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님들! 7세 아이의 엄마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ㅠㅠ

ㅠㅠ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2-08-10 11:21:28

그나이때는 다 그런거라 말씀하시겠만... 엄마인 저는 많이 걱정되는 일이라 여쭤보고 싶어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이는 7살 남자아이로 그냥 평범한 그런 아이에요.

때론 나이보다 속 깊단 소리도 듣고, 학습적인 면에선 한번 가르쳐 주면 단번에 이해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편식도 안하고 잘먹고 잘자고... 칭찬할게 많은 아이입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구요.

그런데, 단 한가지! 혹시나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하고 고민을 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는 일이 한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유치원에 가기전 준비 시간에 아이가 소변을 보러 가면 제가 꼭 '세수하고 나와라'고 말을 하면 '예~' 하고 대답은 해 놓고 나와서 물어보면 안해서 다시 세수하러 들어가는 일이 반복 되고 있습니다.
어떤날은 아이가 큰일을 본 후 제가 뒷처리를 해주고 난 후 제 손을 씻고 아이가 손을 씻는거까지 보고 나서 '손 다 씻고 나면 오늘은 꼭 세수하고 나와'라고 말했는데 잠시후 물어보면 또 안하고 그냥 나와서 다시 욕실로 돌려보내고... ㅠㅠ
매일 아침 이런 상황이 반복입니다.

세수뿐만 아니라 다른일도 종종 이런식입니다.
학습적인 것은 한번에 척척 해 내는 아이인데 저런 사소한 것을 기억못한다는게 걱정스럽다고나 할까요? 왜 그런지 궁금해요. ㅠㅠ
그냥 커가는 과정의 하나인가요?

지혜로운 여러 선배님들의 충고와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27.55.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0 11:26 AM (1.247.xxx.247)

    하기 싫어서 그냥 나오기도 해요. 깜박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안한다는 뜻이에요.
    엄마가 모르고 지나가면 안하는거고 다시 하라고 하면 그때 하면 되는거고...

  • 2. 원글
    '12.8.10 11:30 AM (27.55.xxx.58)

    아.. 그런거군요. 하기싫어서.. ^^;;;;
    전 혹시나 기억력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고민중이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ㅡ ㅡ)

  • 3. 그게
    '12.8.10 11:41 AM (203.152.xxx.35)

    병원 갈일인가요? 진짜로 궁금해서요
    우리집에 있는 8세 아들아이도 딱 저래요
    이 닦고 세수하고 나와 그럼 네~하고는 욕실로 향하다 말고 누나랑 놀이 삼매경
    저거 제자리에 가져다 두고 치워라 그럼 치우러 갔다가 그거 만지면서 놀고 있어요
    위에 두살터울 누나랑은 너무도 다른 모습
    저는 반반으로 해석했어요
    하기 싫어서 안하는것도 있지만 남자아이들은 약간 다른 사람의 말을 주위 깊게 듣지않아요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현제 생각이 중요하기때문에 옆에서 누가 뭐라하면 겅성으로 대답하고 딴생각에 빠지는것이죠
    아이아빠를 봐도 그런 성향이 농후하게 보이죠
    뭐 해달라고 부탁하면 알았다고 대답하고 또 자기 할일만 하죠
    그럼 두세번 말해야 그때서야 해주는....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겠지만 남자들의 특징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병원 갈일 일까요?

  • 4. 원글
    '12.8.10 11:56 AM (27.55.xxx.58)

    그게님 반갑습니다 ^^

    저도 남자 특유의 성향일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 되다보니 고민 아닌 고민이 되었네요. ㅠㅠ 혹시나... 하구요^^;;;
    저희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니 안심이네요. ^^

    남자 아이의 특성을 좀 더 많이 알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ㅡ ㅡ)

  • 5. 어머나
    '12.8.10 12:40 PM (58.124.xxx.211)

    그게 뭐 병원갈일인가요?

    엄마가 다시 물어보니 거짓말 하기 싫어서 안했다고 대답하는것 아닌가요?

    좀 지나면 안하고 했다고 할꺼예요..

