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연간 62만대 증산 계획에 따라 제2공장 증설 사업을 추진하다가 노조의 반대로 인해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노조가 사측과 충돌하는게 임금이나 근로조건 및 해고, 부당노동행위 등에 관한 것이라면 모르겠는데 공장 증설까지 이렇게 문제삼는다는 건 좀 심해 보입니다. 이런 식이면 기업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경영적인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도 모조리 노조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는 건데, 이건 명백한 사유재산 침해죠.
2005년에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가 취업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해서 파문이 생긴 적이 있었죠. 혹시 이번 논란도 노조가 직원 채용에까지 관여하려다가 생긴게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