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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저같은 분은 계세요?

벼락치기 대마왕 조회수 : 4,747
작성일 : 2012-08-09 14:12:57
아랫 글 보고 써요.
저 남들한테 똑똑하고 야무지다는 소리 꽤 많이 듣는 사람인데요...
그게 평소에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참...
평소에는 너무 게으르고(게을러터짐) 미루기 너무 잘하고... 대충대충에... ㅠㅠ
인터넷 중독도 심하고... 진짜 자괴감이 들 때가 많아요...

진짜 제 소원이. 하루종일 성실하고 반듯하게 시간을 보내는 거예요.
되짚어보면 진짜. 한 게 없어요.

근데... 벼락치기에 완전 강하고 집중하면 초사이언이 돼요 -_-;;;

예를 들어 면접 같은 거 볼 때요. 그 순간 초집중하면
제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아는 것처럼 보여요.
이건 중요한 순간이야! 우오오오오~하고 갑자기 초사이언으로 변신해서...;;;
상대방 말 핵심도 엄청 잘 잡아내고 대답도 엄청 잘하고 할간 말도 엄청 잘해요.
그 순간 탐내는 인재가 됨;;;

그리고 요리 같은 거. 실전에 강하다고 해야 하나. 예를 들어 누군갈 초대했을 때
아 이건 절대 망치면 안돼! 하면 또다시 우오오오 초사이언으로 변신해서
고도의 집중력으로 처음해보는 요린데 완전 맛있게 돼요...
담에 걍 집에서 해먹으려고 해보면 망함...

그래서 일도 맨날 벼락치기로 해요.
아 어떡하지 하고 걱정만 하고 앉았다가
이제는 해야만 한다! 그러면 또 초사이언으로 변신해서 완전 빨리 후다다닥 결과물도 꽤 괜찮게 만들어요.

뭐 학창시절에 벼락치기...는 당연하고. 공부는 항상 벼락치기...

집안일도 응 어떡하지...하고 있다가 자기 전에 아 깨끗한 환경에서 자야돼! 하면 또 우아아아 하면서 단시간에 해치움.

근데 이렇게 집중하는 생의 몇 순간 빼고는...
거의 귀차니즘으로 범벅된 삶을 살고 있어요... ㅜㅜ
완전 미루기 대장이고... ㅜㅜ
꼴에 또 완벽주의임...

그래서... 사실 결과물만 보면 음 꽤 괜찮은 인재인데? 뭐 이런 식으로 되는데요
막상 저 자신은 그냥 괴로울때가 많아요...
아 나는 왜 항상 이렇게 게으를까...
좀 미리미리 열심히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왜 항상 이럴까...
성실한 사람들 정말 부럽다...

이러면서 살거든요...

뭐... 이게 일반적인 걸수도 있겠네요~~

암튼 요약하자면. 집중해서 낸 결과물만 보면 일 꽤 잘한다, 똑똑하다 소리 듣는데...
그러면 평소에도 성실하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왜 나는 그러지 못하나!!! 왜 게으름 대마왕인가!!!

저 지금 일해야 되는데 또 게으름 대마왕중 ㅜㅜ
아... 빨리 초사이언으로 변신해야 하는데... 흑흑...
IP : 211.196.xxx.17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8.9 2:15 PM (122.36.xxx.75)

    우오오오오
    우오오오오
    저도 지금 밀린일 해야되는데..
    우오오오오
    우오오오오

  • 2. ....
    '12.8.9 2:16 PM (115.140.xxx.4)

    저 무슨병일까요 ㅎㅎㅎㅎ
    아래에도 해당이고 원글님이랑도 같은 과네요
    저는 별로 안초조해요
    집안일도 맘먹으면 후다닥 다 끝나고 결과물도 훌륭하거든요
    집에서 하루종일 일만 하는줄 아는 이웃들 많아요
    공부도 벼락치기 해야 더 잘되고 그거 붙들고 있는다고 절대 점수 안올라갔어요

    그런데....... 딸이 똑같네요
    아주 보고있자니 복장터져요.
    우리 엄마도 그러셨겠죠? 엄마미안 ㅎㅎㅎㅎ

    근데 성실한 사람들 별로 부럽진 않네요
    그냥 생긴대로 살아요 우리~

  • 3. 보통
    '12.8.9 2:17 PM (112.168.xxx.63)

    다 비슷하지 않나요?
    중요한 순간에 그만큼 더 집중하고 신경쓰니까요.

