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고독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12-08-12 22:28:04
몇년전 우연찮게 보았던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먹먹합니다.
언제가될런지 모르나 문득 쿠바여행을 가고싶네요...
음악 몇곡 듣다 한곡 올립니다.
(왠지 가사가 뭉클하네요. 가사는 펌입니다. 참고만 -,.-)

http://www.youtube.com/watch?v=IYnXI3v04tI&feature=fvsr

Buena Vista Social Club - Silencio


내 뜰에는 꽃들이 잠들어있네
흰 백합들 수선화들 그리고 장미들이
그리고 깊은 슬픔에 잠긴 내영혼
난 꽃들에게 숨기고 싶어하네
내 영혼의 쓰라린 고통을
나는 꽃들이 아는것을 원하지않아
삶의 괴로움을 꽃들에게 알리고 싶지않아
만일 꽃들이 삶이 나에게 준 내 슬픔을 알게되면
나의 고통으로 인해 꽃들도 따라 울테니
내 슬픔을 꽃들에게 알리고 싶지않아
내 눈물을 보면 시들어 죽어버릴테니까
                   




IP : 211.210.xxx.18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2.8.12 10:31 PM (122.32.xxx.11)

    독재국가라기에 북한 같은 분위기 생각했다가, 정말 뭐랄까 사람사는 곳 같은 느낌에 문화충격같은 거 받았던 제 대학시절이 생각나요^^*
    덕분에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봅니다.

  • 2. 고독
    '12.8.12 10:44 PM (211.210.xxx.188)

    플럼스카페님/댓글 감사합니다.
    오늘 영화보고 그분들 흔적찾아 음악듣고해서 노트북이 뜨근뜨근해요.ㅋ
    참 맑은 영혼의 사람들을 만난듯 좋으네요. 영화보고 음악듣고 이렇게 멍해본지가 얼마만인지--

  • 3. ㅓㅓㅓㅓㅓ
    '12.8.12 10:48 PM (182.215.xxx.204)

    대학시절..
    영화좋아하는 남친이랑 비디오방가서
    저는 끝날때까지 숙면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간중간 음악소리가 잠이 솔솔~.~

  • 4. ^^
    '12.8.12 10:54 PM (115.143.xxx.121)

    저도 참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음악이에요.
    특히 이브라힘 페레 할아버지 너무 좋았어요.
    오마라 포루투온도과의 듀엣 정말 사람의 애잔함이 녹아나죠.
    꼼빠이 세군도 할아버지는 당시 90살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학원 다닐 떄, 학교 노천 극장에서 오마라 포루투온도 내한 공연 했었는데, 공연을 놓쳐서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남미 특유의 긍정적인 마음 잘 느껴지죠 ^^

  • 5. 고독
    '12.8.12 10:55 PM (211.210.xxx.188)

    ㅓㅓㅓㅓㅓ님/ 영화로인한 숙면기억은 저도있습니다.ㅋㅋ

    우리에게 잘 알려진곡도 있네요..

    Quizas Quizas Quizas-Ibrahim Ferrer & Omara Portuondo

    http://www.youtube.com/watch?v=SEQpp2xvWY0&feature=related

  • 6. 별헤는밤
    '12.8.12 10:58 PM (180.229.xxx.57)

    볼 때마다 들을 때마다 눈물나는 곡이에요

  • 7. 고독
    '12.8.12 11:12 PM (211.210.xxx.188)

    ^^ 님/ 이브라힘 페레르 할아버지는 2005년 작고 하셨더라구요. 올만에 추억들에 애틋하네요.


    별헤는밤님/ 영화다시보면서 몇번이고 저도 모르게 심호흡을...-.-


    동참해주시는분들 많아서 좋습니다~ 아...진심 떠나고싶습니다.

  • 8. 쓸개코
    '12.8.12 11:16 PM (122.36.xxx.111)

    링크해주신 곡 너무 좋은데요..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말이죠~^^
    지금 반복듣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9. 고독
    '12.8.12 11:45 PM (211.210.xxx.188)

    쓸개코님/ 저도 좋아하는곡이예요. 감사합니다.^^ 몇곡 더 올려봅니다.
    아마도 오늘밤은 하바나해변을 자전거타는 꿈이라도 꾸지않을런지...ㅎㅎ

    Ry Cooder - Buena Vista Social Club - Y Tu Que Has Hecho
    http://www.youtube.com/watch?v=8VWy8yll3jA


    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http://www.youtube.com/watch?v=INkLVwtIr_I&feature=related

  • 10. bvsc
    '12.8.13 12:03 AM (14.53.xxx.85)

    아, 원글님 덕에 모처럼 옛 추억에 잠기는 시간들이네요.
    그 때 영화보고 울었답니다. 가난하지만 음악을 아는 쿠바에도 가고 싶었죠. 다 지난 일.
    지금은 안 계신 페레할아버지와 오마라할머니가 마주보며 부르던 그 눈빛.
    지금 봐도 뭉클하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0mStndtGGOE

    음악은 정말 인간이 만든 최고의 선물이예요.

