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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복을 배우다 (공짜)

내나이50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12-08-10 01:59:22

둘째가 올해 대학을 입학해서 시간이 갑자기 많아졌어요~~

뭘 배울까 고민하다 주변 엄마로부터 중부기술교육원이라는곳을 알게됬죠~

손재주가 없는 제가 양재는 못하겠지 하는 생각을했고 그래 한복을 배워보자하고 과감하게

원서를 넣었어요`` 아이들이 다 크다보니 저녘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야간에 원서를넣고 합격이 되어

현재 6개월  배웠어요 야간은 6개월 과정인데 저 지금 한복 두루마기 배우고 있답니다

재가 생각해도 기특하고 잘했다 생각이 드네요

중부기술교육원 이라는 곳이 정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전부 공짜예요

세금은 꼬박꼬박 내면서 혜택을 못받는다 생각했는데 여기서 다받는거 같아서 뿌듯해요~

한복과 교수님들의 열정도 대단하시고 배우는 학생들의 수준도 아주 높아요~

지금 접수중이예요~ 9월에 개강을 새로합니다~

한복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뭘배울까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지원해보세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만 가능해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학교라서요

 
IP : 14.39.xxx.18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0 2:00 AM (112.148.xxx.220)

    이렇게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시는 분들이 참 좋아요.
    그리고 인생 후배된 입장에서 참 든든합니다.^^

  • 2. 스뎅
    '12.8.10 2:02 AM (112.144.xxx.68)

    중학교때 한복 만드는거 배우다 머리 터질뻔 했는데 대단 하시네요 근데 양재가 한복보다 더 복잡 한가요?전 손재주는 없어도 만들어 입고 싶은 생각이 가득...

  • 3. ..
    '12.8.10 2:03 AM (115.41.xxx.10)

    양재 배우고 싶어요. 어떤 자격제한은 없나요?

  • 4. 원글
    '12.8.10 2:09 AM (14.39.xxx.180)

    학생들 나이가 20대부터 50대 중반~

    한복 배우는것도 재미있지만 세대차이 느끼지 않고 젊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배우는곳이라 색다른 사회라고 할까요?

    아무튼 일반적인 만남과 모임이 아니라서 신비롭습니다~ 저는

  • 5. 자격
    '12.8.10 2:11 AM (14.39.xxx.180)

    제한 없어요

  • 6. 스뎅님
    '12.8.10 2:15 AM (14.39.xxx.180)

    저도 아무것도 몰랐는데 지금 하고 있어요

    할수 있게끔 가리켜 줍니다~

  • 7. 세피로
    '12.8.10 2:21 AM (211.234.xxx.156)

    좋네요!!!!!!

  • 8. 취업
    '12.8.10 5:29 AM (219.251.xxx.204)

    이 과정 추천하고 싶은 분이 있어 여쭙습니다. 취업현황은 어떤가요?
    손재주 많고 싹싹하신 분인데, 한복다림질 알바같은 것도 하셨다고 들었거든요.
    만드는걸 배워놓으면 일감이 좀 있을까요?
    좋은 분인데, 일이 필요해서...

  • 9. 와 알고보니
    '12.8.10 6:14 AM (119.18.xxx.141)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이렇게 부르는 게 맞나요? ) 님도
    마흔에 시작하셨대요 ,,,,,,,,,,,,,,
    대단하죠??
    나이 마흔
    참 박완서님도 마흔에 글쓰기 시작하셨다
    전 양재 좀 배웠는데 재밌었어요
    시장 다니면서 원단 사서 내가 뭘 만들고 이런 거
    정말 근사한 가치라고 생각해요

  • 10. 예전에...
    '12.8.10 6:54 AM (71.103.xxx.52)

    결혼전에 한국에서 배웠는데..미국오니 쓸데가 없네요.

  • 11. 학교 때 생각나요
    '12.8.10 7:04 AM (122.32.xxx.129)

    소맷부리는 두겹 도련은 네겹???
    뒤집고 나면 꽈배기 같은 천쪼가리가 돼 버리고..엄청 고생했던 가정 실습..^^

  • 12. 경기주민
    '12.8.10 8:32 AM (175.194.xxx.145)

    정말 배우고 싶은데 서울 사는게 아니라 안타까워요...방법이 없겠죠ㅠㅠ

  • 13.
    '12.8.10 9:05 AM (211.36.xxx.132)

    저도 배우고픈데 경기도는 그런거없을까요?한복좋아하는데~~~

  • 14. 취업
    '12.8.10 11:48 AM (14.39.xxx.180)

    도 원하시면 해주세요~

    기술직이라 월급은 많지 않은걸로 알아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오른데요

    지금 원서 접수중이에요

  • 15. ...
    '12.8.10 3:08 PM (211.243.xxx.154)

    전 재작년에 배웠었어요. 원글님은 상반기니까 좀 더 느긋하게 배우셨을텐데 전 하반기라서 한복기능사 자격증 시험봤어요. 미싱은 근처에도 가보지않았는데 미싱에 앉자마자 바로 시험보느라 아주 죽을뻔했어요. ㅎㅎ
    원글님 얘기대로 무료고 원단도 다 주고 시험비용까지 대주고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좋아요.
    단 이런 기관이 존재하는 이유가 취업이 목적이라 나이가 들었어도 취업을 지원해야하고요. 취업전망은 밝지않아요. 바느질방은 월 50만원 안되는곳이 태반이고요. 매장취업은 젊은 아가씨들 위주에요. 그리고 이거 6개월 1년 배워도 취업해서 처음부터 시작하는거라 별로 도움은 되지않아요. 대신 정말 작정하고 한번 배워보시면 취미로서는 권할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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