    그외에는 좀 설렁설렁 하는 면이 있죠.ㅎㅎ

  • 4. ,,,
    '12.8.9 2:22 PM (119.71.xxx.179)

    저요. 그래서 무지 게으릅니다 ㅡㅡ;; 습관이 무서움..

  • 5. 그쵸?
    '12.8.9 2:23 PM (211.196.xxx.174)

    누구나 다 그런면이 있는듯... ^^
    근데 전 웃긴 게 면접이나 뭐 이럴 때 완전 똑똑한 소리 해놓고 제가 기억을 못해요...
    일도 완전 잘해놓고 내가 그때 어케했는지 기억을 못함. ㅋㅋㅋㅋㅋ
    남편이 저랑 결혼하기 전에 제가 엄청 똑똑한 줄 알았대요.
    결혼해서 좀 살더니 지금은... 대화하다가 갑자기 딱 끊고 진지하게 물어봐요. 지난번에 당신이 그런 얘기 했는데 기억나? (그때 제가 뭔가 현명하게 답을 내림) 저 당연히 기억 못하죠 -_-;;;

  • 6. ㅋㅋㅋ
    '12.8.9 2:38 PM (210.183.xxx.7)

    저도요. '발등의 불'은 제 힘의 원천입니다.

  • 7. ㅠ.ㅠ
    '12.8.9 2:41 PM (147.47.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벼락치기 대마왕으로 삽십여년 넘도록 초우량 인재로 살아왔는데요.
    마흔 바라보는 삼십대 후반이 되니 이제 그런 초집중력이 안나와요 ㅠ.ㅠ
    정말 좌절 중입니다.

  • 8. BRBB
    '12.8.9 2:45 PM (222.117.xxx.34)

    저랑 같은병인듯 ㅎㅎㅎ
    요리만 빼면 비슷하신듯..
    평소에 계속 놀고 있어요 ㅎㅎㅎ 닥쳐야 몸이 움직여져요..

  • 9. 란란루님
    '12.8.9 2:51 PM (211.196.xxx.174)

    이거 뭔가요 -_-;;; 딱히 해당 안되는 거 같은데요~~ 어찌 저의 원글만 보고 수동공격형 성격이라 판단하여 이런 댓글을 다시는지요?

  • 10. 이거
    '12.8.9 2:59 PM (147.47.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게으름, 미루기 관련 심리 서적들에서 많이 본 건데요,
    근데 초집중해서 결과가 나오고 그게 사회생활이나 개인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 별 관련 없어요.
    수동공격형장애는 그런 꾸물거림이나 게으름으로 인해 생활에 지장이 오면서 자각하게 되는 정신적 질병이에요.

  • 11. 부럽..
    '12.8.9 3:00 PM (58.237.xxx.199)

    전 벼락치기 대마왕이 부러워요..
    그것조차도 안되어요...어어어엉

  • 12. ...
    '12.8.9 3:01 PM (121.142.xxx.228)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과라서 란란루님의 댓글에 해당되는가..어떻게 치유가 가능할런가..하면서 봤는데 자기진단 테스트 보니 전혀 해당이 안되네요. 저는 다른이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 다른이들에게 피해입히지 않으려고 평소보다 부지런히 힘내게 되거든요.
    원글님도 그러하실듯..

