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집중을 못하고 중학교 들어가서 갈등이 있어 정신과 상담을 받았어요.
검사결과 집중못하는 부분은 저는 adhd를 의심했으나 우울증으로 인해서
그런 것 같다고 우울증약 처방을 받았구요.
놀라운것은 저도 우울증이 있다고 같이 처방을 받았어요.
상담을 받으면서 남편과 제가 우울증이라는 소리에 너무 웃겨서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주위에 사람도 많고 어울리기 좋아하며 나름 밝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아해했어요.
다만 아들과 부딛히면 트러블이 생기고 욱하는 면이 있는건 인정해요.
워낙 집중 못하고 본인 할일은 끝내지 못했기에 트러블리 좀 있었어요.
남편은 오히려 본인이 더 있으면 있었지 왜 너가...그러면서 웃더라구요.
그런데 처음 약을 먹었을 때 이틀정도는 기분이 좀 좋더라구요.
지금 딱 일주일 됐는데 3일째부터는 잠이 마구 쏟아지고 정말 우울증약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건지 내가 왜 우울증일까..라는 생각에 더 우울해져서 그런지
정말 우울하네요.
날씨가 더워서 우울한건지 약의 부작용인건지 고민이 됩니다.
계속 이 약을 복용을 해야하는 걸까요?
일주일 먹은 상태애서 약 복용을 중지하면 어떻게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