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지란 표현은 실상을 잘 모르고 하는 무식한 표현입니다

여자재혼 조회수 : 3,826
작성일 : 2012-08-12 19:23:09

어릴때부터 여자도 경제적 독립이 필수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지만,

여자가 결혼으로 생계를 해결하려는걸 거지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여자가 초혼이든 재혼이든 딸린식구나 본인의 생활비를 결혼을 통해 해결하려는건

일종의 그 사회의 계약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죠.

여자가 결혼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생활비만 받아쓰는거 아니잖아요.

결혼해서 살림도 꾸려가야하고 가사노동도 하고, 남자가 원하는 걸 제공해주기도 하죠.

그 댓가로 먹고사는건데

물론 사람에 따라 더 운좋은 사람, 소위말하는 팔자좋은 여자있고

결혼으로 더 경제적으로 나빠진 사람도 있긴 한데

결혼도 나름의 생존방식이라고 봐요.

 

젤 좋은건 여자가 애낳을때 신중 또 신중하게 결정해서 억울한 피해자가 되는 자식이 적으면 좋겠죠.

나중에 이혼을 한다든가

경제적으로 집이 어려워진다든가 할수 있으니

만일을 생각해서 가능한 자식을 안낳고 살고, 낳더라도 경제적 부담이 적게 애도 적게 낳는게 좋겠지만,

 

이미 벌어진 현실에서

전남편은 돈이 안되고 본인도 돈을 못벌고 하면

재혼을 통해서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려는 것도 어쩔수 없잖아요.

그걸 왜 거지라고만 봅니까.

그 여자도 그렇게 될줄 미리 알수 있었다면 애를 세상에 안내놓았겠지요.

그 여자도 딱하고, 그여자의 자식들은 더 딱한데

거기다 대고 거지라뇨,

 

거지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산아제한에는 또 반대하죠.

어쩌라고..

거지라고 욕하려면 거지를 내놓지 말게 하던가,

왜 많이 낳아라해놓고 나중에 거지라고 멸시하는 표현은 뭔지...

누가 그리 되고 싶었을까.

인구많은 경쟁사회에서 밀려나면 그리되는건데....

 

 

 

 

IP : 121.165.xxx.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2 7:25 PM (175.112.xxx.139)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남자의 경제력에는 매우 엄격한 여기분들이 여자의 경제력에는 원글처럼 이렇게도 관대하다는 겁니다..
    만약 그글에서 남녀가 바뀌었다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남자가 여자가 벌어오는 400이 적다고 했으면
    아마 거지라는 말은 진짜 애교수준일껄요?

  • 2. ㅋㅋㅋ
    '12.8.12 7:28 PM (121.178.xxx.109)

    님 논리라면 창녀도 비판하지 마셈

  • 3. ..
    '12.8.12 7:28 PM (175.112.xxx.139)

    그리고 거기 댓글대로면 여자는 창녀죠..
    무슨 400안에 남자의 성욕구도 해결해주니까 400이면 여자가 손해다라는 글이 상당한데..
    이런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럼 거지라는말 대신 창녀로 바꿀까요??

  • 4. ㅇㅇ
    '12.8.12 7:31 PM (203.152.xxx.218)

    예전엔 전업주부가 할일이 많았어요.
    하다못해 연탄도 갈아야 하고 냉장고도 없어서 그때그때 음식해야 하고
    애들도 많이 낳아서 그 애들 뒤치닥거리 해야 하고
    또 요즘처럼 세탁기며 청소기며 식기세척기며 가전제품들이 별로 없던 시절엔
    당연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어요.

    요즘은 아이가 좀 크고 나면 정말 집안에서 살림이랄게 없습니다.
    한두시간이면 모든 집안일이 끝나죠. (아이가 끝도 없이 어질래니 치우니
    시댁 뒤치닥거리 하니 이런게 별로 와닿지가 않아요 하기 나름이니깐요)

    그러니 애들 좀 큰 전업은 놀고먹는 백수 비스름해지는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역시 애 다 큰 전업이고요.
    다 큰 아이도 외동딸이고 고딩이라서 이젠 더이상 엄마 손 갈일도 없어요.
    계속 전업은 아니였고 작년부터 직장을 그만둬서 불가피하게 전업이라고 하긴
    합니다만... 늘 직장생활에 빠듯했어서그런지 요즘은 정말 내가 백수구나 느낍니다.

    남자고 여자고 다 일해야 합니다.
    일 안하고 밥먹으려는 사람은 거지에요..
    원글님 글에 어폐가 있는게... 뭐 이미 벌어진일 어쩌라는 말입니까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요
    저도 갈 곳 없어서 전업 아닙니다.
    솔직히 빡세게 힘들게 일할곳은 많아요 눈높이를 못낮추니 재취업이 힘든거죠.

  • 5. 근데
    '12.8.12 7:34 PM (121.138.xxx.223)

    저는 결혼한 주부가 집안일하는 걸 왜 가사도우미나 베이비시터와 비교해서 같은 노동가치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자기 집이고 자기 살림이잖아요. 그걸 남의 집 가사노동해주는 거랑 어떻게 비교해요? 가사도우미나 베이비시터가 그 집에서 숙식 해결하고 그 집 경제권을 갖고 그 집 남편이 갖다주는 돈으로 자기 옷 사입을 순 없잖아요. 그 집 아이 엄마가 되는 것도 아니구요.