  • 11. ~~
    '12.8.13 12:38 AM (175.197.xxx.252)

    듣고 또 듣고, 보고 또 봐도 감동이죠..

  • 12. 고독
    '12.8.13 12:42 AM (211.210.xxx.188)

    bvsc님/ 감사합니다.
    두분의 눈빛과 눈물훔쳐주시는데 또 울컥해지네요.
    쿠바의 노장 뮤지션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분들이 82에도 많으신듯해서 참 좋으네요.

  • 13. 음하하하
    '12.8.13 2:58 AM (211.172.xxx.134)

    원글님 감사요,,,덕분에 좋은 음악 많이 들엇어요...

    영화도 다시 봐야겠어요...

  • 14. ...
    '12.8.13 6:49 AM (180.64.xxx.156)

    쿠바는 연예인 쌩얼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정말 멋지고 멋지고 멋진 나라.
    체게바라를 너무 사랑해서 갔다가
    그 나라 자체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 15. ,,,
    '12.8.13 10:04 AM (1.235.xxx.21)

    이분들, 서울에 왔을 때 무대 뒤에서 직접 만나 뵈었는데~

    콤파이 영감님은 안 왔을 때.. 키들이 다 넘 작아서 올망졸망.. 시골에서 보는 푸근한 세월 흔적 그려진 할아버지 할머니 어르신들. 특히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 할아버지 ㅜㅜ 공연 마치고 가신 다음 얼마 되지않아 돌아가셨죠.

  • 16. 개구리
    '12.8.13 10:51 AM (222.112.xxx.222)

    여행은 못하시더라도 시간이 되시면 예전에
    EBS에서 해준 '세계테마기행- 쿠바'영상 찾아보심 좋을것같아요
    4부작인데 4부가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 대해서 나왔던것같아요

  • 17. 고독
    '12.8.14 2:33 PM (124.111.xxx.42)

    ~~님//...님//,,, 님// 개구리님// 모두 감사합니다.

    ...님//어제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영화도 다시보았네요.^^
    한동안 못헤어나올듯싶네요.-.-
    이번여름은 지난 영화보기에 흠뻑빠져보네요.

    ,,,님// 직접 뵈었다니 아련한 마음이 크실듯합니다. 푸근한 어르신들...
    그들의 영상보면서 정말 따뜻했습니다.


    개구리님//세계테마기행-쿠바 찾아 볼께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008 삐치는 남편 에휴.. 2012/08/13 1,375
140007 사촌동생 학교담임에 대해 질문요~ 7 곰녀 2012/08/13 1,827
140006 세계적 장수마을엔 보통 140살까지 살던데 우리가 그렇게 살면... 7 끔찍 2012/08/13 2,028
140005 몇일전에 베이비시터 급여관련 글을 올렸는데요ㅇ 20 .... 2012/08/13 3,474
140004 초등학생 아이를 두신 어머니들:) 18 곰녀 2012/08/13 3,116
140003 아보카도 김말이 할건데요~ 6 저녁이네용 .. 2012/08/13 1,675
140002 듀오덤? 테가솝?? 1 pyppp 2012/08/13 1,694
140001 실거주용 집은 언제쯤 사는게 좋을까요? 1 그럼 2012/08/13 1,463
140000 5천원대 어르신들 선물고민 3 토마토 2012/08/13 2,072
139999 선관위, ′안철수재단′에 활동불가 판정 세우실 2012/08/13 957
139998 주말 부부되니 2 주말 2012/08/13 1,939
139997 쓸데없는 외동 걱정,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네요 8 자식 2012/08/13 2,469
139996 펜싱 김지연 선수 예쁘지 않나요? 2 역전의검객 2012/08/13 3,070
139995 아이들 스마트폰 요금제? 4 현사랑 2012/08/13 1,645
139994 제가 너무 많이 먹는 걸까요? 먹는양 좀 봐 주세요 14 다이엿 2012/08/13 3,338
139993 시판 라떼 주로 뭐 마시세요? 18 까페라떼중독.. 2012/08/13 3,452
139992 초등학교 체험학습 가면 엄마들이 왜 선생님도시락을 싸야 하나요.. 14 도시락 2012/08/13 4,910
139991 '의자놀이'를 읽고있는데 5 답답하네요 2012/08/13 1,597
139990 (색상조언)캐리어 가방 색상좀 봐 주세요~~~ 5 여행가방 2012/08/13 1,572
139989 실비,실손보험? 11 궁금이 2012/08/13 5,932
139988 운전연수 강사 분들 중.. 20 anholt.. 2012/08/13 4,539
139987 마른 고사리 나물이 쓴맛이 나요..ㅜ.ㅜ 4 방법 2012/08/13 10,597
139986 중3딸 스마트폰 중독이라 해지 3 .. 2012/08/13 2,209
139985 아빠의 오래된 바람.. 3 궁금 2012/08/13 3,111
139984 요즘 이 물건 너무 좋아요! (인스턴트 요리글 원글자입니다) 21 은혜 또 갚.. 2012/08/13 9,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