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관에 대한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해 줬어요. 고마운 루 살로메, 이사도라 던컨, 시몬 드 보부아르..

newyork85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2-08-12 20:26:51

연애관에 대한 고민이 좀 있었거든요.

하지만...

니체, 릴케, 프로이트 처럼 온갖 유명한 사람들과 자유로운 사랑을 나눴던 루 살로메,

그리고 무려 100년 전에 계약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시몬 드 보부아르,

여자가 평생 한 명의 남자와 교제한다는 것은 오직 한 명의 작곡가가 만든 음악만을 듣는 것과 같다고 외친 이사도라 덩컨

이 사람들 이야기를 읽으면서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랑에 대한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리뷰를 쓸만한 주제는 못되구요.

서울 신문 기자가 쓴 리뷰를 붙입니다.

자유롭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성공하라...

치열한 성공은 잘 모르겠지만... 자유로운 사랑은 마음에 드네요. ㅋ

+++++++++++++++

그리스 신화 속 아탈란타(Atalanta)는 사냥의 여신이었다. 남자들보다 날랬고 미모 또한 ‘여신급’이었다. 당연히 그를 흠모하는 청년들이 많았는데, 아탈란타는 달리기 시합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제안했다. 질 경우엔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섬뜩한 조건도 내걸었다. 그리스에서 가장 날래고 용맹한 청년 멜라니온이 제안에 응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자신이 없었던 그는 아프로디테에게 도움을 청했고, 황금사과 세 개를 선물로 받았다. 경주가 시작되자 멜라니온은 아탈란타가 앞설 때마다 앞에 황금사과를 하나씩 던졌다. 아탈란타는 그때마다 번쩍이는 황금사과의 유혹에 주춤했고, 결국 멜라니온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일부 여성운동가들은 세 개의 사과가 각각 아름다움과 우아함, 즐거움을 상징한다고 본다. 남성 우월 사회에서 흔히 통용되는 게임의 법칙이자,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성의 의지를 꺾고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걸림돌들이다.

 

‘자유롭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성공하라’(왕카이린 지음, 정유희 옮김, 틔움 펴냄)는 이런 인식 위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는 모두 8명의 여성을 등장시킨다. 대표작 ‘제2의 성’을 통해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페미니즘의 기초 명제를 제시한 시몬 드 보부아르, 니체의 청혼을 거부하고 릴케, 프로이트 등 천재들과 사랑을 나눈 자유로운 영혼 루 살로메, 조각의 거장 로뎅을 상대로 격정적 사랑과 애절한 증오를 함께 키웠던 열정의 예술가 카미유 클로델, “여자가 평생 한 명의 남자와 교제한다는 것은 오직 한 명의 작곡가가 만든 음악만을 듣는 것과 같다.”고 외친 맨발의 이사도라 덩컨 등이 먼저 소개된다.

저자는 “이들이 두려움 없는 사랑과 자기 주도적 인생을 통해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여성들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당당하게 살 것”을 권하고 있다.

IP : 110.11.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2.8.12 10:27 PM (211.207.xxx.157)

    지나친 지고지순은 상대에게 지루함을 주기 쉬운 거 같아요.
    여자들은 관계가 길어질수록 정서적 의존도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상대에게 배은망덕의 빌미를 많이 준다는 생각도 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41 꼼수 21회 올라왔습니다. 1 드러워.. 2012/09/28 1,104
159040 아이들을 안깨워놓고 출근햤어요ㅠ.ㅠ 15 화나요 2012/09/28 4,110
159039 9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09/28 799
159038 히트레시피 그램수 어떻게 맞추시나요? 4 오못 2012/09/28 1,020
159037 아이패드가 킨들의 역할을 대신하지 못하나요? 5 2012/09/28 1,876
159036 저축과 소비 사이의 갈등 6 긴 글 2012/09/28 2,512
159035 90% 표절 안철수 vs 10 % 표절 문대성, 누가 카피머쉰?.. 77 줄줄이철수 2012/09/28 6,668
159034 간 좀 그만 보셔유 .. 1 난 찌개가 .. 2012/09/28 1,169
159033 오이 소박이 오이 종류 3 오이김치 2012/09/28 2,812
159032 돼지고기 동그랑땡에 후추 안넣으면 3 앙.. 2012/09/28 1,408
159031 곽노현교육감의 수감과 학생인권조례의 유명무실화 3 잔잔한4월에.. 2012/09/28 1,440
159030 전자책 괜찮네요 ㅎㅎ 5 카즈냥 2012/09/28 1,970
159029 이런 경우 축의금 액수는요? 5 ... 2012/09/28 1,838
159028 자식의 아픔을 보고만 있을순 없는 부모의 마음 6 도와주세요 2012/09/28 2,336
159027 저좀 야단 쳐주세요.. 16 .... 2012/09/28 4,695
159026 연애하고프다 4 아줌마 2012/09/28 1,749
159025 안철수 다운계약서 파문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29 이번 2012/09/28 4,649
159024 하이고 이번달 8월분---관리비 폭탄 10 전기요금 2012/09/28 3,512
159023 명절때 다이어트 하실분 계실까요?^^ 7 48kg 2012/09/28 1,701
159022 아이 책 추천해 주세요 초4한국사 2012/09/28 854
159021 세상 모든일이 너무 무섭습니다 30 fffff 2012/09/28 14,702
159020 커피먹고 잠 못자고 3 내일은어쩐대.. 2012/09/28 1,305
159019 82에 정붙이게 된 건 순전히 김남길 때문이었습니다. 8 깍뚜기 2012/09/28 3,129
159018 무지개 행진곡 4 건너 마을 .. 2012/09/28 1,327
159017 안철수 보면 볼수록 좋아져요 4 하늘아래서2.. 2012/09/28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