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뚝뚝한 엄마라 아이에게 리액션 힘들어요.

리액션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12-08-11 23:49:44
초등아이가 말을 할때마다 너무너무 재미가없어요.
아이는 잼있다고 얘길하는건데 넘넘 짜증나게 잼없지만.. 반응해주는 척은 해요. 그래도 에너지가 있을땐 최선을 다해, 아닐땐 시큰둥하게요. 제성격에 진짜 잼있어도 픽 웃고말텐데, 관심없고 잼없는 말을 재미없게 끝도없이 해서 요즘같은 방학땐 좀 과장해서 죽고싶네요.
이상한건 제가 반응이 좀 없으면 그만둘법도 한데, 눈치가 없는건지 계속 조잘대다가 쿠사리 한방먹죠.
10분에 한번꼴로.. 엄마, 이게좋아 요게좋아? 하면서 장난감 들이대고.
엄마가 바쁜일로 정신이 있건없건 자기할말 자기꺼 들이대느라 바쁘고..
난 한달동안 말안하고 살으라고 해도 자신있는데, 조용해야 사는것같은 사람한테 대박수다쟁이가 나왔을까요. 힘들네요.. 짜증나네요..
IP : 211.36.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8.11 11:55 PM (211.60.xxx.120)

    일이리 대꾸 힘들면요 집중해서 듣지 마시고

    그랬어? 그렇구나. 진짜? 헐 진짜네 그렇다~
    이렇게만 변형해서 대꾸해주면 왠만한거 다 통과 되던데요?

    웃으면 따라서 과도하게 웃으며

    진짜 웃기다
    그럼 잘 안들어도 초등과 쉽게 대화가 돼요.

  • 2. 요때
    '12.8.12 1:05 AM (149.135.xxx.45)

    사이 돈독하지 않음 사춘기 무섭게 오지 않을 까요?
    좀 밝게 즐겁게 , 전 우울했던 어릴 때 부터 30년간 무표정으로 살다가
    아이랑 저랑 둘 다 아이가 되어 같이 한 두시간 노는 매일이 즐겁습니다..

  • 3.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
    '12.8.12 2:26 AM (211.219.xxx.103)

    뭐가 좋은지 묻고 싶은 걸까요?아님
    엄마와의 진심어린 감정 교감일까요?
    저도 한때 아니하는 말에 대충 대꾸하거나..
    암튼 힘들었었는데 이쁘다하며 틈나면 끌어안고 뽀뽀하고 했더니
    이젠 혼자 놀아요..ㅎㅎ
    요즘엔 애들에게 엄마와의 시간이 질과 양으로
    채워질만큼이 있지 않나싶어요..
    채워지면 알아서 놀고 다시 방전되면 채우고..
    계속 방전 상태면 밧데리 안 살아 나요..
    윗님 얘기처럼 사춘기때 방전된 밧데리땜에 고생 마시고
    틈틈이 진심으로 시간을 함께해보시길...^^
    이상 방학이 끝나가는게 아쉬운 엄마요..ㅋㅋ..염장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65 모두가 나이들 수록 독선적으로 될까요? 5 노인 2012/08/22 1,440
143264 초3 여아 성조숙증인지 봐주세요.. 10 아아~ 좀 .. 2012/08/22 6,903
143263 살면서 후회되는 단 한가지에 결혼이 압도적이네요 6 게시판소감 2012/08/22 2,645
143262 8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22 861
143261 중학교 외국어 선택 일본어와 중국어 어느게 나을까요? 4 하늘 2012/08/22 1,619
143260 박원순 "안철수가 민주당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1 샬랄라 2012/08/22 1,826
143259 상암동은 몇단지가 좋아요? 1 월드컵 2012/08/22 1,561
143258 돈까스 굽나요? 튀기나요? 7 ... 2012/08/22 2,152
143257 문재인 재산 얼마나? 샬랄라 2012/08/22 1,271
143256 거기 브라우니 키우시는 분(들?)~ 13 브라우니? 2012/08/22 3,012
143255 아침부터 아들과 한판... 19 2012/08/22 4,625
143254 키플링 이브는 너무 클까요? 2 궁금 2012/08/22 866
143253 저도 분란글? 이요 3 아이든 2012/08/22 1,181
143252 담임선생님께 이런 거 부탁드려도 되나요? 13 엄마 2012/08/22 3,022
143251 에어콘 살려는 여름 vs 겨울 언제가 좋을까요 2 2012/08/22 1,281
143250 걱정이 많이 되네요 까칠한김대리.. 2012/08/22 750
143249 아기낳고 몸이 허한데 홍삼먹으면 좀 나을까요, 3 2012/08/22 1,223
143248 수건에 검은곰팡이 없애는 법 좀 알려 주세요^^ 6 궁금 2012/08/22 4,999
143247 전자 발찌가 무슨 성범죄 예방 장치라고..개나 줘라 6 ... 2012/08/22 958
143246 내달라는 공문. 중학교 찬조.. 2012/08/22 688
143245 레이온 100% 티셔츠 어떤가요? 3 나무안녕 2012/08/22 5,484
143244 시터, 가사도우미 관련 원글 삭제하였습니다. ... 2012/08/22 995
143243 지금 캐러비안베이 가는거 어떨까요..? 15 놀아요 2012/08/22 2,158
143242 에어컨 전기료 폭탄 내달 중순 터진다~ 8 참맛 2012/08/22 3,174
143241 외국 현지에서 공증받으면 더 저렴한가요? 11 도움 절실 2012/08/22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