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대화하면 항상 싸움이 되요.조언좀부탁드려요.
1. ...
'12.8.10 11:57 AM (110.70.xxx.90)남편분이 명백히 유치한데요 저사람들은 서민이잖아 ...갖잖네여;;죄송 중딩수준 마인드에요
어른아이랑 사시는군요2. ㅎㅎ
'12.8.10 12:00 PM (125.135.xxx.228)항상 말할때 남편한테, 뭐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내 의견에
'그렇기도 하지만~' 이라는 말을 덧붙여 시작해 달라고 하세요.
상대 말을 전적으로 반박하고 나서면 둘다 싸움 모드로 들어서는 거죠.
상대 말을 공감하면서 내 생각은 다른데, 가 아니라
니 생각은 틀렸고 내 말을 들어, 가 되니까 싸움이 되는 거 아닐까요3. ...
'12.8.10 12:02 PM (110.70.xxx.90)근데 남편분 발언에 생각이란게 존재하는거 같진 않네요
4. ..
'12.8.10 12:07 PM (58.143.xxx.195)잘은 모르겠지만요..
길게 대화하는 상황이 아니라
TV보면서 짤막하게 던지는 말이면
의견보다는 감상을 서로에게 들려주시는 게 분쟁의 소지를 없애는 길 아닐까요?
그냥 TV에서 맛있게 음식먹는 사람들을 보는 건데
원글님은 환경호르몬, 거기에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까지 들어가신 거잖아요.
이러면 상대방은 거기에 대꾸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원글님의 의견에 동조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러기에는 의견이 또 너무 파고들 부분이 많은 거죠 ㅎㅎ
토론 모드가 아닌 때 토론거리가 주어져버리면
토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짜증이 확 날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맞지 않는 조언일 것 같지만 한 마디 보태봅니다.5. ..
'12.8.10 12:08 PM (122.36.xxx.75)답답하시겠어요.. 제친구가 말음 참 잘 비꼽니다 본인이 기분나쁘면 주제에 어긋난 말을 잘 하구요..
같이 비꼬면서 말 하면 계속 서로 말싸움 배틀하게 돼고 , 저는 말 안 비꼬고 있는그대로 얘기하고
그런말 하지말라고 살짝 설교합니다(왜그런말 하면 안되는지, 그런말 들었을때 상대편 기분이 어떤지..)
어느순간부터 저한테는 조심하더라구요 .. 다른사람한테는 여전히 기분나쁘면 말꼬드라구요.. ;;6. 음
'12.8.10 12:12 PM (59.7.xxx.28)남편.. 저사람들은 서민이잖아
이말은 그냥 단순하게 저렇게 먹는 사람들이 별로 좋아보이지않는다는 뜻일수도있어요
아내.. 당신은 서민아니야
이말은 당신의 경제력이나 사는 수준도 저사람들하고 똑같아 자기가 더 나은 형편이 아니야 라는 뜻으로 들려요
그럼 당연히 더 센말로 받아치게 되겠죠
어휘를 제대로 쓴건 아니지만 먹는 행태가 자체가 좀 수준이 낮아보인다는 의미로 서민이라는 말을 쓴것같은데
원글님은 남편 자체를 낮은 수준인데 뭘그래 이렇게 말을 받으신거니까요
남자들이 말을 제대로 못할때가 있는데 그걸 똑같이 받아치면 서로 별거아닌거가지고 말싸움하게되요
반은 흘려들으시고
반은 응 그래.. 그런데 이렇게 대꾸해주세요7. 원글
'12.8.10 12:13 PM (114.207.xxx.35)남편하고는 정말 대화가 통하지 않아요.
제 탓도 많이 있을거란 생각도 들지만 한집안에서 대화없이 살기는 불가하잖아요.
언젠가 대화없이 살아봤는데 할게 못되더라고요.
제가 애교가 살살 넘쳐 잘 다듬어야하는데 그런 스킬이 부족한건 인정해요.
하지만 별것도 아닌 일에 항상 시비를 먼저 걸어오니 화가 나네요.8. 포실포실
'12.8.10 12:25 PM (116.240.xxx.55)걍 무식하네요.