  • 13.
    '12.8.9 3:11 PM (1.225.xxx.126)

    원글님 글 읽으면서 내가 썻나 했다는.....ㅎㅎㅎ
    근데 위의 란란루님의 진단 체크 리스트...한 개도 해당 안하는디유??

  • 14. 저도 비슷한 타입인데요.
    '12.8.9 3:13 PM (211.217.xxx.253)

    저도 원글님처럼
    닥쳐야 일하고, 닥쳐야 공부하는 타입인데요.

    그게...결과가 그럴듯해서 문제인거에요.
    엄마들이 흔히 말하는 "얘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는 안해요~" 뭐 이런 스타일?
    평상시에 노력하지 않아도, 게을러도.....어쨌든 크게 피해가 없고, 문제가 안 생기기니깐 습관이 되는거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어떤 상황이든 결국 무마가 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평상시에 준비하지 않는거죠.
    어떤게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결국 뭐..머리는 어느정도 바탕이 된다는 이야기. ㅎ)

    근데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똑같은 상황인데 예전만큼의 결과물이 안나오는거에요.
    근데 이미 급하지 않으면 집중력이 생기지 않도록 길들어져있어서 결국....아무것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그걸 알고 포기하는건지.

  • 15. 자몽
    '12.8.9 3:33 PM (211.246.xxx.140)

    저도 비슷해요 ㅎㅎㅎ 초사이언인 되는거요. 전 발표같은거 할때도 평소 연습보다 적절한 번뜩이는 예도 더 잘 들고요, 집청소도 장난아녜요 ㅎㅎ 누가 집에 온다 하면 완전 후다다닥 반짝반짝한 집을 만들어내요 ㅎㅎ 요리도 마찬가지, 늘 생각하는게 임기응변에 강하다 입니다~ 저도 대부분의 시간은 게으름 자체에요 ㅠㅠ

  • 16. 그분
    '12.8.9 3:41 PM (122.45.xxx.33)

    저는요 한 번씩 그분이 오시거든요
    그럼 눈이 반짝반짝 힘도 천하장사
    집안도 그분이 오셔야 깨끗해지고
    우리집 아그들도 그분이 오시면 잘먹고 잘입고
    그런데 나이가 먹을수록 그분이 안오시네요

  • 17. 충격
    '12.8.9 3:49 PM (114.203.xxx.125)

    완젼 제가 이럽니다. 내가 언제 이 글 썼나...싶어 확인까지 함;;;
    네 꼴에 완벽주의라 이것또한 환장할 노릇이네요.
    수명이 짧아질것가트요 전....
    이런 방식을 고치고 싶답니다 ㅠㅠ

  • 18. ㅎㅎㅎ
    '12.8.9 4:02 PM (125.187.xxx.175)

    학생때 작문으로 큰 상을 자주 탔었어요.
    근데 그게 1주일 시간을 주면 마음만 애가 타서 6일간 지옥 속에 살다가
    마감 전날 밤에야 소재가 떠오르고 밤을 하얗게 새요.
    그리고 며칠 뒤에 다시 읽어보면
    '우와~~ 내 머리속에 이런 글은 흔적도 없는데 내가 이걸 썼단 말이야?'하고 감탄하죠.
    그렇게 상도 타고 스승의 날이나 졸업식때 대표로 송사도 써서 낭독도 하고 그랬는데
    몇년 뒤 동창회에서 "아직도 네가 낭독했던 글이 기억난다. 그거 들으면서 울었다"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내가 뭐라고 썼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하며 머쓱해 하곤 합니다.
    그나마 그것도 예전 이야기고
    애 둘 낳고 나니 아이들 주민번호 기억도 잘 못해서 적어갖고 다녀요.

