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1997~

넘좋아요 조회수 : 3,283
작성일 : 2012-08-11 16:10:59

82에서 알게된 드라마인데 저도 찾아서 봤어요. 1~2화만 봤는데 보는 내내 어찌나 저의 학창시절이 생각나던지..

저 중학교 때 처음 HOT가 데뷔를 했고 저 역시 그 노래들에 빠져살았었고 ㅎㅎ

젝키 팬인 친구랑은 말도 안 섞었고 ㅋㅋ  연예인이 전부인 때가 있었어요.

 

여고였는데 같은 학원 다니던 남자애를 좋아해서 고백도 해보고 혼자 별상상 다하면서 가슴떨려했었고

아무일도 아닌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울고불고 했었고

라디오에 푹 빠져 사연도 보내봤었고 친구랑 투닥투닥 싸우다가 수없이 보내본 쪽지며 편지들로 작은 상자가 가득찼었고.

아.. 그냥 그 드라마의 여주인공의 모습이 꼭 제 모습이었던 것 같아서 웃음도 나고 아련하네요.

 

참, 그 여주인공이 아이돌이라면서요? 저는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카라, 티아라 정도만 아는데 에이핑크라는 걸그룹의 리드보컬이래요. 노래도 잘하나봐요. 에이핑크 노래 급 검색합니다 ㅎㅎ

 

서인국도 연기 잘하고 그 또래의 감성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정은지라는 여주인공도 그렇구요.

아버지 성동일이랑 대화할 때 진짜 웃겨요 ㅎㅎㅎ

 

아무튼 재미있는 드라마 알게되서 좋네요. 주말에 3화부터 쭉 다 볼래요 ^^

IP : 59.18.xxx.2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8.11 4:14 PM (218.37.xxx.97)

    중딩딸아이랑 배꼽잡고 뒹글며 본답니다.... 추적자 이후 최고의 드라마
    서인국이 해마다 생일선물 받는거 정말 너무웃겨요...
    가장 최근에 받은 게스티셔츠 완전대박이라는...ㅋ

  • 2. 저도요
    '12.8.11 4:15 PM (223.62.xxx.126)

    에이핑크 은지 노랠 잘해서 눈여겨봤는데 연기 잘하는거보고 대박이라 생각했어요. 그그룹에 이쁜애들 많은데 은지가 제일 이뻐보여요ㅋ 서인국도 연기잘하구요 성동일씨 이일화씨 모두 연기잘해서 몰입 잘돼요

  • 3. 원글
    '12.8.11 4:15 PM (59.18.xxx.252)

    그쵸? 물음표라고 느낌표가 아니라 ㅋㅋㅋ

    저 학생때도 교환일기랑 쿠폰 이런 것도 많이 했었는데 ㅎㅎ

    여주인공 볼수록 귀여워요^^

  • 4. 오호
    '12.8.11 4:22 PM (112.169.xxx.126)

    완전 중독된 드라마네요. 저 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내진 않았는데
    어찌나 부산사투리가 맛깔나던지, 정신을 잃고 다 봤네요.
    잘못 알아듣는 말들이 있어 두번 봤더니 그제야 이해가 되더라는...
    정말 최상의 캐스팅입니다. 정은지 너무 이뻐요

  • 5. ㅎㅎ
    '12.8.11 4:31 PM (218.37.xxx.97)

    감독이랑 작가가 해피선데이 만들던 사람들이더라구요
    아마도 그시절 등장인물들과 같은또래였던 여자작가들의
    깨알같이 생생한 추억담들이 죄다 녹아들어간듯~

  • 6. 저도
    '12.8.11 4:58 PM (175.223.xxx.70)

    잠깐 좋아지내던 남자애가많이생각났어요.ㅋㅋㅋ전 개인적으로 4회 페어플레이 편이 제일웃겼어요. 같이축구보는 편ㅋㅋㅋㅋ

  • 7. ...
    '12.8.11 5:03 PM (112.151.xxx.134)