김대중 노무현때 공장 안 짓고
청년 실업에 아무 대책이 없었다라....
LG 파주 공장,
하이닉스 청주 공장,
현대제철 새공장, STX 어디어디의 새 조선소,
뭐 이런 것들 신문 기사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나보군요.
제가 소개드린 사례들에서 눈치챈 분도 계시겠지만,
국내 빅 재벌들 가운데 삼성만 김통 노통때 국내 대규모 새공장이 없다 할 수 있죠.
남편분 혹시 삼성 좋다 좋다 잘한다 하는 분 아니세요?9. ㅇㅇㅇ
'12.8.10 12:26 PM (121.130.xxx.7)저도 왠지 남편분이 좀 음식 가지고 까탈부릴 거 같아요.
10. gma
'12.8.10 12:29 PM (119.70.xxx.194)안싸울수가 없겠는데요??? 저 같으면 한대 쥐어박습니다.
11. 아줌마
'12.8.10 12:31 PM (58.227.xxx.188)남편분이 좀... 딴소리 하는 스타일...
본질을 모르는 사람...
답답하시겠어요. 일일히 가르칠수도 없고... 애쓰셔야겠어요~12. ..
'12.8.10 1:09 PM (211.253.xxx.235)그냥 맛있게 먹는다하면 되지 환경호르몬이니 뭐니 따지셔야하나요?
13. Miss Ma
'12.8.10 1:37 PM (210.118.xxx.131)음...제가 잘 파악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원글님은...걍 좋아보인다는 취지로 하는 말 즉,,꼭 다른 반대의견이나 부가의견을 필요로 하지 않은 의도로
하신말씀(예상 반응이 '그러게','맛있게 먹는게 좋은거지)이고..먹고 있는 상황 자체에 포커스를 둔 경우인데
남편의 경우에는 허름한 포장마차에서(보이는 시선) 먹는 거 자체에 서민이라는 자격을 넣어서 말씀을 하신..
즉 말씀의 요지가 달라요....각자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거죠..
근데 원글님이..남편의 말에 "당신은 서민아냐???"라고 하셔서.."우리는 다 서민이다"라는 논점에서 얘기하신건데..남편분은 여전히 저 포장마차에 꽂혀서.." 결혼시켜라 마라" 하신거 같습니다....
대화를 해야겠고 원글님도 노력하시는거 같은데..예를 들면
"서민이잖아" -> "아..당신은 서민이라서 잘먹는다는 거야?? 까탈 안부린다는 거야??" 정확히 확인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그러면 남편분도 먼가 생각을 하고..."에이 일반 서민들이 그럼 저런 포장마차에거 무슨 까탈을 부리고...환경호르몬 신경쓰겠어..것도 때와 장소에 맞게 하는거지" 머 이렇게요....
바꿔서 말하면..저같은 경우도 서민이지만..분식집에서 친근한 아주머니가 주는 떡복이에서 나온 이물질과
호텔 레스토랑에서 나온 이물질에는 까탈의 강도가 확연히 다르거든요^^
대학때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요...지금도 생각나는 건
공감...일단 상대의 말에..'그렇구나..그렇게 생각하는구나"를 먼저 해준 다음에 내의견을 말하는거....
쉽고도 어려운...14. 덧
'12.8.10 2:12 PM (58.143.xxx.195)저희 가족 중 이런 사람이 있어요.
첫 마디를 딱 꺼내고
그 뒷마디가 자신의 의견과 같거나 의도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왜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느냐, 그 의도가 아니지 않느냐,
말귀를 못알아듣는다, 이래요.
그래서 저도 제가 이해가 빠르지 않은가 싶어서
바로 반박하기보다 제 해석을 다시 물어보거나 해요.
그러면 곧바로 답답해합니다.
좀 성격이 급하시진 않으세요?
그냥 앞의 대화에서 "서민이잖아"에서 멈추셨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말이 자신이 생각한 방향에서 벗어나 있는 것 같으니까
그걸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캐묻다보면 싸움이 되는 거예요.
근본적으로는 두 분의 대화스타일이 "다른" 것 같아요.
틀리다기보다 성격유형이 다른 것처럼요.