  • 19. ...
    '12.8.9 4:22 PM (218.233.xxx.137)

    뇌 테스트 한번 받아보세요.
    아마 전형적 우뇌형이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전 교육을 받았는데
    벼락치기 공부를 해야하는 유형이 있데요.
    완전우뇌형이 그렇다던데요^^

  • 20. 저요..
    '12.8.9 4:26 PM (1.251.xxx.243)

    미혼시절 직장에 다닐때 그랬어요..
    낭창낭창 게기다가 막상 닥치면 엄청 잘하는...
    대체로 다른 사람들은 눈치 못채는데 같이 일하던 상사분이 눈치 채셨어요..ㅋ ㅋ

    속으로 '너 한번 당해봐라'이러면서 안 도와주셨는데,, 원글님 처럼 우어오오오오 그러면서 후다닥 해내는걸 보시더니,, 한마디로 평가해주시더군요..
    '너는 지구력은 없는데, 순발력으로 다 해내는구나.' 그때는 순발력 좋다는 이야기로 들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구력 없다고 욕하는 거였음...

    저 자신한테는 별로 힘든거 없는데요.. 닥치면 하면 되니까요..

    문.

    제.

    는...

    제 딸이 저랑 똑같은 짓을 한다는 겁니다..
    저하는 걸 보고 배워서 저러는 건지, 아니면 유전자 자체가 그런건지..

    집에서는 엄청 낭창거리는데, 학교가면 모범생이라는...
    둘이서 하도 낭창거리니까, 남편한테 둘이 같이 욕 먹어요..

    이렇게 하는게 유전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습관이라면 후세를 위해서라도 조금씩 고치셔야합니다..T.T

    그리고, 위에 DSM에 대해 쓰신분... 저도 비슷한 분야에 있기는 하지만 저런 진단 함부로 평가하는거 아니랍니다.. 상담쪽인지 임상쪽인지 모르겠지만,, 전공분야에서 가장 먼저 다뤄야할게 상담자의 윤리 아닌가요?

  • 21. 잉?
    '12.8.9 4:32 PM (180.182.xxx.59)

    근데 그런 본인의 성향을 본인이 즐기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사실 원글에서도 보면, 정말 닥치면 그제서야 일을 처리하는 (근데 제법 잘 처리하는 ㅋㅋ) 본인의 성향에 대해서 정말 그런게 싫다던가, 꼭 고치고 싶다던가 그런 기미는 안 보여서요.
    말로는, 초사이언이 되어서 후다닥 잘 해치우는 패턴이 싫고 성실한 사람이 부러워요 ㅜㅜ 라고 하지만
    그 심리의 기저에는, 그렇게 쓱쓱 잘 대처하는 자신에 대한 우월감과 만족감이 있을수 있어요.
    남들은 긴긴 시간들여 노력해서 해낼 것을 나는 단시간에 해낸다는 묘한 쾌감이요.

    원글님 말고도 그런 성향인 분들을 꽤 보아왔기에 하는 말이에요 ㅋㅋ
    시험 공부도 안하고 안하고 미루다가 마지막 스퍼트 내서 해치우고..
    이렇게 촉박한 시간에 이렇게나 해내다니 --> 요런 자기 만족감과 뿌듯함을 즐기는거죠.
    이런 경향이 심한 학생들 중에서는 평소에 절대 공부 안하는 경우도 있어요
    매일 꾸준히 성실히 했는데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믿어왔던 본인의 머리, 재능에 대해 실망하게 될테니까.

  • 22. 원글
    '12.8.9 4:40 PM (211.196.xxx.174)

    으아니 동지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웃프네용~

    주제에 완벽주의니까 괴롭죠 ㅠㅠ

    사실 윗분 말도 맞아요 제가 웬만한건 벼락치기하면서도 잘해낸다는 묘한 성취감과 쾌감이 있어서 습관이 됐나봐요...
    일례로 학창시절 저 다 벼락치기로 성적 좋았는데... 한문시험 전날 울면서 그랬죠 아니 이건 왜 안된단말야... 왜 이건 한번에 안외워지냐고 엉엉
    엄마아빠가 이런 절 엄청 한심하게 쳐다보셨죠...
    울엄마는 저의 이런 성향을 무지 잘 알아서 중요한 영수는 주기적으로 시험보고 성적안나오면 때리는 학원 보내셨다는...