    1997 ..ㅎㅎ..전 성인이었고 hot에 당연히 관심도 없었지만
    82 자게에 재밌다는 글보고 그저께 1편을 한번 찾아봤어요.
    원래는 아마 끝까지 보지도 못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ㅠㅠ...한꺼번에 미친 듯이 다 보고 지금 다음 편
    대기 중입니다. 너무 재밌어요.
    내 학창시절하고는 많이 다르지만, 애들부터 어른까지
    등장인물들에게 공감이 가고 재밌어요. 재벌이니 왕이니
    이런거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라서 좋고
    비비 꼬인거 없어서 스트레스없이 마음 편하게 웃으면서
    봤어요. 나는 애들보고 여주 부모에게 더 공감이 가서.ㅎㅎㅎ..
    그리고 서인국이라는 사람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연기가 참 자연스럽고 좋더군요. 정말 오래간만에
    보고나서 전혀 스트레스없이 행복한 드라마를 만난 듯해요.

  • 8. 러프
    '12.8.11 5:07 PM (211.246.xxx.148)

    만화 러프를 많이 참조한것 같다고 하더군요.

  • 9. 백조
    '12.8.11 6:54 PM (125.177.xxx.170)

    1997년 전 직딩3년차였고 매일계속되는 야근에 살짝 정신이 나간 나는 선배를 졸라 야근을 같이 땡땡이치고 애버랜드로 향했죠! 그날'별은 내가슴에' 마지막 촬영장면 현장에서 "강민오빠~~~~~!!!!"외치고 '최진실 실물도 이쁘네'했었는데, 1997에서 내가 있었던 씬이 나오니 어찌나 아련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01 40대 남편의 파킨슨병 진단으로 20 울고싶은 심.. 2012/08/13 10,306
138500 브라우니!! 첫 댓글 물어!!! 이제야 브라우니를 알게 됐어.. 7 개콘 2012/08/13 3,313
138499 세련된 이십대 후반 아가씨들은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요? 19 어웅 2012/08/13 4,637
138498 도마 어떤 거 살까요? 8 도마도마 2012/08/13 3,961
138497 이 시간에 라디오 뭐 들으세요? 3 라디오 2012/08/13 647
138496 잡채 4 제사음식 2012/08/13 1,488
138495 그레이 시리즈.. 어떨거같으세요? 3 질문 2012/08/13 1,720
138494 맞춤법 하나만 여쭤 볼께요..... 12 가을을기다려.. 2012/08/13 3,729
138493 청와대 "방파제·독도 과학기지 건설 보류 1 .... 2012/08/13 735
138492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랑 가스레인지 일체형 4 동글몽글 2012/08/13 1,135
138491 미국비자 거부 후 무비자 승인된 분 1 질문 2012/08/13 1,459
138490 여행후유증 3 .. 2012/08/13 1,141
138489 쇼핑중독 고칠 수 있나요? 11 중독 2012/08/13 3,752
138488 유방 조직검사 개인병원에서 해도 괜찮을까요? 4 ... 2012/08/13 2,668
138487 남자분들에게 물을게요~^^ 13 곰녀 2012/08/13 2,637
138486 이번주 휴간데 아직도 계획을 못세웠어요.... 휴가 2012/08/13 442
138485 아침방송 보니 양학선 선수 아버님 자존심 대단하시네요. 74 .... 2012/08/13 21,162
138484 8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13 459
138483 그늘막 활용도 괜찮나요? 8 환불할까 고.. 2012/08/13 1,373
138482 잣죽끓일때 황잣으로 하나요?백잣으로 하나요? 2 마이마이 2012/08/13 1,633
138481 호산병원 진료시 파격대우해준답니다. 15 ..... 2012/08/13 4,239
138480 박원순 "녹조는 4대강사업 때문. 보 철거해야".. 3 샬랄라 2012/08/13 1,459
138479 육아비 지원 짜증나네요. 18 직장맘 2012/08/13 3,633
138478 어제 문후보님 사모님 8 멋져요^^ 2012/08/13 3,085
138477 독도 문제는 차분합시다. 3 차분합시다... 2012/08/13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