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간지 채 한달도 안되었는데, 벽지에 물얼룩이 보여 관리실 아저씨를 불렀어요.
욕실쪽의 천정을 들어올려 보니 물이 한가득 쏟아지구요.
위층에서 물이 새서 그러는 것이라는데, 관리실 아저씨가 몇번 가도 문을 안열어주다가
어제 저녁에 가서 그집 여자한테 내일 관리실 아저씨 오시니 꼭 문열어주라고 했어요.
다음날 아저씨가 올라갔더니, 이번엔 남편인듯한 인상 고약한 뚱뚱한 남자가 그걸 왜 우리가 고쳐줘야 하느냐, 돈은 누가 내느냐 해서 아저씨가 물이 샌집에서 100프로 내야 한다고 하니,
당장 나가라고 해서 쫓겨났다고, 그런 상종 못할 사람 처음이라고 두집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가버렸어요.
전에 우리집 샜을때, 늦게 발견해서 아래층과 아래아래층까지 두층을 도배 싹 다해주고 고치느라 돈 많이 들었는데,
아예 이 아저씨는 집으로도 못들어오게 한다니...이런 개념 상실한 사람들이 있을까요.
더운데 열받고 어이없고, 한편으로 저러다 물난리나서 새로 고친 집 다 상할까 걱정되고...참.
도배도 그집이 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고치는 건 물론이고.
이럴때 어떡해야 하나요?
덩치크고, 조폭같이 생긴 남자라 맞상대하기에 무섭기도 하고....난감해요.
관리실에서도 나몰라라 할까봐 걱정되고.
공동주택 관리규약같은 것 없나요?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있으면 안되는데...
좀 알려주세요.