 소리5 정도고, 부부사이가 안 좋은 경우는 안 좋은 소리1:좋은 소리3 이하라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최성애의 부부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 존 가트맨의 부부를 위한 사랑의 기술을 읽어보세요.
남편이 왜 tv에 빠지는가를 아셨으면 하고, 남편에게 만족하는 것, 인정하는 것을 더 이야기해 주시면서 tv 시청에 대해 협상(?)을 하면 남편이 조금이라도 말 들어주려 하지 않을까 싶어요.
남편에게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과 안 봐도 되는 프로그램을 나눠서 덜 보게 하세요. 애도 중요하지만 남편분도 중요하잖아요? 은연 중에 애만 중요하고 나는 안 중요한가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7. ....
'12.8.13 12:03 PM (112.121.xxx.214)사람이 배고플때 먹어야 한다...이것 까지는 좋은데요...그럼 주전부리는 하지 말아야죠.
울 남편도 밥 제대로 안 먹고 자꾸 군것질만 하려고 하는데 그거 탄수화물 중독이에요.
tv는 안방으로 넣어버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90091 | 서울예전이전 | 아옛날이여어.. | 2012/12/07 | 1,812 |
190090 | 박근혜는 독신이라 깔끔하지 않나요? 30 | ... | 2012/12/07 | 4,343 |
190089 | 고성국 "박근혜가 200만표 차이로 이긴다" .. 23 | ........ | 2012/12/07 | 3,436 |
190088 | 관광공사 면세점, 인천공항서 ‘사실상 퇴출’ 민영화 2 | 투표합시다!.. | 2012/12/07 | 1,248 |
190087 | 남북한 독재자 자식들이 왜이리 설치는지... 3 | 이쯤에서.... | 2012/12/07 | 715 |
190086 | 타임지에서 제목을 바꿨네요 43 | 타임지 | 2012/12/07 | 14,733 |
190085 | 방금 KBS뉴스에서 타임지 표지나오는데 13 | time | 2012/12/07 | 3,946 |
190084 | 아!!!!!!!진짜 좋군요 부마항쟁의 부산.. | .. | 2012/12/07 | 1,145 |
190083 | 방금 막 투표하고 왔어요 8 | 투표합시다 | 2012/12/07 | 910 |
190082 | 혹시 메일기능중에 특정인에게서 메일이 오면 휴대폰으로 문자 오는.. | ... | 2012/12/07 | 638 |
190081 | ‘성추행’ 물의 최연희 전의원, 박근혜 지지선언 15 | 샬랄라 | 2012/12/07 | 2,003 |
190080 | 문재인지지자 분들 중에 엠엘비파크 회원이신 분~ 2 | 여기요!! | 2012/12/07 | 1,788 |
190079 | 기술 고시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세요...? 2 | 궁금 | 2012/12/07 | 1,586 |
190078 | 토끼가 창신담요 너무 좋아해요 12 | 창신담요 | 2012/12/07 | 2,927 |
190077 | 저의 부주의로 부모님 돌아가신지 8개월째....... 25 | ........ | 2012/12/07 | 16,536 |
190076 | 대놓고 태업중인 재오씨와 멍준씨 3 | 푸헐 | 2012/12/07 | 1,329 |
190075 | 코스트코양재점 크리마스트리있을까요? 3 | 느림보토끼 | 2012/12/07 | 795 |
190074 | 독재자의 딸 2 | ggg | 2012/12/07 | 903 |
190073 | 지체장애女 살해 용의자, 20년 전 친아들도 살해 2 | 기사 | 2012/12/07 | 2,503 |
190072 | 교통사고비용과실손의료보험중복보상 | 보험 | 2012/12/07 | 768 |
190071 | 돈내고 해야 하는 딸자랑 입니다 5 | 이뻐요 | 2012/12/07 | 2,895 |
190070 | 새누리 "안철수 보도 많이 하면 법적 조치" 7 | 참맛 | 2012/12/07 | 1,925 |
190069 | 스마트폰 LTE폰을 미국가서 못쓰나요??? 1 | 알려주세요... | 2012/12/07 | 618 |
190068 | 대북관.. 3 | 마루치엄마 | 2012/12/07 | 452 |
190067 | 아이의 선택 | 중3엄마입니.. | 2012/12/07 | 6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