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고 오래된 사이의 후배입니다. 바르고 착하고 좋은 친구라 생각했는데..
요즘 제 생각과 다른 모습이 보이네요. 제가 좋은 친구를 오해하는건 아닌가 해서 글 남겨 봅니다.
얼마전 이 후배가 제 동생 소개팅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랬는데 상대는 자기가 짝사랑하는
남자 후배.. 제가 네가 짝사랑하는 사람인데 왜 소개시키냐고 거절했더니
자기의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남자에게 은근히 대쉬해서
남자가 농담삼아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해서 상처받고..
저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그것도 친한 친구 지인에게 안되길 바라는 마음이면서
소개시키진 않을 것 같아서요.
그러고서는 제가 제 동생 소개팅을 다른 사람을 해준다길래 사진을 휴대폰으로 보냈더니
자기 동료들에게 제 동생 사진을 다 보여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는데..
그것도 실례가 아닌지.. 이건 제가 예민한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예전에 연하를(3살 아래였습니다) 짝사랑한다고 했더니 미쳤냐고 절 생각없는 여자 취급하더니.. 본인은
계속 연하 좋아하네요. 심지어 10살 아래 연하도 좋아하고..
저는 나름 이후배가 바른 친구라 생각해서.. 소개팅을 제가 해준적도 있고 이런 저런
도움을 주었지만 늘 후배편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그 후배는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