  • 6. 이래서
    '12.8.12 7:34 PM (211.4.xxx.242)

    어떤 사회학자가 그랬죠. 전업은 합법적 창녀라고 .......(ㅡ.ㅡ)

    원글님 글을 읽으니 그 말이 떠오르네요.

  • 7. 근데
    '12.8.12 7:36 PM (121.138.xxx.223)

    그리고 솔직히 ㅇㅇ님 말대로 현대사회의 주부는 정말 할일이 별로 없는 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요?

  • 8. ..
    '12.8.12 7:39 PM (175.112.xxx.139)

    여기서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남자는 쓰레기 루저 취급당하는데..
    전업주부는 신으로 추앙받는듯..
    전업주부를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자신들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게 문제죠..

  • 9. 110.47 님, 그건 거지근성이 아니고
    '12.8.12 7:41 PM (121.165.xxx.55)

    그러길 바라는 희망사항이죠.
    네 부모가 못해줘서 어른이 되기까지 힘들게 산 여자들이
    결혼을 통해서 팔자가 달라지길 바라는 거죠.

    그건 이 사회가 계급사회고 층층이 빈부차이가 나는 사회니까 그런거죠.

    누구는 총칼질로 수조원을 챙겨서 자손만대 잘먹고 잘사는데
    까짓 남자 하나 잘 물어서 팔자 펴보겠다는 소망이 뭐그리 욕들을 일입니까.

    물론 바람직한 건 아니지만,
    그런 사회에 내던져진 그 개인들도 어쩌면 피해자들이죠.
    생각없이 낳아댄 부모가 만든
    피해자들

  • 10. ..
    '12.8.12 7:45 PM (175.112.xxx.139)

    과연 유년기시절 부모가 가난한 집안 딸들만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100% 확실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 11. 전업이 할일이 별로 없다뇨????
    '12.8.12 8:00 PM (121.165.xxx.55)

    전업이 할일이 별로 없어서 가사도우미를 글케 많이들 쓰고 있답니까?

    힘들다고 남의 노동을 돈으로 사고있는 형편인데
    왜 그리 현실을 모릅니까.

  • 12. zzz
    '12.8.12 8:08 PM (211.4.xxx.242)

    원글님 윗글 재밌군요.

    주부들 앞에서 뻔데기 주름잡으시네요. ㅋㅋㅋ

  • 13. ..
    '12.8.12 8:11 PM (175.197.xxx.205)

    전업은 개인창녀라고 주장하는 책도 있던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무라카미류도 전업보다 창녀의 삶이 낮다..뭐 이렇게도 얘기했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 14. ..
    '12.8.12 8:24 PM (59.29.xxx.180)

    전업이 할 일 없어서 가사도무이 쓰는게 아니라
    뻑하면 본인도 자유가 필요하고 친구만나 수다 떨어야하고 어쩌고 어쩌고 하면서 쓰는거잖아요.

  • 15. 툭하면 나오는
    '12.8.12 8:54 PM (114.177.xxx.91)

    전용 창녀 운운도 웃겨요.
    왜 스스로 비하하죠?
    아내의 성욕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남편 본위의 관계인가요? 부부간의 성관계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009 단설유치원,병설유치원 이름의 뜻이 뭔가요? 4 어려워 2012/11/27 27,008
185008 남자직업으로 고등학교교사vs.장교 6 kaiser.. 2012/11/27 3,734
185007 통차 커피 2012/11/27 506
185006 이코트 어떤가요? 5 스노피 2012/11/27 1,134
185005 서울예술대학교 입학, 어렵나요? 5 중년이구나 2012/11/27 3,384
185004 머리카락에 수분이 없어도 너무없네요 2 건조해 2012/11/27 1,567
185003 에이티 알파 써본시분? 1 왕꿀 2012/11/27 2,060
185002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2012/11/27 1,079
185001 노스페이스,미국이 더 싸나요? 11 미국 사는 .. 2012/11/27 4,639
185000 [펌] 사장딸 박근혜가 진행한 '낭독의 발견' 1 시청소감 2012/11/27 1,149
184999 노무현이 그렇게 정치를 잘못했나요? 34 노짱~~ 2012/11/27 2,830
184998 내년에 6학년 교육과정 바뀌나요? 4 궁금 2012/11/27 1,087
184997 빈혈 아기 철분제 먹이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제발! 8 노하우 2012/11/27 2,716
184996 새벽 12시 넘음 항상 쿵쿵거리는데 과연 2 뭘까요 2012/11/27 1,006
184995 민통당인지 민주당인지 뻔뻔하기가. . 10 살다보니 2012/11/27 1,560
184994 11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27 808
184993 진짜 '송지헌'이 딱이다. 2 어떻게 저런.. 2012/11/27 1,594
184992 우체국보험안전벨트보험 괜찮은지요 보험 2012/11/27 2,356
184991 남자 와이셔츠 인터넷으로 사도 되겠죠? 4 .. 2012/11/27 1,041
184990 대치 삼성이나 역삼동 이편한세상근처 사시는 분? 3 중학생엄마 2012/11/27 2,228
184989 매연저감장치가 먼가요 자꾸 달라고 연락와요 2 매연 2012/11/27 846
184988 108배 하시는 분들 계시면 꼭 좀 봐주세요 9 ^^ 2012/11/27 3,815
184987 늙은호박 껍질 벗기고 냉동보관 괜찮은지요? 6 다시시작 2012/11/27 3,816
184986 문재인후보 대북관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7 밍키맘 2012/11/27 937
184985 마요네즈 만드는법 갈켜주세요.. 1 오늘은 꼭... 2012/11/27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