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일 토요일 독서실 간다해서 어제 물었어요.
몇 시에 갈 예정이니?? 아침에 나간다네요. 그러니..
9시가 되어도 안일어나 방 문 두드리고 일어나라하면서
문 열려는데 잠겨 있더라구요. 그러길 다섯 여섯번..
밥먹어라 소리쳐도 무반응 문 두드려도 네소리만 들리고
다시 자고 문두드리다 다시 잠긴거 확인 밥그릇 내놔라~
간식 가져왔다 문열어라~ 먹어라
그릇내놔라~ 겨우 문열고 내놓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두 아이 다 가방 싸라고 도서관에 가자 했더니
각자 알아서 한다고 둘다 공부하는 포즈로 바로 잡더군요.
12시 넘어 이제 그만 하고 자꾸 잠오면 문 열어놓고 해라
했더니 하는척하다 다시 문 살짝 닫고 잠가버리네요.
2시 넘어 3시가 다 되어가는데...문 두드리고 열쇠로 열었더니
잠 쿨쿨 자고 있습니다. 대체 몇 시에 독서실 갈거니?? 했더니
공부하다 잠시 머리가 아파 잠시 숙이고 있던 참이래요.
자긴 공부 하고 있었다고.... 매주 반복되는 일이네요. 지쳤어요.
문제는 둘째도 따라쟁이가 되버렸다는겁니다.
드라이버 찾아 갖어다 문짝 떼었어요. 고2고 최상위는 아니나 하는 편이었는데
너무 게으릅니다. 정도가 너무 심해졌어요. 수학도 학원갔을때 뿐이네요.
아이에게 상처 준걸까요?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