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나 고양이는 얼마나 살아요?

애완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2-08-09 13:05:23
평생 단한번도 동물을 키워본적이 없는데 요즘 문득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 드네요.

근데 다른 무엇보다 어떻게 보면 시작도 안했으면서 어리석은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나이들어 헤어질때 상상하면 도저히 못견딜것 같아서 수명 긴 거북이나 키울까 ㅎ 하는 생각도 들고

개나 고양이에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계속 키우시는 분들보면 궁금하더라구요.

키우다가 사랑하는 동물이 하늘나라 가면 다시 또 입양해서 키우고 그러시는건지
IP : 211.207.xxx.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9 1:08 PM (121.159.xxx.91)

    10년에서 15년 정도 삽니다..
    제 친구도 얼마전 12년 산 강아지 보내고 한동안 맥을 못 추드라구요...

  • 2. 상큼한아침
    '12.8.9 1:11 PM (115.126.xxx.47)

    견주가 관리잘해주면 소형견들은 20년이상도 살더라구요. 대형견은 소형견들보단 수명이 짧고요.

  • 3. 타래
    '12.8.9 1:11 PM (211.173.xxx.137)

    음.. 안키워 보셨음 키우지 않은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전 태어날때부터 동물이 옆에 있었고 부모님이 동물을 모두 좋아하셔서 애 낳고도 한쪽에는 애기 한쪽에는 우리 강아지 놓고 산 사람이에요. 수명은 사람 하기 나름이지요. 우리 강아지는 한마리는 17살이고 다른 아이는 8살이고요. 세마리였는데 나머지 한마리는 2년전에 비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근데 그 상실감이 말도 못합니다. 자다 일어나면 소파에 우리 바니가 있을거 같아서 한 1년동안은 자다 깨서 확인해보러 가고 그랬거든요.. 저는 너무 쇼크를 받아서 다시는 못키울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 키우면 20년은 훌쩍 넘는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문득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근처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한번씩 봉사활동 하면서 맘을 달래세요. 보통 각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키우다 버리는건 잡아먹는거 보다 더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데리고 있던 개 3마리다 유기견인데 상처받은 애들 정상으로 만드는데만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 4. 20년
    '12.8.9 1:17 PM (121.148.xxx.172)

    우리 앞집 강아지 20년째 잘살고 있어요.
    승(성)질머리대로 하면 한 40년도 살것같고 그러네요.

  • 5. ..
    '12.8.9 1:21 PM (39.121.xxx.58)

    요즘은 15년 이상씩은 사는것같더라구요.
    전 정말 우리 강아지한테 내 생명 주고싶어요..
    그래서 한날,한시에 죽었음 좋겠어요.
    정말 정말 이게 제 소원이예요.
    우리 루키없으면 전 정말 상상하기고싫어요.
    따라서 죽을것같아요.

  • 6. ....
    '12.8.9 1:25 PM (118.33.xxx.209)

    위에 .. 님. 혼자사세요???

    헐...

  • 7. ...
    '12.8.9 1:28 PM (1.176.xxx.206)

    저도 키우려니 주위에서 다 들 말리더라고요.
    아들이 데리고온 강아지 11년 동안 키우는데
    제가 은둔형 외톨이가 될라고 해요. 좀 과장 되었지만

    현재도 여행은 되도록이면 안해요, 외출도 짧은시간 하고 와요.
    아프면 병원에 꼭 데리고 가야하고 산책도 시켜줘야하고
    산책 시키면서 욕은 한두마디씩 들어야하고 (뒤처리 잘해도 )

    병원비는 좀 비싸나요. 알러지 때문에 처방사료 먹여야 하고 간식도 직접 제조 해서 먹여야 해요,
    기타 등등 많지만 생각나는것만 적었어요.

    좋은점은 강아지 산책 때문에 자동으로 운동이 되고 강아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땃해 져요.

    외롭지 않아요. 나이가 드니 가고나면 어찌 살꼬 싶네요.

  • 8. 제 사춘기를
    '12.8.9 1:44 PM (163.239.xxx.50)

    무사히 보내게 해 준 딸 같았던 녀석을 보내고....
    다시는 개 안 키운다 했었는데....
    사춘기를 맞은 딸 때문에 20여년 만에 강아지를 다시 키웁니다..
    이뻐 죽겠습니다..
    사랑스럽고 이쁘고 귀엽고...
    그런데 볼 때 마다 그 녀석이 생각나 마음이 아픕니다..

  • 9. 나루미루
    '12.8.9 2:28 PM (218.144.xxx.243)

    제목만 봐도 눈이 시큰해져요...
    저도 제 수명 나눠서 같이 죽고 싶어요.
    제정신 아닌 개빠x 소리 들어도 상관없어요. 그 말 하는 사람보다 내 개가 나를 더 사랑할 테니까요.

