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입사원이 상전이에요

-_-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2-08-10 22:04:24

이제 들어온지 석달된 신입사원

똑똑하고 일도 잘하더라고요

2주전부터 저랑 같이 일하라고 ..일 가르쳐 주라고..

저도 일 하는게 바빠서 하나하나 가르쳐 주지는 못해도 그래도 제가 보던 서류며 책자 이런걸 다 줬어요

우선 이것부터 보면 기본은 알꺼 같아서요

저도 인수인계 못받아서 우선 책 부터 보면서 공부 했거든요

기본을 알아야 제가 설명을 해도 이해하기 빠를테니까요

 

처음 일 같이 할때 대화를 해봤는데

자기가 일 잘한다는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더라고

자기는 무슨 일을 시키면 스스로 이자료 저 자료 뒤져서 일 한다고..

-_-

저도 그랬는데요?

인수인계 해줄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그냥 찾아서 다 했는데..그게 대단한 거였나요?

그렇게 스스로 일 찾아서 할줄 안다는 인간이..

저한테 직접 뭐 하나 물어 보는 법이 없네요

완전 입사한지 하루 이틀된 생초짜 신입도 아니고..

석달이면 대충 회사 분위기도 알고 다 그럴때잖아요

정말 가만히..있어요

뭐 하나 물어 보지도 않고..

보라고 준 서류도 한개도 안보고..

내가 뭔가를 말해주고 선생님처럼 하나하나 가르쳐 줘야 그나마 배우는 척 합니다.

자존감이 뛰어나서 여자한테 배우고 이런걸 못견뎌 하는건지..

여자 남자 상사 대하는 태도도 확 다르고..

아까도 뭔가 가르쳐 주는데..진짜 완전 기본의 기본도 모르는 거에요

이주동안 내가 준 자료집 한번이라도 봤으면 다 아는 정말 기본 적인 걸요..

순간 열이 확 나서 내가 준 자료에 다 나와 있는 기본인데..이런것도 모르면 어떡하냐고

내가 선생도 아니도 이렇게 애 가르쳐 주듯이 하나하나는 나도 바빠서 못한다고..했더니

과장한테 그새 쪼르르 일렀네요--_++엠병..

과장은 신입직원 일 잘한다고..똑똑하다고 잘 가르쳐 주라고 지랄하고..

황당한건 과장한테 상담을 가장한 내 뒷담화 하는걸 내가 딱 들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어쩌면 좋답니까

진짜 싫어요

저도 대학때 남자 친구들 선배들 회사에서 남자 직원들 많이 겪어 봤지만

이렇게 성격 이상한 애는 처음 이에요

미쳐 돌아 버리겠어요 정말

IP : 112.168.xxx.1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총이
    '12.8.10 10:13 PM (223.62.xxx.58)

    흠..전 신입보다 위에 과장이라는 사람이 더 이상한데요
    이제 3개월된 신입이 머라구 걔 편을 들고 걔 말을
    믿는대요??빽으로 들어왓나;;;;;

    글고 저도 아주 그리 노땅은 아닌데(노땅인가?ㅎㅎ) 요샤
    어린 후배들보면 내가 늙엇단 증거인지 정말 맹랑하고 네 가지없는 애들 많아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232 김포공항에 택배서비스가 있을까요? 4 택배 2012/08/11 7,514
139231 실비보험이요. 우체국껀 어떤가요? 5 .... 2012/08/11 4,098
139230 캡슐커피머신..보관할때 어떻게하죠? 2 보관 2012/08/11 1,594
139229 면접정장... 1 울내미 2012/08/11 1,201
139228 피부과에서 간단한 균검사만 해도 진료비가 달라지나요? 4 ghfl 2012/08/11 3,699
139227 남편의 말이나 말투에 짜증이 나요. 8 ........ 2012/08/11 4,356
139226 수영할때, 피부관리와 헤어관리 어떻게 하세요? 4 매일 수영강.. 2012/08/11 3,043
139225 아내가 아들3명 모텔에서 살해했다는데 ...요 11 누구? 2012/08/11 14,497
139224 다른집도 시부모님 수술하시고 돈 내달라 하시나요? 13 .... 2012/08/11 6,346
139223 상도동 상현중학교가 궁금해요? 3 별빛 2012/08/11 2,538
139222 옐로우캡에서 DSLR 카메라를 분실했어요 ㅠㅠ 9 명품 2012/08/11 3,271
139221 산지 일주일된 가지.. 2 .. 2012/08/11 1,572
139220 카나예바가 뻬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면 18살때였군요 1 리듬체조 2012/08/11 2,097
139219 저 피부과 가야지하고 있는데.. 5 이번 폭염에.. 2012/08/11 2,264
139218 선수들의 외모를 우리가 제일 쉽게 '소비'하고 있는 건 사실인 .. 2 .... .. 2012/08/11 1,516
139217 현금으로 하세요 카드로 하세요? 9 학원비 2012/08/11 2,956
139216 밤에 청계천에 발 담그는 거... 4 게자니 2012/08/11 2,403
139215 금.은메달이 동메달 보다 주목 받지 못하네요. 6 왜 축구와 .. 2012/08/11 3,473
139214 리듬체조에서 여자코치분들요, 놀랍지 않나요? 5 여자체형 2012/08/11 4,116
139213 잡채감 소고기요.. 코스코서 파는 호주산 구이용 고기 썰어서 써.. 3 ... 2012/08/11 1,435
139212 상사 뿌리치지 못하는 신랑... 1 .. 2012/08/11 1,292
139211 입안에 피물집이 잡힌분들 계세요 6 혹시 2012/08/11 35,506
139210 시내에서시간보내기 2 뭘하는게좋을.. 2012/08/11 1,418
139209 리듬체조 러시아 선수들 정말 아름다웟어요 6 캬ㅇㅇ 2012/08/11 2,859
139208 손연재 귀한 대접이유가 외모때문만이라고 보시나요 18 2012/08/11 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