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입사원이 상전이에요

-_-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12-08-10 22:04:24

이제 들어온지 석달된 신입사원

똑똑하고 일도 잘하더라고요

2주전부터 저랑 같이 일하라고 ..일 가르쳐 주라고..

저도 일 하는게 바빠서 하나하나 가르쳐 주지는 못해도 그래도 제가 보던 서류며 책자 이런걸 다 줬어요

우선 이것부터 보면 기본은 알꺼 같아서요

저도 인수인계 못받아서 우선 책 부터 보면서 공부 했거든요

기본을 알아야 제가 설명을 해도 이해하기 빠를테니까요

 

처음 일 같이 할때 대화를 해봤는데

자기가 일 잘한다는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더라고

자기는 무슨 일을 시키면 스스로 이자료 저 자료 뒤져서 일 한다고..

-_-

저도 그랬는데요?

인수인계 해줄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그냥 찾아서 다 했는데..그게 대단한 거였나요?

그렇게 스스로 일 찾아서 할줄 안다는 인간이..

저한테 직접 뭐 하나 물어 보는 법이 없네요

완전 입사한지 하루 이틀된 생초짜 신입도 아니고..

석달이면 대충 회사 분위기도 알고 다 그럴때잖아요

정말 가만히..있어요

뭐 하나 물어 보지도 않고..

보라고 준 서류도 한개도 안보고..

내가 뭔가를 말해주고 선생님처럼 하나하나 가르쳐 줘야 그나마 배우는 척 합니다.

자존감이 뛰어나서 여자한테 배우고 이런걸 못견뎌 하는건지..

여자 남자 상사 대하는 태도도 확 다르고..

아까도 뭔가 가르쳐 주는데..진짜 완전 기본의 기본도 모르는 거에요

이주동안 내가 준 자료집 한번이라도 봤으면 다 아는 정말 기본 적인 걸요..

순간 열이 확 나서 내가 준 자료에 다 나와 있는 기본인데..이런것도 모르면 어떡하냐고

내가 선생도 아니도 이렇게 애 가르쳐 주듯이 하나하나는 나도 바빠서 못한다고..했더니

과장한테 그새 쪼르르 일렀네요--_++엠병..

과장은 신입직원 일 잘한다고..똑똑하다고 잘 가르쳐 주라고 지랄하고..

황당한건 과장한테 상담을 가장한 내 뒷담화 하는걸 내가 딱 들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어쩌면 좋답니까

진짜 싫어요

저도 대학때 남자 친구들 선배들 회사에서 남자 직원들 많이 겪어 봤지만

이렇게 성격 이상한 애는 처음 이에요

미쳐 돌아 버리겠어요 정말

IP : 112.168.xxx.1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총이
    '12.8.10 10:13 PM (223.62.xxx.58)

    흠..전 신입보다 위에 과장이라는 사람이 더 이상한데요
    이제 3개월된 신입이 머라구 걔 편을 들고 걔 말을
    믿는대요??빽으로 들어왓나;;;;;

    글고 저도 아주 그리 노땅은 아닌데(노땅인가?ㅎㅎ) 요샤
    어린 후배들보면 내가 늙엇단 증거인지 정말 맹랑하고 네 가지없는 애들 많아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759 초6 토플주니어 만점... 갑자기 국제중 욕심이... 5 무시칸맘 2012/08/13 7,197
138758 냉장고 사망한줄 알고 새거 주문했는데 22 냉장고 2012/08/13 5,703
138757 부모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저희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 가르.. 4 가족등록 2012/08/13 6,389
138756 광주님들~~ 광주 주변에 일박이일정도로 놀러갈곳 추천해주세요!!.. 5 .. 2012/08/13 1,270
138755 지금 제주도 계신 분들? 2 제주도 2012/08/13 818
138754 옥시크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사죠? 2 ... 2012/08/13 6,827
138753 홍삼,한약 뭐가 나을까요? 3 ㅇㅇ 2012/08/13 1,282
138752 日축구협회 "독도 세리머니 항의 안할것" 4 세우실 2012/08/13 2,051
138751 인간도 번식 측면에서는 동물하고 하나 다를 거 없는 거 같네요... 4 .... 2012/08/13 1,210
138750 어제 혹시 남자의자격 보신분계세요? 5 두유 2012/08/13 2,216
138749 가장 싫은 의사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25 곰녀 2012/08/13 4,106
138748 정말 사랑을 해보는 사람이 많이 없나요??? 10 mm 2012/08/13 2,479
138747 밝은 갈색을 자연갈색으로 바꾸고 싶어요 ㅠㅠ 2 염색 2012/08/13 1,401
138746 쉐프는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요? 4 꿈꾸자 2012/08/13 1,044
138745 주니어용 탐폰이 따로 있나요? 3 질문 2012/08/13 4,776
138744 고등학생 브라 어데서들 구입하시나요? 2 속옷구매 2012/08/13 2,611
138743 터키에서의 김연경의 인기, 상상초월이군요. 9 ... 2012/08/13 8,114
138742 헬스pt를 받는데 오히려 지방이 늘었는데 왜일까요? 4 의기소침 2012/08/13 1,932
138741 서울에서 향수 종류 다양하게 파는 곳 어딜까요? 3 날아라 2012/08/13 915
138740 약 2~3주간 제한없이 실컷 먹으면 얼마나 살찔까요?(넋두리포함.. 3 ㅋㅋㅋㅋ 2012/08/13 1,323
138739 유치원 애들에게 이런 걸 시켰다니... 애들이시다바.. 2012/08/13 1,071
138738 삐치는 남편 에휴.. 2012/08/13 1,117
138737 사촌동생 학교담임에 대해 질문요~ 7 곰녀 2012/08/13 1,558
138736 세계적 장수마을엔 보통 140살까지 살던데 우리가 그렇게 살면... 7 끔찍 2012/08/13 1,767
138735 몇일전에 베이비시터 급여관련 글을 올렸는데요ㅇ 20 .... 2012/08/13 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