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 맡아야 될까... 그냥 생깔까....

코스코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2-08-09 20:30:12

친정 오빠네가 형편이 좀 어려워요

언니랑 오빠랑 열씸히 어떻게좀 해볼라고 하는것은 아는데...

얼마전에 오빠가 저에게서 돈을좀 빌려갔답니다

언니는 오빠가 저에게 손을 벌렸던것을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서라도 빨리 갚아줄라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나이 50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것이 쉽지 않다는것을 저도 잘 알고있어서

언니가 사정이 될때에 갚으라고

전 그저 그 돈 없는샘 치고 살기로 했답니다

 

어제,

언니가 돈을 조금 갚겠다고 저의 통장번호를 물어오더군요

그리고 돈을 보내왔어요

저는 무척이나 감사했고요

언니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갚으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고

어떻게 해서든 빨리 갚고 싶다며

저에게 한가지 제의를 해왔네요

 

언니가 얼마전 가게를 한다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답니다

언니는 지금 미국에 있고

그 사람은 한국에 있으며

한국에 명품매장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미국서 구매대행해주었는데

물건을 사달라 해서 언니의 돈으로 사놨더니

그 사장이 금전사정으로 돈을 못주겠다고해서

결국은 그 사장은 배 째라는 식으로 물건값을 주지 않았고

언니는 물건을 그냥 언니돈으로 사게된겁니다

반품도 되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자니 너무나 고가의 물건들이고...

 

언니의 제의는 그 물건들을 제가 맡아서 한국서 팔아보라는겁니다

좋게 좋게 본다면

금전 사정 어려운 오빠와 언니를 도와주는거다 싶지만

한면으로는 짜증이 나네요

언니야 그것을 보내놓고는 저에게 줄 돈과 퉁치는거겠죠

어짜피 돈을 받을꺼라 생각지도 않았던건데

이렇게 라고 갚겠다는것을 이쁘게 봐야지 되는데

저는 자꾸 짜증이 나네요

일은 언니랑 오빠가 저질러 놓고는 뒷감당은 나에게 수습하라는것 같아서요... 

후~~~.....

 

오빠네 어려운거 생각해서 떠 맡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둘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놔둘까요?

어려운 남도 돕는데 내 오빠네인데 왜 이렇게 꺼려지는지...

저의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IP : 61.82.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8:37 PM (118.216.xxx.159)

    미국에서 반품 에지간하면 다 되는데...
    그리고 그런물건 파는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어요
    저 같으면 그 물건중에 직접 사용할거 있으면 사고
    장사는 안할것같네요

  • 2. 에잉
    '12.8.10 2:28 AM (125.178.xxx.215)

    안받을셈도 치셨고 하니까
    갚으려고 했던 액션은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시고
    가방은 그냥 처리 안하겠다고 하세요~
    그럼 언니분이 어떻게든 하실테고.. 그게 현금화되면 다시 주실수도 있는거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560 오리털패딩 야상과 구스다운900필..고민 도와주세요.. 6 모서리 2012/11/30 1,592
186559 치과 구취 클리닉 방문 경험이 있으시거나 한의원 아시는 분.. 구취해결 2012/11/30 1,511
186558 남편이 해외근로를 하게 될 거 같은데....괜찮을까요? 5 해외취업 2012/11/30 1,148
186557 요몇일 자꾸 두드러기가 나는데.. 왜그런거죠? 5 저요??? 2012/11/30 1,307
186556 간단한 영문법 질문이에요 ;ㅅ; 4 ㅠㅠ 2012/11/30 823
186555 일본도 술먹고 범죄 저지르면 감형되나요??? 2 .. 2012/11/30 1,026
186554 인간극장 파스타 한옥에 빠지다 보는데요..ㅎㅎ 8 dd 2012/11/30 4,278
186553 후라이팬 길들이는 법좀.... 1 르쿠르제 2012/11/30 685
186552 '박근혜 제부' 신동욱, '박근혜 비방' 실형 확정 4 벌꿀은 바빠.. 2012/11/30 2,036
186551 아이들에게 말을 예쁘게 하시는 분들~~~ 12 2012/11/30 2,765
186550 저기...문재인님 안경 어디 가면 살 수 있어요?^^;;;;; 11 ..... 2012/11/30 2,020
186549 항생제랑 소염제 처방 받았는데 커피 마셔도 되나요? 1 .. 2012/11/30 10,354
186548 청소년..유산균 추천 부탁드려요.. 2 고딩맘 2012/11/30 2,083
186547 참..토론을 피하고,투표율이 낮는걸 바라는 후보가 1위라니.. 8 쓰리고에피박.. 2012/11/30 884
186546 한의원에서 한약을 연속으로 2제를 먹으면 효과가 좋다? 6 제시 2012/11/30 1,801
186545 요즘 터키여행 어떤가요? 2 아이들과 함.. 2012/11/30 1,129
186544 아이 시력 보호,별 필요 없는 건가요? 3 라식이 있는.. 2012/11/30 1,018
186543 권양숙 여사님의 화려한 패션 43 참맛 2012/11/30 21,756
186542 어제 루프시술했는데요 1 피임 2012/11/30 2,248
186541 박근혜 초등학교 밤10시 저만 어이없나요 29 진짜 멘붕온.. 2012/11/30 3,184
186540 머리 안상하게 안으로 잘 말리는 고대기 추천좀해주세요. sk 2012/11/30 1,022
186539 박근혜-문재인 후보, 30일(금) 일정 6 세우실 2012/11/30 1,322
186538 뒷목잡을 준비하시고 박정희 프레이저보고서 보세요!!! 6 카푸치노 2012/11/30 2,104
186537 수학인강 추천바랍니다 2 중학교 2012/11/30 1,300
186536 한국에서의 삶? 1 와인 2012/11/30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