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님들! 7세 아이의 엄마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ㅠㅠ

ㅠㅠ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2-08-10 11:21:28

그나이때는 다 그런거라 말씀하시겠만... 엄마인 저는 많이 걱정되는 일이라 여쭤보고 싶어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이는 7살 남자아이로 그냥 평범한 그런 아이에요.

때론 나이보다 속 깊단 소리도 듣고, 학습적인 면에선 한번 가르쳐 주면 단번에 이해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편식도 안하고 잘먹고 잘자고... 칭찬할게 많은 아이입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구요.

그런데, 단 한가지! 혹시나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하고 고민을 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는 일이 한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유치원에 가기전 준비 시간에 아이가 소변을 보러 가면 제가 꼭 '세수하고 나와라'고 말을 하면 '예~' 하고 대답은 해 놓고 나와서 물어보면 안해서 다시 세수하러 들어가는 일이 반복 되고 있습니다.
어떤날은 아이가 큰일을 본 후 제가 뒷처리를 해주고 난 후 제 손을 씻고 아이가 손을 씻는거까지 보고 나서 '손 다 씻고 나면 오늘은 꼭 세수하고 나와'라고 말했는데 잠시후 물어보면 또 안하고 그냥 나와서 다시 욕실로 돌려보내고... ㅠㅠ
매일 아침 이런 상황이 반복입니다.

세수뿐만 아니라 다른일도 종종 이런식입니다.
학습적인 것은 한번에 척척 해 내는 아이인데 저런 사소한 것을 기억못한다는게 걱정스럽다고나 할까요? 왜 그런지 궁금해요. ㅠㅠ
그냥 커가는 과정의 하나인가요?

지혜로운 여러 선배님들의 충고와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27.55.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0 11:26 AM (1.247.xxx.247)

    하기 싫어서 그냥 나오기도 해요. 깜박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안한다는 뜻이에요.
    엄마가 모르고 지나가면 안하는거고 다시 하라고 하면 그때 하면 되는거고...

  • 2. 원글
    '12.8.10 11:30 AM (27.55.xxx.58)

    아.. 그런거군요. 하기싫어서.. ^^;;;;
    전 혹시나 기억력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고민중이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ㅡ ㅡ)

  • 3. 그게
    '12.8.10 11:41 AM (203.152.xxx.35)

    병원 갈일인가요? 진짜로 궁금해서요
    우리집에 있는 8세 아들아이도 딱 저래요
    이 닦고 세수하고 나와 그럼 네~하고는 욕실로 향하다 말고 누나랑 놀이 삼매경
    저거 제자리에 가져다 두고 치워라 그럼 치우러 갔다가 그거 만지면서 놀고 있어요
    위에 두살터울 누나랑은 너무도 다른 모습
    저는 반반으로 해석했어요
    하기 싫어서 안하는것도 있지만 남자아이들은 약간 다른 사람의 말을 주위 깊게 듣지않아요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현제 생각이 중요하기때문에 옆에서 누가 뭐라하면 겅성으로 대답하고 딴생각에 빠지는것이죠
    아이아빠를 봐도 그런 성향이 농후하게 보이죠
    뭐 해달라고 부탁하면 알았다고 대답하고 또 자기 할일만 하죠
    그럼 두세번 말해야 그때서야 해주는....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겠지만 남자들의 특징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병원 갈일 일까요?

  • 4. 원글
    '12.8.10 11:56 AM (27.55.xxx.58)

    그게님 반갑습니다 ^^

    저도 남자 특유의 성향일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 되다보니 고민 아닌 고민이 되었네요. ㅠㅠ 혹시나... 하구요^^;;;
    저희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니 안심이네요. ^^

    남자 아이의 특성을 좀 더 많이 알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ㅡ ㅡ)

  • 5. 어머나
    '12.8.10 12:40 PM (58.124.xxx.211)

    그게 뭐 병원갈일인가요?

    엄마가 다시 물어보니 거짓말 하기 싫어서 안했다고 대답하는것 아닌가요?

    좀 지나면 안하고 했다고 할꺼예요..