  • 10. 키우지마셔요
    '12.8.9 2:29 PM (110.70.xxx.164)

    저는 처음 강아지와 인연을 맺어 현재 4년째
    함께 지내는데 주변 사람들 에겐아예 처음부터 키우지 말라고 합니다.
    참 많은 책임과 의무를 요구하며
    이게 식구처럼 되다보니
    어디 조금만 아프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그리고
    제일 두려운건
    현재 여행을 못가거나 볼일이 생겼을때가
    문제가 아니라
    그건 안가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게 가족들이 길들여져있고요.
    문제는
    늙으면 안스러워 어쩌나
    마지막엔 어찌보내나
    이런 생각이 벌써부터 나니까
    내가 사서 걱정거리를 만든건 아닐까
    보내고 나면 나도 힘이들어
    어쩌나...이기적인 생각이려나...
    물론 이녀석으로 인해 받은 기쁨을 많이 받았던 죄로
    감수해야하지만

    새로 인연을 맺어 키우려는 분께는 저는 권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 11. ..
    '12.8.9 2:44 PM (182.218.xxx.116)

    마음 아파요.
    저도 저 이쁜아이가 나중에 우리가족을 떠날때 너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서 마음이 싸ㅡ 해져요.
    오래오래 우리와 같이 살아줬음 해요.

  • 12.
    '12.8.9 5:19 PM (116.120.xxx.219)

    근데,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나를 위해 반려동물을 들이는 게 아니고, 상대편 동물을 위해 들인다고요.
    보호소나 유기동물 입양하면 사람도 행복하고 동물도 행복해요.
    한 생명 살렸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구요.
    만약 세상 떠나더라도 그래도 내가 챙겨줘서 행복했을 거라는 생각에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보호소에서 입양만을 기다리는 개와 고양이들 많아요.
    입양이 안되면 거기서 죽게 되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 13.
    '12.8.9 6:00 PM (115.126.xxx.47)

    저도 마찬가진데요. 나중에 이 애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수있을까 싶어서.. 그 먼미래의 시간을 생각하면 잠들기전에 배게가 축축해져요 ㅠㅠ 정말 마음을 나누는 사람가족과는 또다른존재에요. 외국어디에서 반려견죽고 견주도 따라죽었다는 기사 봤는데 솔직히 공감가더라구요.. 혼자사는사람이 아니어도 그렇다구요..

  • 14. .........
    '12.8.9 8:34 PM (75.61.xxx.222)

    한 번 키우면 20년은 훌쩍 넘는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문득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근처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한 번씩 봉사활동 하면서 맘을 달래세요. 222222
    저도 우리 강쥐 떠나면 어떡하나~~ 걱정입니다. 7살짜리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37 회사 입사날.. 상을 당해서... 7 재취업 2012/08/27 1,816
144136 서울.. 오늘 오후-저녁 외출은 상관없겠죠? 오늘 2012/08/27 724
144135 볼륨매직 84000원이면 싼 편인가요? 3 에구 2012/08/27 2,978
144134 마트 계산하시는 분들 좀 천천히해주세요.. 29 계산대가 제.. 2012/08/27 4,103
144133 창문에 신문지 2 창문 2012/08/27 928
144132 갑자기 일가족이 사망하면, 재산 및 뒷처리가 어찌되는지요? 11 아시는 분 2012/08/27 4,455
144131 자동차외장:흰색?쥐색? 시트 색깔-베이지? 검정?-도와주세요 5 ... 2012/08/27 2,842
144130 이번 뉴스타파 보셨나요? 3 도둑잡아! 2012/08/27 963
144129 82세 아버지 소변에 피가 .. 1 비뇨기과 어.. 2012/08/27 874
144128 태풍대비 창문에 테입 vs 신문지.. 제발 결정좀 해주세요 5 2012/08/27 2,369
144127 8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27 534
144126 어떤 식초가 음식에 무난한가요? 3 식초 2012/08/27 1,176
144125 세탁조 락스 청소 어떻게 하나요? 4 통돌이세탁기.. 2012/08/27 6,495
144124 전 이젠 때리는 엄마가 될 것 같아요 8 아놔 2012/08/27 2,608
144123 주름 싫어 보톡스 2012/08/27 525
144122 간단한 포장 음식...추천해 주세요.. 1 아빠생각 2012/08/27 2,033
144121 법무사로 월2000 버는 23세 화성인 보셨어요? 9 법무사 2012/08/27 5,515
144120 아파트 수목소독 안하면 안되나요? 하필 이런날에.. 3 궁금 2012/08/27 1,971
144119 개들이 주로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나요.여기서 추천좀 해주세요 4 애견인 2012/08/27 695
144118 태풍이 오긴오는 건가요? 11 걱정 2012/08/27 3,111
144117 14호 태풍 덴빈이.. 볼라벤쪽으로 턴을... 4 태풍 2012/08/27 3,298
144116 반포 근처 피부과 알려주세요. 1 파파야 2012/08/27 1,332
144115 발목을 자주 삐는 아이 어떡하나요? 7 ㅜㅜ 2012/08/27 2,055
144114 개정 중1수학문제집 2 나왔나요? 2012/08/27 1,207
144113 부부싸움하다 30대녀 투신자살 3 Hestia.. 2012/08/27 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