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93
작성일 : 2012-08-10 07:15:34

_:*:_:*:_:*:_:*:_:*:_:*:_:*:_:*:_:*:_:*:_:*:_:*:_:*:_:*:_:*:_:*:_:*:_:*:_:*:_:*:_:*:_:*:_:*:_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산길 곳곳에
다순 입김들 피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땅이 아파서 가쁜 숨 몰아쉬는 것이겠지요
바위길에서는 나도 긴장하므로
조심스럽게 매만지는 살결에서 체온을 느낍니다
바위 속에도 뜨거운 피가 흐름을 확인하는 순간이지요
한겨울 임걸령 어디쯤에서든가
눈밭에 드러누워 시리게 푸른 하늘 바라보았습니다
한없이 포근한 어머니 품속이었지요

그 땅에 팔다리를 잘라내고 배를 가르고 창자를 들어내고
심장을 뚫어 물길을 만든다니!


   - 이성부, ≪오호통재라≫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8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8/09/346893946.jpg

2012년 8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8/09/2o3ih4oi235.jpg

2012년 8월 10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810/134451083472_20120810.JPG

2012년 8월 1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8/09/alba02201208092026100.jpg
 

 

 

G의 세상, G의 시대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663 아침제공하는 아파트라는데.. 좋아보이네요? ㅋㅋㅋㅋ 16 흠흠 2012/08/10 6,144
    140662 김치 주문하려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1 김치 2012/08/10 940
    140661 SBS 기자, 녹조현상 정부해명에 정면 비판 2 한나나 2012/08/10 1,444
    140660 민주당이라고 4대강사업에 책임이 없진 않죠 30 2012/08/10 2,133
    140659 신수지선수는 이제 선수생활 안하는 건가요? 8 궁금 2012/08/10 3,136
    140658 쌀가져가서 떡 해달라고 하면 10 떡방앗간에 2012/08/10 3,857
    140657 서울교대가는길 1 길치 2012/08/10 1,293
    140656 4대강 사업의 결말, 천벌이 내리는구나 13 녹조수돗물 2012/08/10 3,355
    140655 7살 여아.. 살이 빠지는데요.. 5 누리맘 2012/08/10 1,913
    140654 원어민 강사를 보면서 미국에 대한 생각이 7 부정적 2012/08/10 2,263
    140653 이런 부탁 들어줘야 할까요? 2 고민.. 2012/08/10 1,251
    140652 35살 늦은 나이에 7급공무원 합격하고 22 나이 2012/08/10 25,438
    140651 (무플절망)동영상 최강 똑딱이 추천부탁드려요. 6 도움절박 2012/08/10 941
    140650 아.미치겠다 넝심 5 --;; 2012/08/10 1,658
    140649 남자의 이런 데이트패턴...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19 댓글절실 2012/08/10 5,126
    140648 효소 효과 있나요?? 3 .... 2012/08/10 3,382
    140647 02-6203-5710 신한카드라는데 1 ... 2012/08/10 5,730
    140646 나이드신 말기 남자 암환자분께 필요한 물품 추천 바래요.. 3 선물 2012/08/10 1,135
    140645 검찰, 박근혜 BBK 관련 발언 무혐의 처분 10 존심 2012/08/10 1,108
    140644 8월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10 742
    140643 인사성 넘 없는 어린이집 엄마 16 짱나 2012/08/10 4,276
    140642 대구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어요. 7 아우 2012/08/10 2,083
    140641 과외대학생이자기학교구경시켜준다는데요~ 9 ^^ 2012/08/10 2,715
    140640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 1 천사원 2012/08/10 1,020
    140639 조지클루니같은 미중년의 매력은 어디서부터 나오나요? 15 일반인 2012/08/10 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