    저는 철썩같이 믿었던 우리아들이 유치원에서 "하얀 거짓말"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씻기싫어서 물만 틀었다가 잠그고... 다시 나와서 했다고 하는... 그 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 6. 저도 7세맘
    '12.8.10 12:43 PM (119.71.xxx.149)

    작년까진 잘 씻더니 7세 들어선 손도 건성건성 세수도 딱 물만 바르고 나오네요
    저녁 샤워도 해라해라 잔소리 열번은 해야 하고
    도대체 왜 그럴까요?

  • 7. 원글
    '12.8.10 1:02 PM (27.55.xxx.58)

    저희 아이는 왜 안했냐 물어보면 모르겠다 라고 답해요. 엄마 말이 기억이 안나니? 하면 기억은 나요. 이러고....
    제 걱정이 좀 심했나봅니다. 특별한 일도 아니고 마일 하는 세수를 저러니 전 나름 심각했어요. ㅎㅎㅎ
    그또래 남아들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이제 맘 편히 가져야겠네요.

    그래도 일곱살인데... 세수 정도는 알아서 해주면 좋겠다는 욕심이... ㅋㅋㅋ

    댓글 주신 두분도 정말 고맙습니다. (ㅡ 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698 호주는 왜 그렇게 인종차별을 하나요? 5 인종 2012/12/06 2,745
189697 각 방송사(종편포함) 별로 기상캐스터만 해도 엄청 많은 거 같아.. 아나운서 2012/12/06 730
189696 가을의 전설 vs 트로이 vs 파이트 클럽 17 204 2012/12/06 1,432
189695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하나도 없어요 ㅠㅠ 16 흑흑 2012/12/06 5,838
189694 대체 알바가 왜 82에 오는거에요? 15 아리송. 2012/12/06 1,617
189693 더럽다 더럽다 정말 더러운정권입니다. 문재인대통령되어야만합니다.. 5 정권교체 2012/12/06 2,044
189692 급) 아이 공부방 4 전세 2012/12/06 1,072
189691 사랑니에 충치 있으면 무조건 뽑는게 좋을까요? 3 문의 2012/12/06 1,887
189690 주방놀이 사줄까요? 말까요? 15 뽀그리2 2012/12/06 3,069
189689 무나니 7 부산토박이 2012/12/06 870
189688 외고 준비하는 중3 여름방학에 유럽여행? 4 ㅇㅇ 2012/12/06 1,876
189687 내돈떼먹은사람VS말로내자존심상처준사람→누가 더 용서안되나요?? 5 .. 2012/12/06 1,488
189686 (박) 차고 (문)열어 (안)구 정화합시다!(부산유세하러 감) 2 .. 2012/12/06 1,033
189685 ㅋㅋ 종편들이 멘붕중 3 멘붕자들의밤.. 2012/12/06 3,214
189684 서울시 교육감 진보진영 이수호후보의 인사말-꼭 읽어보세요 기린 2012/12/06 750
189683 이 영상 보셨나요? 박근혜의 확실한 516 인식관. 4 anne 2012/12/06 1,285
189682 타임사이트 들어가서 보니 바지,치마 이런것도 70씩 하네요 헐~.. 8 ... 2012/12/06 2,556
189681 겨울에 돈쓸일이 더 많은거같아요ㅜㅜ 6 ㅡㅡ 2012/12/06 2,479
189680 콧물흡입기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2/12/06 1,103
189679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그 외^^.. 6 졸라군 2012/12/06 1,900
189678 입주청소는 직접 하면 많이 부족할까요? 8 새아파트 2012/12/06 3,032
189677 문재인티비~구성애씨 나왔네요 5 지금 2012/12/06 2,285
189676 EBS 다큐프라임 4 lemont.. 2012/12/06 1,219
189675 초1아들아이 이번주말 1품심사보는데 폼엉성해서 걱정됩니다.. 6 에구.. 2012/12/06 1,957
189674 전세집으로 갈때 조심해야 할것 가르쳐 주세요 다우기 2012/12/06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