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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2-08-10 07: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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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산길 곳곳에
다순 입김들 피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땅이 아파서 가쁜 숨 몰아쉬는 것이겠지요
바위길에서는 나도 긴장하므로
조심스럽게 매만지는 살결에서 체온을 느낍니다
바위 속에도 뜨거운 피가 흐름을 확인하는 순간이지요
한겨울 임걸령 어디쯤에서든가
눈밭에 드러누워 시리게 푸른 하늘 바라보았습니다
한없이 포근한 어머니 품속이었지요

그 땅에 팔다리를 잘라내고 배를 가르고 창자를 들어내고
심장을 뚫어 물길을 만든다니!


   - 이성부, ≪오호통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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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8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8/09/346893946.jpg

2012년 8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8/09/2o3ih4oi235.jpg

2012년 8월 10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810/134451083472_20120810.JPG

2012년 8월 1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8/09/alba02201208092026100.jpg
 

 

 

G의 세상, G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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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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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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