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 맡아야 될까... 그냥 생깔까....

코스코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12-08-09 20:30:12

친정 오빠네가 형편이 좀 어려워요

언니랑 오빠랑 열씸히 어떻게좀 해볼라고 하는것은 아는데...

얼마전에 오빠가 저에게서 돈을좀 빌려갔답니다

언니는 오빠가 저에게 손을 벌렸던것을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서라도 빨리 갚아줄라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나이 50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것이 쉽지 않다는것을 저도 잘 알고있어서

언니가 사정이 될때에 갚으라고

전 그저 그 돈 없는샘 치고 살기로 했답니다

 

어제,

언니가 돈을 조금 갚겠다고 저의 통장번호를 물어오더군요

그리고 돈을 보내왔어요

저는 무척이나 감사했고요

언니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갚으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고

어떻게 해서든 빨리 갚고 싶다며

저에게 한가지 제의를 해왔네요

 

언니가 얼마전 가게를 한다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답니다

언니는 지금 미국에 있고

그 사람은 한국에 있으며

한국에 명품매장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미국서 구매대행해주었는데

물건을 사달라 해서 언니의 돈으로 사놨더니

그 사장이 금전사정으로 돈을 못주겠다고해서

결국은 그 사장은 배 째라는 식으로 물건값을 주지 않았고

언니는 물건을 그냥 언니돈으로 사게된겁니다

반품도 되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자니 너무나 고가의 물건들이고...

 

언니의 제의는 그 물건들을 제가 맡아서 한국서 팔아보라는겁니다

좋게 좋게 본다면

금전 사정 어려운 오빠와 언니를 도와주는거다 싶지만

한면으로는 짜증이 나네요

언니야 그것을 보내놓고는 저에게 줄 돈과 퉁치는거겠죠

어짜피 돈을 받을꺼라 생각지도 않았던건데

이렇게 라고 갚겠다는것을 이쁘게 봐야지 되는데

저는 자꾸 짜증이 나네요

일은 언니랑 오빠가 저질러 놓고는 뒷감당은 나에게 수습하라는것 같아서요... 

후~~~.....

 

오빠네 어려운거 생각해서 떠 맡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둘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놔둘까요?

어려운 남도 돕는데 내 오빠네인데 왜 이렇게 꺼려지는지...

저의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IP : 61.82.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8:37 PM (118.216.xxx.159)

    미국에서 반품 에지간하면 다 되는데...
    그리고 그런물건 파는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어요
    저 같으면 그 물건중에 직접 사용할거 있으면 사고
    장사는 안할것같네요

  • 2. 에잉
    '12.8.10 2:28 AM (125.178.xxx.215)

    안받을셈도 치셨고 하니까
    갚으려고 했던 액션은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시고
    가방은 그냥 처리 안하겠다고 하세요~
    그럼 언니분이 어떻게든 하실테고.. 그게 현금화되면 다시 주실수도 있는거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23 간병휴직하려 하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1 .. 2012/10/17 2,242
165422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은 무엇인가요? 22 ........ 2012/10/17 6,183
165421 조선족은 중국인? 그게 어때서?????? 6 내 생각 2012/10/17 1,279
165420 유치원 샘께서 저희아이한테 '야! 너! 이렇게 하려면 하지 마!.. 5 ㅇㅇ 2012/10/17 1,710
165419 서울 대형마트에서 프로슈또 살 수 있을까요? 1 어디서? 2012/10/17 1,031
165418 아내에게 미안해요.. 17 추억만이 2012/10/17 3,926
165417 박사모의 여론조작의 실체 4 하늘아래서2.. 2012/10/17 1,090
165416 아오 양양군 짜증 나네요... 7 추억만이 2012/10/17 2,186
165415 행동으로 나타나는 틱도 있나요? 3 휴우 2012/10/17 883
165414 저는 슈퍼스타k를 너무 좋아합니다 6 프리티 우먼.. 2012/10/17 1,377
165413 생리주기 정상아니져? 1 밍키맘 2012/10/17 2,121
165412 부모님 고향때문에 시부모가 반대하는결혼 48 베르니 2012/10/17 7,810
165411 광교신도시 살기 어떨까요? 1 궁금이 2012/10/17 1,922
165410 크리스티나 남편 어디있나요. 2 123 2012/10/17 3,905
165409 알 수 없는 지지율 1 각기 다른 .. 2012/10/17 1,083
165408 아파트인데 작은 벌레들이 있어요. 2 아파트 2012/10/17 1,376
165407 머릿결 좋아보이게 하는 방법 없나요? 5 혹시 2012/10/17 3,148
165406 연예인들 치아 새로하는거요? 다 뽑는건가요? 37 ggg 2012/10/17 45,936
165405 중고등때도 안 하던 짓을 제가 하고 있네요... 7 내멋대로해라.. 2012/10/17 2,145
165404 몸이 찬데 매운차는 싫어요 3 추워 2012/10/17 1,111
165403 복도형 아파트 복도쪽에 침실 어떤가요? 4 해바라기 2012/10/17 2,298
165402 열받아서 4 무조건승리 2012/10/17 920
165401 아까 점뺀다던 사람이에요....블랙필과 토닝은 어떤가요? 이뻐질고애요.. 2012/10/17 1,299
165400 두개의 문을 보고왔어요 1 ... 2012/10/17 722
165399 제가 프로그램을 잘못 삭세해서, 동영상 소리가 안나요...(도움.. 2 보라 컴퓨터.. 2012/10/17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