    저는 철썩같이 믿었던 우리아들이 유치원에서 "하얀 거짓말"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씻기싫어서 물만 틀었다가 잠그고... 다시 나와서 했다고 하는... 그 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 6. 저도 7세맘
    '12.8.10 12:43 PM (119.71.xxx.149)

    작년까진 잘 씻더니 7세 들어선 손도 건성건성 세수도 딱 물만 바르고 나오네요
    저녁 샤워도 해라해라 잔소리 열번은 해야 하고
    도대체 왜 그럴까요?

  • 7. 원글
    '12.8.10 1:02 PM (27.55.xxx.58)

    저희 아이는 왜 안했냐 물어보면 모르겠다 라고 답해요. 엄마 말이 기억이 안나니? 하면 기억은 나요. 이러고....
    제 걱정이 좀 심했나봅니다. 특별한 일도 아니고 마일 하는 세수를 저러니 전 나름 심각했어요. ㅎㅎㅎ
    그또래 남아들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이제 맘 편히 가져야겠네요.

    그래도 일곱살인데... 세수 정도는 알아서 해주면 좋겠다는 욕심이... ㅋㅋㅋ

    댓글 주신 두분도 정말 고맙습니다. (ㅡ 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90 어떤 치솔쓰세요..추천좀해주세요 3 칫솔없어.... 2012/09/14 1,958
152589 [평창 체험마을] 사계절 의야지 바람마을-평창여행 kbvoem.. 2012/09/14 1,337
152588 평소에 말수 진짜 없는 남편이 8 .. 2012/09/14 3,404
152587 첨으로 월세 계약해요..새집~ 조언좀 굽신~ 4 러블리자넷 2012/09/14 1,513
152586 [집중진단] 하루 42명꼴 자살…대화가 살린다 5 인세인 2012/09/14 1,202
152585 테러를 절대악이다 생각하면 안되죠 4 공정한 2012/09/14 829
152584 인천 현금수송차 사건아시죠? 5 사람죽여놓고.. 2012/09/14 2,257
152583 배란테스트기는 외제밖에 없나요 6 흑흑흑 2012/09/14 1,370
152582 요즘 맛있는 간식 뭐가 있을까요? 레몬소다 2012/09/14 874
152581 남동생 여친이 돈 떼먹고 헤어졌어요ㅠ 16 .. 2012/09/14 6,540
152580 기록파기, jk and 황상민? 이분들이 공통점이 있나봐요 14 인세인 2012/09/14 1,970
152579 한인섭 "유신은 박정희-김일성이 짜고친 고스톱".. 5 누가 빨갱이.. 2012/09/14 912
152578 40대 집에 계시는분들 뭐하고 보내세요 3 ........ 2012/09/14 2,143
152577 정봉주의원 가석방? 6 나와라 2012/09/14 1,677
152576 저와 같은 이유로 피에타 보기를 꺼려하는분도 있을까요!!! 12 피에타..... 2012/09/14 2,284
152575 민주당 경선 후보들 경기도 표심 '공략' / 15,16일[고양실.. 1 사월의눈동자.. 2012/09/14 1,815
152574 컴퓨터가 자주 멈춰요...ㅠㅠ 7 답답... 2012/09/14 1,651
152573 이러는 기분나빠 할까요? 3 택배 2012/09/14 746
152572 오늘 미니콜팝을 교실에 가져갔었는데 7 초5엄마 2012/09/14 3,119
152571 어릴때부터 발냄새 너무 심한 10살 아들. 방법이 없을까요? 2 신발벗고어디.. 2012/09/14 1,444
152570 韓신용 세계기록' 3대 신평사 모두 격상' 4 아마이래서 2012/09/14 1,076
152569 경기 거주 42살, 남편이 문재인이 과반되는 이유 말해주네요 51 40대 생각.. 2012/09/14 8,704
152568 페이스북에서 메일 온 것 좀 봐주세요 2 이게뭔고 2012/09/14 1,960
152567 주택가입구에 생긴 술집.... 어찌할까요?.. 2012/09/14 1,051
152566 우리나라 자살율 줄이려면 어찌해야할까요? 12 인세인 2012/09/14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