꼭 대화가 쿵하면 딱하고, 탁구처럼 착착 오고가야 재밌는 게 아닐지도 몰라요.
너무 대화에 큰 기대를 두지 마시고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우선 원글님이 말로 상대의 의중을100%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남편분이 대화에 소질이 있는 분은 아닌 것 같으니
좀 서툰 사람을 이해해준다고 생각하시고
저 사람은 말이 헛나오지만 생각은 있는 사람이겠거니, 생각해주세요.15. 답정놈이군요
'12.8.10 3:04 PM (175.210.xxx.158)지말만 옳고
일단 남말은 다 까고보고
반대를 위한 반대16. 대박공주맘
'12.8.10 9:05 PM (1.241.xxx.29)살면서 원글님의 싫은점들을 참고 살다가...은연중에....항상 반대로 얘기할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원글님한텐 좀 죄송하지만...결론은 님이 싫어서......
17. 천년세월
'18.8.22 6:46 AM (39.7.xxx.1) - 삭제된댓글ㆍ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9521 | 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 사춘기 딸가진엄마는 꼭 보세요 25 | 스포일러엄청.. | 2012/10/02 | 5,134 |
159520 | 서운한 마음 어떻게 할까요? 1 | 담담하게 | 2012/10/02 | 1,497 |
159519 | 남자친구가 다른여자에게 카톡하는거요,,,, 15 | .. | 2012/10/02 | 5,448 |
159518 | 역시 건강은 타고 나는 것.. 9 | ... | 2012/10/02 | 3,810 |
159517 | 여기에 혹시 87년 6월 항쟁을 구경하거나 나가신 분 있나요? 16 | 엘살라도 | 2012/10/02 | 2,289 |
159516 | 이 동영상좀 보세요..(퍼온 동영상) 1 | 음 | 2012/10/02 | 1,513 |
159515 | 잠버릇 심한 딸, 똥*휴지 안 끼워주고 재웠네요 ㅠㅠ 28 | ***** | 2012/10/02 | 5,491 |
159514 | 응답 보신분들 궁금한거 있어요~! 11 | 알려주세요 | 2012/10/02 | 2,279 |
159513 | 초이스 오리지날커피.. 표지그림이 여러가지던데 다른점이 있나요?.. | 커피 | 2012/10/02 | 1,259 |
159512 | 여성들에게 좋은 석류즙 추천 | baho | 2012/10/02 | 2,175 |
159511 | 이런 남편 5 | 어떤가요? | 2012/10/02 | 2,064 |
159510 | 살림돋보기 사진이 안보이는데... | 궁금 | 2012/10/02 | 1,429 |
159509 | 아기 침대 사면 유용할까요? 10 | 음 | 2012/10/02 | 1,834 |
159508 | 도라지나물이 윤기가 안나요 8 | 뭐가잘못 | 2012/10/02 | 1,828 |
159507 | 한** 살균수 제조기 클리즈를 사고싶은데요 2 | 더나은 나 | 2012/10/02 | 1,706 |
159506 | 제발!! 닭, 우유, 계란 니임!! 세 가지 안 먹이면 뭘 먹여.. 9 | ***** | 2012/10/02 | 3,517 |
159505 | 60세 엄마랑 늑대아이 봤어요(스포 없음) 6 | 이힛 | 2012/10/02 | 2,339 |
159504 | 동생이 잘 살면 14 | ㅁㅁ | 2012/10/02 | 4,115 |
159503 | 상대방의 외모가 받아들일만하다는 기준이 뭔가요? | 궁금 | 2012/10/02 | 1,212 |
159502 | 신의 보시는 분들~ 16 | 미소 | 2012/10/02 | 2,822 |
159501 | 동생들한테 서운한 마음 4 | emily2.. | 2012/10/02 | 1,619 |
159500 | 작은아버님이 딸만 있으면~제사는~ 8 | · | 2012/10/02 | 3,088 |
159499 | 가계부 앱 뭐가 좋은가요? *.* 7 | 아껴보자 | 2012/10/02 | 2,409 |
159498 | 오늘 택배 받으신분~ 3 | 빨간날 | 2012/10/02 | 1,890 |
159497 | 중년배우중에 독신분들 13 | fff | 2012/10/02 | 6,4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