    근데 문제는!!! 제가 딴건 다 벼락치기가 되는데!!!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제 능력의 한계를 쪼끔 넘어요!! 벼락치기로 커버가 안되더라고요 ㅠㅠ
    왜 이건 한번에 안되냔말야! 하던 한문시험전날로 돌아간기분... 그럼 미리미리해야하잖아요!!
    진짜 제가 한심해요 ㅠㅠ

  • 23. 저도
    '12.8.9 5:11 PM (59.25.xxx.110)

    원글님이랑 비슷한 성향인데~
    뇌테스트 해보니깐 완전우뇌형이에요!

    집중력은 있지만, 끈기 없고, 게으르고;ㅎ

    솔직히 노력 별로 안해도 늘상 결과가 좋아서,
    시기어린 질투도 받아본 적 많아요.

    근데 고치고 싶어요..이제 뇌도 점점 퇴화되고 기억력 및 순발력도 예전같지 않고..
    정말 노력하는 사람 못따라가요..ㅜㅜ

  • 24. 란란루 씨
    '12.8.9 6:35 PM (211.246.xxx.184)

    전공을 바꾸셔
    애먼사람 잡지말고

  • 25. ...
    '12.8.9 9:56 PM (211.178.xxx.9)

    집중력은 있지만 끈기없고 게으르고..............
    평생 그렇게, 히지만 아무도 눈치못 채게 살았는데..
    결혼하고 제 앞에서 주름잡는 번데기를 만났어요, 남편.
    졌어요.
    논문이나 보고서 쓰는데 세달의 여유가 있다면 마감 일주일도 안 남기고 쓰는거 같은 느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살고 있어요. 떠밀려야 겨우 하는 듯한데..
    근데 결과는 성과물 많고 평가도 상급인거 보면 희안해요.
    제가 분치기면 남편은 초치기.
    문제는 우리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데요.
    게으르고 끈기없고 초치기로 겨우 겨우 한 관문을 넘기니, 제 마음이 너무불안해요.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까?
    아들이 어려서부터 엄마, 아빠가 놀면서도 뭔가 해내니 그렇게 살아도 되는 줄 알아요.
    세대가 틀린 것을.
    지금 연륜으로 통하는 것을 모르고.....
    성격이 유전 된건가.

  • 26. 저도
    '12.8.9 10:02 PM (182.212.xxx.131)

    그래요..
    완전 슈퍼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는데 어설픈 주제에 완벽주의자라서 그것도 괴로워요..
    반대로 남편은 성실주의자인데 결과가 안나오는 성실주의예요..
    왜 뭔가 열심히 매일매일 하는데 결과물이 어설픈 사람있잖아요..ㅠㅠ
    윗님은 아이가 부모를 닮아서 결과물이라도 내지만
    저희 아들은 게으른 저랑 어설픈 결과물을 내는 아빠를 닮아서 게으르고 결과도 없어요.ㅠㅠ
    성실하고 결과물도 어메이징한 아들이었음 좋았을텐데..ㅜㅜ

  • 27. 우오오오
    '12.8.10 4:27 AM (115.136.xxx.162)

    란란루님.. 완전 잘못 적용 하신듯.. 개념 이해를 다시 하셔야 할거 같아요.

    글 읽으며.. 저는 그런 초능력도 없지만.. 암튼 결과는 완벽하려 하면서
    엄청 미루며 산다.. 알차고 규칙적인 생활하기가 평소의 꿈이다... 뭐 이런게 제 얘긴줄 알았어요 ㅠㅠ

    그래도 원글님은 막판에 집중하여 실력이 팍팍 나오시는거 보니
    굳이 성격유형 같은거 적용하자면 MBTI 성격유형에서 P(인식형) 쪽으로 발달된 분이 아닐까 싶은데
    또 제경우를 대입해보면보면 아닐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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